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CMA 2019] 할리데이비슨의 새로운 도전, 빅트윈 어드벤처 팬아메리카

조회수 2019. 12. 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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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크루저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라면 역시 할리데이비슨이겠다. 하지만 그동안의 할리데이비슨은 잠시 접어두자. 올해 할리데이비슨은 빅트윈 어드벤처 팬아메리카와 스포츠 네이키드 브롱스를 공개하며 자신의 색깔과 장르를 넘어 진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할리데이비슨이 해석한 어드벤처, 팬아메리카(PAN AMERICA)

팬아메리카는 터프한 분위기와 큼직한 부피감으로 좌중을 압도했다. 바이크 주변에 몰려든 사람들은 손가락으로 이곳저곳을 짚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동안 할리데이비슨에서 볼 수 없었던 장르다보니 관심이 집중되었다.

새로운 차체와 엔진 구조를 볼 수 있었다

팬아메리카는 단순히 외형만 어드벤처를 표방하는 모델이 아니다. 새롭게 개발된 수랭식 60도 협각 V트윈 엔진을 얹어 기존 크루저 라인업과 차별성을 두었다. 기존에 스트리트 750이나 스트리트 로드에 장착했던 레볼루션 엔진 계열을 설계 기초로 하는 만큼 화끈한 엔진 회전 질감이 예상된다. 공개된 최대 출력은 145마력에 122Nm의 토크를 내는 엔진 출력 스펙을 공개했다. 시중의 어드벤처 바이크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성능으로 설득해야 하기 때문이다.

새롭게 설계된 1250 레볼루션MAX 엔진
버튼 뭉치도 뭔가 할리데이비슨스럽다

팬아메리카는 모든 것이 새롭다. 마치 상어의 주둥이가 떠오르는 공격적인 프런트부터 호불호는 갈리지만 기존의 어드벤처 바이크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독특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차량은 최종 양산 버전은 아닌 프로토타입으로 실제 출시 때는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전륜의 19인치 후륜의 17인치를 장착하는 등 전형적인 온/오프로드를 위한 듀얼퍼퍼스 구성이다. 과연 그들의 일탈에 가까운 도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퓨처 스트리트 파이터 브롱스(BRONX) 

스트리트 파이터 콘셉트의 네이키드 모델이다. 팬아메리카와 마찬가지로 신설계 수랭 60도 협각 V트윈 엔진을 얹는다. 기존 스트리트 라인업에 스트리트750이나 이를 바탕으로 레이서풍 분위기를 입힌 스트리트 로드 라인업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기존의 모델과 아무래도 결이 다르다.

공격적인 성향의 스트리트 네이키드로 꾸민 만큼 적극적인 전경자세가 연출되는 점이 마음에 들고 새로운 레볼루션MAX 엔진이 대부분 드러나 네이키드 특유의 분위기가 나는 것도 매력적이다. 975cc 신형 V트윈은 최대 115마력의 출력을 내도록 설계되었다. 할리데이비슨 브랜드 특유의 소재 사용이라던가 마감 완성도를 느낄 수 있는 것도 기존 팬이나 새로 진입하는 팬들에게 할리데이비슨 브랜드를 느낄 수 있게 하는 포인트가 될 듯하다.




다음 세대의 모터바이크, 라이브와이어(LIVEWIRE)

할리데이비슨 최초의 전기 모터바이크, 라이브 와이어도 전시되어 있었다. 현장에는 라이브와이어를 체험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되어 실제로 모터를 회전해 리어 휠을 돌릴 수 있었다. 예상보다 묵직하고 단단한 느낌이 좋았는데 실제로 바퀴가 돌아가는 감각이 그동안 느꼈던 바이크의 것과 닮았다. 엔진 회전에 따른 자이로 피드백이나 엔진 회전에 따른 고동감 등을 느끼기에는 부족했지만 라이드 모드별 동력이 붙고 떨어지는 것이나 계기반 인터페이스 등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연료 주입구에 전기 충전기를 물리는 느낌이나 핸들바 버튼 뭉치가 최근의 할리데이비슨 모델과 비슷한 것에서 라이더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이해하고 만든 것 같다.





라이프스타일을 할리데이비슨으로, E-BICYCLES

최근 완성차 브랜드에서 자전거를 출시하며 라이프 스타일 전반에 대한 브랜딩을 전개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할리데이비슨에서도 전기 자전거를 선보이며 이에 발맞췄다. 전기 자전거는 스로틀 조작으로 동력을 붙여주는 방식이 페달 어시스트 방식이다. 평범해보이는 자전거에도 할리데이비슨의 디자인 터치가 느껴진다.


글/사진  월간 모터바이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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