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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초소형 전기차도 판매가 늘어날까?

오토티비 입력 2019.08.20 09:5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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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국산 초소형 전기차 D2C, 쎄보-C 잇따라 출시
조금 의존도 낮추고 자체 경쟁력 빨리 확보해야..

그동안 초소형 전기차는 시장 규모나 인지도 면에서 부족한 점이 많았던 게 사실이다. ‘이륜차를 대체하는 이동수단’ 또는 ‘중소기업에서 만든 작은 전기차’ 정도로만 인식되어온 탓이다. 그러나 올여름 국산 초소형 전기차가 잇따라 출시되면서 이러한 판도를 뒤흔들지 주목된다.

집배원 이륜차 대체하는 전기트럭 D2C

쎄미시스코 D2C

쎄미시스코가 지난달 초소형 전기트럭 D2C를 정식 출시했다. D2C는 2년 전 선보인 초소형 전기차 D2의 트럭 모델로, 택배나 슈퍼마켓 등 근거리 배달 점포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용도로 개발됐다. 삼성SDI가 개발한 17.0kW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결합해 13.1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하며, 1회 충전 시 최대 101km(도심 107km, 고속 94km) 거리를 달릴 수 있다. 충전 시간은 완속 기준으로 6시간이 소요되며, 최대적재량은 100kg에 이른다. 또한 경사로 밀림방지장치를 기본으로 탑재하는 등 안전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다.

쎄미시스코 D2C

기존 D2는 생산 공정 일부가 중국에서 이뤄진 반면, D2C는 세종시에 위치한 본사 공장에서 모든 것을 소화해낸다. 하루 최대 40대, 월 1,000대까지 생산이 가능하며 앞으로 2공장을 증설해 월 2,000대 수준까지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달 안에 D2C 1,000대를 집배원 이륜차를 대체할 이동 수단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가격은 1,980만원으로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더했을 때 실제 부담하는 가격은 1,000만원 이하로 알려지고 있다.

정식 계약 시작한 캠시스 쎄보-C

캠시스 쎄보-C

캠시스가 CEVO(쎄보)-C의 사전 예약을 마무리하고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 계약에 돌입했다. 쎄보-C는 설계부터 개발, 디자인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초소형 전기차다. 이번에 시판하는 모델은 기존 쎄보 대비 인테리어가 개선된 게 특징이다. 스티어링 휠의 높이를 3cm 낮춰 운전 자세를 개선했고, 기존에 버튼식이던 기어 레버를 다이얼 형태로 바꿨다. 윈도 스위치의 위치도 오디오 아래로 옮겨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수동식이던 사이드미러 조절 방식을 전동식으로 변경했다.

캠시스 쎄보-C의 인테리어(렌더링)

또한 서스펜션 강성 개선, 방음재 및 흠음재 추가 적용, 도어 상단 프레임 개선, 브레이크 용량 증대 등 차의 기본기 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쎄보-C는 최고출력 15kW를 발휘하는 전기모터를 이용해 최고시속 80km, 1회 충전 시 최대 100km 거리를 달릴 수 있다. 또한 성격이 비슷한 르노 트위지와 다르게 에어컨과 히터를 장착해 탑승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가격은 1,450만원이며 정부와 지자체의 보조금을 더하면 600만~7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캠시스는 이달 말 쎄보-C를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초소형 전기차 시장

초소형 전기 컨셉트카 디피코 HMT 101EV

국내 초소형 전기차 제조사들은 초소형 전기차 판매가 지난해 2,000대에서 올해 6,000대까지 증가하리라 전망하고 추가적인 신차 개발과 생산 공장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관공서 중심의 초소형 전기차 수요와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에 힘입은 가격 경쟁력을 통해 성장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전기차 업계에 정통한 소식통은 “부족한 자동차 품질과 판매 및 서비스망이 시장 확대에 여전히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국내도 보조금 규모를 줄이는 추세여서 제품 경쟁력을 빨리 키워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다”라고 내다봤다.

초소형 전기 컨셉트카 디피코 HMT 101EV

현재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은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부터 전기차 보조금을 없애기로 했고, 미국 역시 단계적으로 보조금을 축소할 예정이다. 따라서 꾸준히 노하우를 쌓아온 완성차 제조사와 보조를 맞추려면 최대한 빠르게 경쟁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는 게 전기차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오토티비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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