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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단편영화를 보는 듯한 쉐보레 말리부 디젤

한창희 편집장 입력 2019. 11. 24. 20:52 수정 2019. 11. 2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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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세단의 스포티함을 만날 수 있는 시간, MALIBU 1.6 DIESEL

(사진/더아이오토)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많은 판매가 이루어지는 모델 라인업이 중형 세단으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다는 특징을 바탕으로 성장을 거듭해 왔다. 그 만큼 자동차 메이커들은 가장 많은 유저들을 확보할 수 있는 중형 세단 시장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으며, 좀더 편하고 힘있는 주행 능력을 갖도록 하고 있다. 쉐보레 말리부도 변화를 거듭하면서 시장 속에서 경쟁을 펼쳐왔고, 가솔린 모델에 이어 디젤 엔진의 투입은 차별화된 성격으로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MALIBU. 중형세단은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주요한 허리역할을 하는 모델이다. 그만큼 시장 경쟁에서 밀린다는 것은 메이커들에게 큰 타격으로 다가오게 되고, 유저들의 선택에서 멀어져 간다는 의미이기도 하며, 쉐보레 브랜드도 중형세단인 말리부의 파격적인 변화와 성장을 통해 경쟁을 거듭해 내고 있다.

말리부로 중형차 시장에서 경쟁을 하고 있는 쉐보레가 국내에 8세대 모델을 투입한 이후 비교적 빠른 기간에 9세대인 올 뉴 말리부를 투입했고, 다시 더 뉴 말리부로 페이스 리프트 라인업을 만들어 냈다. 이전 말리부의 출시는 경쟁 메이커들을 바쁘게 만들어 왔다면,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포장을 한 더 뉴 말리부의 판매는 시장에서 또 다른 흐름을 예고하고 있다.

쉐보레 브랜드가 중형 세단인 말리부에 집중하는 이유를 보면 모델의 가장 중심이고, 대표하기 때문일 것이다. 쉐보레 말리부는 변화 속에서 성능, 편의성, 사이즈 등에서 경쟁 모델들에 앞설 수 있도록 흐름을 만들어 냈다. 지난 1964년 데뷔 이래 900만대 이상 판매되며 고급스럽고 안락한 중형 세단의 상징적인 이름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는 8세대부터 시판하기 시작해 유저들에게 이름을 알렸고, 이제는 9세대 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쉐보레 말리부의 명칭이 부와 명예를 가진 유명 인사들의 고급 주거지역으로 잘 알려진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의 지역명에서 유래했을 정도로 중형 세단시장에 고급성을 제시했다. 중형 세단은 자동차를 구매하기 위해 가장 먼저 생각하게 만드는 라인업이고, 선택의 기준점이 되기도 한다. 때문에 중형 세단시장에서 떠나려는 유저들을 잡기 위해 필요한 부분이 생각의 발상이었고, 변화를 거듭하는 이유라고 보여진다.

STYLE/아메리칸 중형 세단의 성격을 내 보이다

시승을 진행한 말리부 디젤은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을 적용한 9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효율과 퍼포먼스에 집중한 첨단 신규 파워트레인 라인업, 한층 강화된 안전성과 편의성, 더욱 합리적인 패키지 구성으로 신차급 변화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성능이나 안전을 위한 첨단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유저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을 듯하다.

말리부는 신형 스파크에 선보인 바 있는 쉐보레의 최신 패밀리룩을 통해 더욱 강인하고 트렌디한 모습으로 진화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935X1,465X1,855, 휠베이스 2,830mm로 중형세단 특유의 넓은 공간을 통해 넉넉하고 여유로움을 유지하게 만들어 준다.

프런트는 매끄럽고 날렵하게 뻗은 HID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한층 세련된 LED 주간주행등이 연출하는 선명하고 스타일리시한 감각이 돋보인다. 여기에 쉐보레 제품 라인업의 새 패밀리룩을 상징하는 강렬하고 와이드한 듀얼 포트 그릴이 그려내는 웅장하고 다이내믹한 인상을 전달하고 있으며, 보닛의 위쪽으로 마련된 볼륨감은 차체의 성격을 만들어 준다.

사이드는 프런트에서 리어까지 이어지는 벨트라인과 부드럽게 어이지는 라인, 여기에 윈드실드 크롬몰딩은 날카로우면서 고급스러운 감각을 만들어 내고 있다. 여기에 기존 19인치 메탈릭 알로이 휠과 함께 볼륨감을 만들 듯 튀어나온 휀더 등으로 스포츠 쿠페의 스포티함을 세단에 옮겨 놓은 듯 구성됐다.

리어는 C필러에서부터 부드럽게 이어져 내려오는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연결되도록 다듬어지고 트렌디한 면발광 LED 램프가 적용된 새로운 LED 테일램프, 크리스탈 LED 제동등은 루프에 위치한 LED 보조제동등과 어울려 높은 시인성과 스포티한 후면 디자인을 만들어냈다.

