[단독] 국산차로 불려온 '쉐보레'..이제부터 '수입차'로 변신

조회수 2019. 7. 30. 14: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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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지금까지 국산차로 불려온 한국지엠의 쉐보레 브랜드가 이제부터는 수입차로 불리게 될 전망이다.

30일 국산 및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쉐보레(Chevrolet) 브랜드는 최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공식 회원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KAIDA는 내달 열리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이사회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수입차 협회 회원사 입회 자격을 놓고 심사를 실시한 후, 통과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쉐보레 트래버스

수입차 업계의 한 관계자는 “쉐보레는 글로벌 자동차 회사 제너럴모터스(GM)의 산하 브랜드로서 미국차를 대표하고 있다”며 “수입차 협회 회원사 자격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의 한 관계자도 이날 데일리카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한국지엠에서 국산차로 불려온 쉐보레 브랜드를 수입차로 전환하려는 건 사실이다”고 확인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쉐보레 브랜드는 한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 등과 시장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적잖은 고민을 해왔다“며 “쉐보레를 수입 브랜드로 전환하게 되면 (한국) 소비자들의 쉐보레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도 함께 바뀔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쉐보레 콜로라도 (Colorado)

그는 특히 “쉐보레의 픽업트럭 콜로라도와 7인승 SUV 트래버스는 한국지엠 공장에서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 생산돼 수입해 온 뒤 한국시장에서 9월부터 판매를 시작하게 된다”며 “사실상 경쟁 모델도 현대기아차 등 한국 브랜드가 아니라 포드 등 수입차 브랜드”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지엠은 현재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정식 회원사로 가입돼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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