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어 입력폼

네오 스포츠 카페의 무한 매력, CB1000R 커스텀

조회수 2019. 7. 3. 14:00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혼다 네오 스포츠 카페는 1950년대 카페 레이서 문화를 혼다의 ‘펀 라이딩’ 정신 아래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네오 스포츠 카페의 펀 라이딩은 달리는 즐거움뿐 아니라 꾸미는 즐거움까지 담고 있다.

올해 혼다 유럽 본사는 ‘A Dozen Customized CB1000Rs At Wheels And Waves 2019’라는 이름으로 휠즈 앤 웨이브즈에서 총 12 종의 CB1000R을 선보였다. 프랑스와 이태리, 스위스와 스페인의 혼다 딜러와 파트너 커스텀 숍의 작품으로 Dozen은 한 다스, 즉 12개라는 의미다. 지난해 인터모트 쇼와 EICMA 그리고 지난 6월 중순 휠즈 앤 웨이브즈에서 공개된 네오 스포츠 카페의 기함 CB1000R 커스텀 바이크들을 만나보자.


커스텀 드래그 머신 GLEMSECK CB1000R

2018 인터모트 쇼와 EICMA에 전시되었던 CB1000R 커스텀 드래그 레이스 머신이다. 유럽의 대표적인 클래식 바이크 행사 중 하나인 글램잭 101에서 진행되는 1.5마일 드래그 레이스에 참가하기 위해 혼다 레이싱 UK에서 제작했다. 금색 올린즈 포크와 스포크 휠, 리어에 올린즈 쇽을 장착하며 노란색 톤으로 화려함과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리어 스윙암을 길게 만들어 휠베이스를 늘렸다. 드래그 레이스 특성상 초반 스타트에서 최대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초반 스피드는 혼다 슈퍼스포츠 CBR1000RR 보다 빠르다고 하는데 푸르스름하게 익은 네 가닥의 배기관과 풀 시스템 아크라포비치 머플러에서 그 성능이 엿보이는 듯하다.

Custom by 혼다 레이싱 UK


미래에서 온 카페 레이서 NEO DAEMON

CB1000R이 현대의 카페 레이서라면 네오 데몬은 이를 뛰어넘어 미래에서 온 느낌이다. 글램잭 CB1000R과 함께 2018 인터모트 쇼에 함께 전시되었던 모델. 프런트 포크와 연료 탱크, 리어 시트 캐노피, 프레임을 화려한 패턴으로 장식했다. 어두운 바탕 위의 파란색과 빨간색 포인트 라인은 화려한 네온사인 불빛을 떠오르게 하며 미래적인 느낌을 연출한다. 트레드가 돋보이는 피렐리 디아블로 레인 타이어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화려하게 꾸며진 것을 제외하면 프레임을 건드리지 않은 드레스업 커스텀으로 보이지만 화이트 세라믹 코팅된 4-1 업 스타일 머플러로 하드 커스텀의 분위기를 냈다. 또 커스텀 카페 레이서를 지향하는 키스톤 스타일의 핸들바가 적용되었으며 경량 스포크 휠을 채택했다.

Custom by 옌스 크라츠마르 Jens Kratschmar, 독일


모토GP 레이서를 기념하며 DANI PEDROSA REPLICA

2018시즌까지 모토GP에서 랩솔 혼다 선수로 활약했던 대니 페드로사를 기념하며 제작된 커스텀 바이크. 모토GP 13년간 부상과 불운으로 월드 챔피언 타이틀은 한 번도 얻지 못했지만 화려한 커리어로 무관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그는 2001년 모토3에 데뷔한 이후 18회 골절과 34회의 크고 작은 부상을 겪었다고 하는데 매번 회복해 레이스에 복귀하는 열정이 모토GP 팬들에게 인상을 남겼다. CB1000R 대니 페드로사 레플리카는 페드로사의 재킨 넘버 26과 그가 타던 머신의 컬러로 꾸며졌다. 또한 모토GP 혼다 머신에 사용되는 SC 머플러 사의 풀 티타늄 4-2 머플러가 적용되었다.

Custom by 모토 막키온Macchion, 이탈리아


한정판 네오 스포츠  HONDA LIMITED EDITION CB1000R

혼다 유럽 본사에서 제작한 것으로 프랑스와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에서 350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CB1000R 대니 페드로사 레플리카와 글램잭 CB1000R과 함께 2018 EICMA에서 전시되며 주목받았다. 각종 파츠와 엔진 스펙까지 CB1000R과 동일하며 디자인과 머플러가 변경된 모델이다. 혼다 레이싱 트리콜로와 클래식 날개 로고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SC프로젝트의 듀얼 티탄 머플러가 채택되었으며 슈라우드와 사이드 페어링 등에 카본 파츠로 꾸며졌다.