실내공간은 항공기 조종석을 연상케하는 쉐보레 시그니처 디자인인 듀얼 콕핏 인테리어가 그대로 적용돼 편안하고 안락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다운 앤 어웨이 디자인 키워드를 주제로 설계된 센터페시아는 극적인 수준으로 하향 조정된 센터페시아 상단 라인과 조화를 이뤄 전방 개방감을 확보했고, 직관적인 새 디자인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결합해 통일감과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새롭게 디자인된 8인치 디지털 슈퍼비전 클러스터, 센터페시아에 자리잡은 큼직한 신형 내비게이션 등도 안정된 실내를 만들어 냈다. 여기에 늘어난 2열 레그룸과 낮게 설계된 중앙 터널은 넓은 실내공간과 더불어 승객의 거주성을 향상시킨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한층 인체공학적인 실내 레이아웃으로 운전석 및 동반석과 함께 2열 실내 거주성을 대폭 확장해 편안함을 높이고 있기도 하다.

DRIVING/디젤 파워트레인, 스포츠 드라이빙 성격을 갖추다

말리부는 중형차라는 생각을 가질 수 없는 사이즈다. 최근 자신이 속한 세그먼트에 비해 큰 옷을 입고 있는 모델들이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말리부는 더 크게 사이즈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시승차의 파워트레인은 고성능 고효율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개발한 1.6리터 CDTi 디젤 엔진으로 6단 자동변속기의 결합을 통 새롭게 다듬은 모델이다. 이 모델은 제원상 최고출력 136마력, 최대토크 32.6kgm의 힘을 갖추었으며, 유럽에서 위스퍼 디젤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잘 실내에 들어서면 집에 있는 소파와 같이 느껴질 정도로 시트와 대시보드 등에 색감을 더했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디젤 엔진임에도 조용함으로 다가오며 자신의 별칭이 왜 만들어졌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해 준다. 사실, 중형 세단에 디젤 엔진을 적용하면 정숙성에 때문에 꺼려하지만 이제는 다르다는 것을 말리부 디젤이 알려온다. 변속시스템의 움직임은 부드럽게 움직였고, 빠른 응답력으로 매끄럽게 앞으로 나가기 시작한다.

변속기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 페달을 밟으니 디젤 엔진을 탑재한 시승차는 앞으로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전 디젤 모델에 비해 다운사이징을 진행한 파워트레인이지만 초반 움직임은 변함이 없이 가볍게 느껴진다. 넓은 프런트 글라스를 통해 다가오는 확 트인 시야와 높아진 성능을 통한 빠른 응답력이 기본으로 탑재된 시승차의 시내 주행은 사이즈가 커진 중형 세단이면서도 움직임은 부드럽고 세련되게 작동해 편안함을 준다.

전용도로에 들어서면서 가속 페달을 꾹 밟으니 시승차는 힘찬 엔진음을 내 뿜으면서 질주를 시작한다. 초반 응답력은 빠르게 나타나지만 품고 있는 높은 토크를 유감없이 발휘해 주기 시작했고, 계기판의 게이지도 부담없이 올라서기 시작한다. 좀더 가속을 해 보아도 엔진의 힘이 아직은 여유가 있음을 알리 듯 다가왔고, 날렵한 몸매는 젊어 진 감성을 전달해 온다.

고속 드라이빙에 들어선 후 가속 페달을 꾹 밟아 풀 가속을 하자 시승차는 스피도미터 게이지를 빠르게 올리면서 자신의 드라이빙 능력을 한껏 보여준다. 전용도로에 제시된 최고속도에 다다르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여유는 있는 성능을 제시해 주며, 빠른 성장세에 있는 수입 디젤 모델들과 성능이나 드라이빙 능력을 경쟁에도 결코 뒤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좀더 스피드를 올리기 위해 가속 페달을 더 밟으니 디젤 엔진을 장착하고 있음에도 스포티한 드라이빙 능력을 통해 빠른 움직임은 물론 정숙성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달리기 능력은 생각 이상이라고 알려온다. 특히, 고속 주행 중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과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전방충돌 경고시스템, 저속 및 고속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은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서로 작동하면서 안전을 위한 드라이빙을 하도록 요구한다.

시승차를 좀더 과감하게 주행한 후 코너에 접어들어도 시승차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정확한 움직임을 전달한다. 이미 빠른 추월을 통해 정교해진 서스펜션의 성능을 엿볼 수 있었지만 급하게 들어선 코너에서도 다양한 안전시스템과 연결돼 빠르게 복원시키며 안정감을 제시해 온다. 한마디로 시승차는 잘 다듬어진 하체와 디젤 엔진이 보여주는 높은 토크는 스포티한 주행이 충분히 가능함을 제시해 준다.

[쉐보레 말리부 디젤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좋다는 표현을 해도 부족하지 않은 아메리칸 세단

[제원표]
쉐보레 말리부 1.6 디젤

전장×전폭×전고(mm)      4,935×1,855×1,465
휠베이스(mm)                 2,830
트레드 전/후(mm)           1,594 / 1,597
형식/배기량(cc)             1.6L CDTi / 1,598
최고출력(ps/rpm)           136/3,500~4,000
최대토크(kg·m/rpm)         32.6/2,000~2,25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14.5(도심/13.1, 고속도로/16.6)
CO2배출량(g/km)           130
형식/변속기                   FF  / 6SPEED AT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 /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디스크
타이어 전/후                  245/40R19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2,936~3,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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