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출시가 가장 기대되는 모델 TOP 12

올해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내년은 새로운 10년을 맞아하는 첫해이기도 하다. 그런 만큼 자동차 회사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회사들은 내년에 내놓을 새 차를 부지런히 준비하고 있으며, 덩달아 2020년을 기다리는 운전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내년에 출시될 신차 중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12개 모델을 외신 ‘로드 앤 트랙’이 선정했다.

1. 포드 브론코

20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오는 브론코는 박스형 바디와 오프로드 성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프와 경쟁할 이 모델은 2.3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며, 270마력을 발휘한다. 또한 하이브리드 모델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 포르쉐 911 GT3

911 카레라나 카레라 S도 훌륭하지만,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는 것은 GT3다. 역사적으로 911 라인업에서 가장 매력적이고 트랙 주행까지도 겸비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포착된 프로토타입으로 미뤄 이런 기대가 헛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포르쉐가 투어러 모델도 생산 중이라는 소문도 있다.

3. 포르쉐 911 터보/ 터보 S

GT3 외에도 또 다른 기대주는 바로 터보와 터보 S다. 뉘르부르크링에서 여러 번 테스트 중인 모습이 포착됐으며, 최고출력 650마력이 예상되고 있다.

4. 테슬라 모델 S 플래드

테슬라는 전기모터 3대, 더 커진 배터리 용량을 가진 S 플래드 버전을 출시한다. 시험 중인 프로토타입 스파이샷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테슬라의 엘런 머스크 CEO는 “2020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5. 테슬라 사이버 트럭

말도 많고 관심도 많은 테슬라의 사이버 트럭. 이 모델은 특이한 디자인과 전기 트럭이라는 친환경 전략으로 선주문만 20만 건이 넘는다고 한다. 1회 충전에 약 400~500마일(643~804km)을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6. 랜드로버 디펜더

신형 디펜더는 2020년 가장 중요한 모델 중 하나다. 상징적인 4X4 오프로더 차량으로 완전히 재설계돼서 돌아온다. 견고한 차축과 사다리 프레임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탄탄하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졌다.

7. 맥라렌 엘바

맥라렌은 지난 11월 얼티밋 라인업의 최신 모델로 엘바를 소개했다. 지붕이나 앞 유리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출력이 무려 800마력이 넘는다. 맥라렌은 이 모델이 지금까지 생산된 차량 중 가장 가볍다고 밝혔다. 단 399대만 제작이 되며 1대당 169만 달러(약 20억 원)에 판매된다.

8. 폭스바겐 GTI

폭스바겐은 올해 초 신형 mk8 골프를 공개했다. 공개와 동시에 고성능 모델인 GTI 출시도 기대를 모았다. 내년에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핫 해치 중 하나인 GTI 신형이 출시된다.

9. 드 토마소 P72

다소 생소한 ‘드 토마소’는 수년 전 사라진 브랜드이지만, 이 브랜드의 새 모델인 P72가 무려 700마력이 넘는 럭셔리 슈퍼카로 돌아왔다. 슈퍼차지 포드 V8 엔진을 미드에 탑재하는 새로운 모델로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한다는 것도 관심 포인트다.

10. 포드 머스탱 마하 E

포드는 지난 11월 첫 양산형 전기차인 머스탱 마하 E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머스탱의 스타일과 스포티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크로스오버다.

11. 로터스 에비자

로터스에 기대했던 올 일렉트릭, 올 휠 구동의 하이퍼카를 그대로 구현해낸 에비자가 내년 공개된다. 에어로에 영감을 받은 디자인들로 그 어떤 로터스 모델과도 차별화된다.

12. BMW M2 CS

스파이샷과 뉘르부르크링 테스트 비디오를 통해 공개됐던 BMW M2 CS가 지난 11월 공개됐다. 무려 444마력, 경량 부품들, 수동변속기를 갖춘 이 모델은 지금까지 나온 M2 중 가장 재미있는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