Custom by 혼다 모터 유럽, 이탈리아


월드 챔피언을 위한 헌정  ALFREDO

전설적인 미국의 슈퍼 바이크 챔피언십 레이서 프레디 스펜서를 기념한다. 그는 NSR500을 타고 1983년 월드 챔피언십 그랑프리에서 단 2점 차로 첫 월드 타이틀을 얻었다. 스페인 산탄데르 시의 혼다 딜러인 하쿠바 모토즈에서 커스텀 한 알프레도는 1983년 당시 스펜서 머신의 컬러와 재킨넘버로 꾸며졌다. 프 런트 포크는 검은색으로 페인팅했으며 주문 제작 머플러로 특별함을 더했다.

Custom by 하쿠바Hakuba 모토즈, 스페인


화려한 카모 패턴과 럭셔리 파츠를 입다 THE ‘CB1000R-ADICAL’

제품 디자인, 자동차 디자인 그리고 다양한 모터바이크 커스텀 디자인을 하는 가넷 디자인과 스위스의 혼다 딜러 중 하나인 퓌러 모토의 협업 커스텀 모델. 흰색과 검은색, 그레이 컬러의 불규칙한 도형이 얽혀 특수부대의 군복 패턴 같은 느낌을 준다. 휠과 엔진, 연료 탱크 등에 노란색 포인트 컬러로 꾸며졌다. 전체적으로 카본을 통해 무게를 줄이고 고가의 파츠를 채용해 럭셔리하다. 주문 제작된 로토박스 사의 카본 파이버 휠이 적용되었고 세라카본 레이싱 사의 프런트 포크를 적용했다.

Custom by 가넷 디자인Gannet Design퓌러 모토Fuhrer Moto, 스위스


르망 우승을 기념하며 

NEO SPORTS CAFE ENDURANCE TEAM REPLICA

2006년 르망 24시간 내구 레이스에서 우승한 CBR1000RR의 파란색과 노란색을 입었다. 핸들 그립과 브레이크 레버, 클러치 레버가 변경되었으며 애로우 슬립온 머플러가 장착되었다. 와이어 스포크 휠이 장착되어 클래식한 이미지를 더한다.

Custom by 내셔널 모토즈, 프랑스


4기통 듀얼 스포츠  THE AFRICA FOUR, CRF1000R

지난 휠즈 앤 웨이브즈에서 공개된 CB1000R 커스텀 바이크 중 가장 극적으로 변화한 모델이다. CRF1000L 아프리카 트윈에서 영감을 받아 스타일부터 파츠까지 모든 것이 바뀌었다. 프런트 서스펜션은 CRF450R의 파츠가 장착됐다. 새롭게 디자인된 헤드라이트와 헤드라이트 커버, 머드가드가 설치됐다. 4-1 업 스타일 카본 파이버 머플러는 주문 제작되었으며 CB1000R의 순정 시트에 커스텀 제작된 리 어 시트 캐노피를 씌워 랠리 바이크 스타일을 연출했다. 엔진 가드와 랠리 스텝이 적용되었고 투박한 트레드의 타이어가 채용됐다. 4기통 엔진 특성과 17인치 프런트 휠의 스펙으로 오프로드 주파성은 크게 기대되지 않지만 이 바이크를 타고 흙먼지를 일으키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Custom by 브리베르모(Brivermo) 모토즈 딜러, 스위스


1948 역사의 시작 DIRT ENDURANCE

클래식한 프런트 캐노피에 귀여운 두 개의 원형 헤드라이트, 투박한 리어 캐노피 등 혼다 클래식 바이크를 떠오르게 하는 요소와 듀얼 트레드 타이어가 재미있는 모습을 연출한다. CB1000R 더트 엔듀런스는 혼다 모터 컴퍼니의 설립연도인 1948년을 기념하는 모델로 리어 캐노피에 한자로 48이 적혀있다. 혼다의 클래식 컬러를 입은 더트 엔듀런스의 핸들바 클램프에는 ‘Racing Improves the Breed’, 레이스는 바이크의 성능을 향상시킨다는 혼다 소이치로의 명언이 알루미늄 플레이트에 새겨져있다. 클립 온 핸들 바가 적용되었으며 바엔드 미러와 함께 카페 레이서 스타일을 완성한다. 에어 필터 마운트는 3D 프린터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Custom by 사바델SABADELL VC 모토 딜러, 스페인


