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 람보르기니 매각 가능성..벤틀리도 위기

조회수 2019. 10. 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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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루스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폭스바겐그룹이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차 개발을 위해 슈퍼카 제조사인 람보르기니 매각 가능성을 내비췄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폭스바겐그룹이 람보르기니의 매각 또는 기업공개(IPO)를 고려하고 있다 보도했다.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비중을 대폭 높이려는 미래차 전략의 일환으로 불필요한 브랜드와 판매량이 저조한 차종들을 정리해 개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독일의 수덴도이치 자이퉁(Sueddeutsche Zeitung) 역시 폭스바겐의 CEO인 허버트 디스(Herbert Diess)가 아우디와 포르쉐 ,폭스바겐 등 그룹의 핵심 제조사에 집중하고 이 세곳의 제조사와 중복되는 브랜드를 줄이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전했다.

람보르기니, 시안 (출처 람보르기니)

매각명단에 오른 람보르기니는 지난 2017년 출시한 SUV 우루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판매량을 보임에 따라 수익성이 매우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폭스바겐그룹이 람보르기니 매각에 우선순위를 기업공개 쪽으로 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 2015년 수많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페라리를 공개상장한 예시를 들여다보며 람보르기니 매각절차에 대한 방안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기업공개 결정이 이뤄진 페라리는 이후 현재까지 3배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가됐다. 또, 폭스바겐그룹은 람보르기니 외에도 럭셔리 브랜드인 벤틀리의 매각까지 염두고 두고 있다.

람보르기니, 우라칸 에보

이미 프리미엄 시장은 아우디 중심으로 개편하며, 스포츠카 브랜드는 포르쉐를 중심으로 꾸릴 수 있다는 전략아래 나온 결정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여기에 저렴한 가격에 높은 품질로 유럽 소비자들을 공략하는 세아트와 스코다까지 새로운 브랜드 전략으로 가세할 계획까지 밝혀 폭스바겐그룹의 미래 전략에 큰 변화의 움직임이 불어오고 있다.

한편, 규모를 줄이고 불필요한 모델을 정리해 미래차 개발과 수익성 개선에 앞장서려는 폭스바겐그룹의 이 같은 결정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SVJ 로드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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