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UP! UP!! UP!!! BMW i3 120Ah EV

조회수 2019. 8. 19. 15:1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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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전기차의 업그레이드는 계속 진화돼야 함을 알린 차

(사진/더아이오토) 자동차 시장에서 다양한 친환경 차량들이 대체 차량으로 나서고 있지만 어떤 차종이 자신에게 어울리는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답을 찾을 수 없다. 최근에 들어서 순수전기차에 대한 좋은 평가들이 제시되면서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BMW도 순수 전기차인 i3를 국내에 선보인 이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

BMW가 차세대 이동수단 중 하나인 최초의 순수 프리미엄 전기차인 i3를 국내 시판에 들어간 지 6년이 지나면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출시와 함께 국내 자동차 시장의 분위기는 순수전기차 등의 친환경 차종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회를 얻었지만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좀더 보강된 부분이 필요하게 되고 있다. 

기존에 출시되던 대부분 순수전기차의 경우 시판되고 있는 모델들을 베이스로 개발이 되면서 차별화된 스타일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BMW i3는 프리미엄 전기차만을 위해 전혀 새롭게 디자인되고 다듬어지면서 미래지향적, 사이버틱한 모습을 갖게 됐다. 여기에는 BMW 그룹의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하는 BMW 서브 브랜드로 메가시티를 겨냥해 개발된 전략적 의미를 가진 라인업으로 새로운 콘셉트를 적용했다.

STYLE/해치백 스타일로 공간의 여유를 넓힌 순수전기차

BMW i3 차체는 탑승공간인 라이프 모듈과 BMW e드라이브 등 구동력을 담당하는 드라이브 모듈로 구성됐고, 광범위한 초경량 소재를 활용해 배터리로 인한 무게 부담을 줄였다. 특히, 신소재인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차체를 제작해 경량화 및 안전에 기여를 했으며, 드라이브 모듈도 대부분 알루미늄을 적용했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010X1,775X1,575, 휠베이스 2,570mm의 컴팩트한 사이즈에 젊고 드라마틱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여기에 듀얼컬러 도장과 그 위를 가로지르는 쇼트 프로젝팅 엣지는 현대적인 디자인을 표현하고 있으며, 사이드에 물결이 흐르듯 디자인된 스트림 플로우는 부드러운 스타일을 높이고 있다. 또한, 밀폐된 키드니 그릴이 적용돼 BMW 고유의 전통을 살리면서도 미래지향적인 모습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프런트와 리어에는 BMW i 특유의 U자 모양 볼륨 라인이 적용돼 차체를 커 보이게 하는 시각적 효과를 주며, 헤드램프와 측면에서 이어지는 리어 라이트가 돋보이는 테일램프도 U자로 디자인돼 전체적인 통일감을 느낄 수 있다.

프런트 윈도우는 넓은 시야와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하이글로스 블랙 색상의 A필러와 루프 필러는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이와 함께 양쪽으로 열리는 측면의 코치 도어는 타고 내리는데 편리하며, 공간을 더욱 넉넉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실내는 개방형 디자인을 중심으로 친환경 스타일의 소재와 디자인으로 클린함을 만들어 냈고, 운전석과 도어 트림의 디자인은 현대적이고 가벼운 느낌을 준다. 또한, 앞 좌석은 트랜스미션 터널 부분을 제거하고 공간을 극대화해 운전자는 좌우 핸들에 상관없시 양쪽으로 다 하차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선루프를 운전석과 조수석에 별도로 구성해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BMW i 커넥티드 드라이브가 적용돼 스마트 폰과 같이 전화를 제외한 모든 통신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대시보드와 계기판에 구축된 2개의 TFT 모니터는 i3가 기계가 아닌 전자장비라는 것을 제시하는 부분이며, 차체의 실내 디자인과 연결되듯 구성돼 있다.

DRIVING/안전함 속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주행 능력제시 

전기차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순간적인 응답력이 빠르다는 것이다. 시승차인 BMW i3도 예외는 아니다. 후륜 구동 방식인 시승차는 50kW 사양의 BMW e드라이브 전기모터가 적용돼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힘으로 빠른 응답성과 가속력을 자랑한다.

이런 능력을 통해 시승차는 0-100km/h 가속성능은 7.3초며, 한번 충전으로 248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초기 160km에 이어 208km로 늘어난 후 이번에 시승한 모델은 248km로 향상됐다. 제원상의 수치가 아니라 실제 주행에서 만난 시승차의 성능은 기대치 이상의 능력을 보여주면서 앞으로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게 될 듯 보여질 정도였다.

시승을 위해 스티어링 휠 오른쪽 뒤에 위치한 칼럼 타입 기어레버에 위치한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계기판에는 READY라는 문구가 선명하게 들어온다. 기어 레버를 앞쪽으로 돌려 D레인지에 놓고 가속 페달을 밟으니 시승차는 주춤거림도 없이 앞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유동적으로 전기가 모아지는 싱글 페달 제어기능이 적용돼 더욱 효율적인 주행을 가능하게 만든다.

일반 도로에 들어서면서 가속 페달을 밟자 시승차는 조용이 물 위를 순항하듯 움직이며, 계기판에 들어오는 스피드미터 표시만이 시승차가 움직이고 있음을 알릴 뿐 여유롭다. 빠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노면을 타고 올라오는 타이어의 그립 소리를 제외하고는 조용함이 지속되면서 전기차의 장점을 확연하게 알도록 해 준다.

주행 중 가속 페달에서 발을 떼니 적용된 브레이크 에너지회생 기능이 희생모드로 전환되며, 전기모터도 구동용에서 발전용으로 전환한다. 그만큼 전기 손실을 줄여 잘만 운전한다면 제원에 제시된 주행 가능거리를 훨씬 넘어서서도 주행이 가능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시승차인 BMW i3는 이전 94Ah보다 늘어난 120Ah 배터리가 적용돼 시승을 하면서도 이전의 짧았던 주행 가능거리 모델과 달리 여유를 가지도록 만들어 준다. 이 모델의 경우 DC 급속 충전을 진행하면 약 40분이면 가능하며, BMW그룹 코리아가 특별 제작한 BMW i월 박스 가정용 충전기의 경우도 4시간이면 충전이 된다.

BMW i3는 점점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능력치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는 모델임에 확신이 든다. 과거에는 마음이 조마조마하던 부분을 떨쳐버리 듯 이제는 순수전기차로도 도심이 아닌 어디로든 갈 수 있을 능력이 됐다. 특히, 늘어나고 있는 이런 항속거리는 오너들에게 점점 믿음을 갖춘 모델로 탄생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BMW i3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점점 만족도를 높이며 경쟁력을 키운 순수전기차

[제원표]
BMW i3 120Ah LUX

전장×전폭×전고(mm)  4,010X1,775X1,575
휠베이스(mm)             2,570
트레드 전/후(mm)       1,571/1,576
형식/ 배터리(Kwh)      BMW e 드라이브 / 리튬 이온
최고출력(ps)             170
최대토크(kgm)           25.5
0 → 100km/h(초)        7.3
최고속도(km/h)         150
주행가능거리(km)       248
복합연비(km/kWh)      5.4(도심/5.9, 고속/4.9)
형식/변속기               RR / AT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디스크
타이어 전/후              155/70R19(F), 175/60R19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6,000(전기차 혜택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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