몽키의 형님 등장

MONKEY 1000R & MONKEY KONG

작은 차체와 귀여운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혼다 몽키 125를 콘셉트로 꾸며진 두 개의 모델. 각각 파란색 몽키와 노란색 몽키를 모티브로 꾸며졌다. 몽키 1000R은 몽키125의 디자인 요소를 그대로 따르기보다 CB1000R을 몽키 스타일의 커스텀 페인팅만으로 귀엽게 꾸며낸 반면 몽키콩은 몽키의 형제 모델처럼 꾸며냈다. 리어 서스 프레임뿐 아니라 프런트 프레임까지 노란색으로 페인트 했다. 높게 설치된 철제 비크와 업스타일 머플러, 시트의 패턴까지 따라 했다. 몽키의 미러를 사용하고 엔진 커버도 몽키의 크롬 링 플레이트 스타일로 바꾸었다.

MONKEY 1000R Custom by 베르테르(Werther) 혼다, 프랑스

MONKEY KONG Custom by 마요르카(Mallorca) 모토즈 딜러, 스페인


시크한 현대의 카페 레이서 BLACK EDITION

휠즈 앤 웨이브즈가 열리는 비아리츠에 위치한 3C 모토즈 딜러는 CB1000R을 화려하게 꾸미기보다 무광 블랙 페인트를 통해 절제된 매력으로 꾸몄다. 프런트 포크와 스윙암, 프레임, 휠과 리어 샥까지 블랙 파츠로 교환했다. 카본 파이버 캡과 가드가 멋스러운 아크라포비치 머플러가 장착됐다.

Custom by 3C 모토즈 딜러, 프랑스


럭셔리 네오 스포츠 카페 THE CAFE CHIC

프랑스의 아방가르드 스타일이 잘 녹아있다. 전용 알루미늄 브러시드 페인트로 프런트 펜더와 연료 탱크, 리어 캐노피를 칠해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CB1000R의 연료탱크에 붙은 혼다 로고의 컬러와 비슷한 캔디 레드 컬러로 헤드라이트 커버와 연료탱크, 리어 캐노피의 중앙에 포인트를 주어 우아함을 더했다. 밝은 갈색의 시트 역시 알루미늄 브러시드 페인트와 잘 어울린다. 화려한 와이어 스포크 키네오 휠이 더해져 클래식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Custom by 호라이즌 레이싱 베르지(Vergy) 95, 프랑스


전설에게 바치는 TRIBUTE

우리나라 말로 헌사라는 뜻의 트리뷰트는 50년 전 세상에 등장해 슈퍼 스포츠 바이크의 시대를 연 CB750을 기념한다. 1969년 세상에 등장한 CB750은 최대출력 68마력, 최대 토크 60Nm의 4기통 750cc 공랭 엔진이라는 스펙과 양산형 바이크 최초로 전자식 셀 모터와 디스크 브레이크를 얹은 모델로 ‘세계의 첫 슈퍼바이크’라는 타이틀을 가진 모델이다. CB1000R 트리뷰트는 1969년식 CB750의 페인트를 입었다. 혼다 로고 배지와 머플러까지 비슷한 스타일로 장착했으며 조니치 사의 와이어 스포크 휠을 장착했다. 알칸타라 벨벳으로 시트커버를 교체했고 리조마 방향지시등과 미러 등으로 마무리했다.

Custom by 혼다 이탈리아



유럽 최대의 커스텀 바이크 이벤트를 느껴라

WHEELS AND WAVES

매년 6월 중순 프랑스의 유명한 휴양도시 비아리츠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의 커스텀 바이크 이벤트. 올해 8회 차를 맞았으며 지난 6월 1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었다. 넓은 초원 사이, 농기구들이 오가는 울퉁불퉁한 시골길에서 열리는 드래그 레이스 펑크스 피크(Punks Peak)가 대표 이벤트다. 이 밖에도 플랫 트랙 레이스인 엘 롤로(El Rollo), 데우스 엑스 마키나에서 주최하는 데우스 스왕크 랠리 그리고 서핑과 스케이트보드 세션 등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유럽 최대의 커스텀 바이크 이벤 트인 만큼 모터바이크 브랜드들은 이 행사를 통해 커스텀 바이크나 콘셉트 모델을 공개하곤 한다.


조건희 기자(월간 모터바이크) ㅣ 사진 혼다 모터사이클, 이민우

제공 월간 모터바이크 www.mbzine.com <저작권자 ⓒ 월간 모터바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