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CMA 2019] BMW 전기바이크의 미래될까, 비전 DC 로드스터

조회수 2019. 12. 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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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는 병렬 트윈 미드십 로드스터 F 900 R과 고속 투어링 콘셉트의 F 900 XR을 공개하며 F 900 플랫폼을 확장했다. 또한 S 1000 XR을 업데이트하며 이제 하나의 패밀리로 XR 라인업을 구축한 듯하다. 헤리티지 라인업은 기대를 모았던 R 18 양산형 모델이 영상으로만 공개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마치 박서엔진을 장착한 듯한 측면 디자인

미래로 달려볼까, 비전 DC 로드스터 (Vision DC Roadster)

BMW 전기바이크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콘셉트 모델인 비전 DC 로드스터가 전시되어 시선을 끌었다. 마치 박서 엔진처럼 양옆에 툭 튀어나온 형상으로 냉각시스템을 구현한 것에서 BMW 모토라드 90년 역 사를 잇는 박서 엔진의 미래를 상상해 볼 수 있어 좋았다.

프런트 서스펜션 구조가 독특했다

아직 실험적인 느낌의 콘셉트라 구조적으로 무척 개성적인 느낌도 있었는데 리어 샤프트의 구조나 거더포크 스타일의 프런트 서스펜션, 터치형 인터페이스, 그리고 독특한 디자인의 리저브 탱크가 장착 된 마스터실린더 등 라이더라면 오랫동안 뜯어볼 만한 요소들이 많다.

더 멀리 더 빠르게, BMW S 1000 XR

슈퍼스포츠 엔진을 얹은 고속 투어러 S 1000 XR이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났다. S 1000 XR은 엔진과 서스펜션을 개선해 퍼포먼스를 다듬었고 전자 장비와 컬러 TFT 계기반 등을 적용했다. 슈퍼스포츠 S 1000 RR의 엔진을 기반으로 세팅된 S 1000 XR의 직렬 4기통 엔진은 165마력(11,000rpm)으로 설정되었으며 기어비를 고속 스포츠 투어링에 맞춰 더욱 먼 거리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달릴 수 있도록 했다.

공력특성을 고려한 페어링이 입체적이다


엔진 드래그 토크 컨트롤이 적용되며 미끄러운 노면에서 엔진브레이크에 의해 바이크가 넘어지는 것을 방지한다. 최신 다이내믹 트 랙션 컨트롤과 윌리 컨트롤, 기르고 4가지 라이딩 모드 등 전자장비가 개선되었고 다이내믹 브레이크 컨트롤과 ABS 프로가 적용된다. 6.5인치 대형 TFT 컬러 계기반 적용으로 정보를 한눈에 보기 좋고 또 바이크가 한층 더 고급스럽게 보이는 것은 장점이다. 공기 역학 구조를 연출한 페어링은 전작보다 날카로운 느낌이어서 전체적인 디자인도 조금 더 단단하고 날렵해 보이는 점도 좋다.

슈퍼스포츠 S 1000 RR의 엔진을 적용해 날카로운 주행 감각이 예상된다


더욱 확장된 모험 F 900 R

새로운 F 900 R은 전작으로부터 이어져오던 탄탄한 기본기를 새로운 엔진과 향상된 패키지로 상품성을 높여 더 많은 라이더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새로운 F 900 R은 895cc 병렬 트윈 엔진을 얹어 전작의 853cc에 비해 배기량이 소폭 상승했다. 최대 105마력의 출력을 내고 실사용도 높은 엔진 회전수 구간인 4,500~8,500 rpm 에서 87Nm 이상의 토크를 낼 수 있게끔 설정하여 퍼포먼스 피드백이 높아졌을 것으로 된다. 외형적 변화도 눈에 들어오는데 전작의 다소 심심한 디자인에 비해 로드스터 특유의 날카로움이 조금 더 강조된 인상이 있다. 페어링의 디자인과 부피감은 바이크를 조금 더 날렵하게 보이게 하지만 어쩐지 배기량에 비해서는 작아 보이는 느낌도 받았다. 한층 고급스러워진 패키지도 마음에 드는데 특히 컬러 TFT 계기반을 장비한 것과 스마트키가 적용된 것을 들 수 있다. 라이더가 직접 보고 경험하는 부분이라 실사용에서 장점이 더 느껴질 듯하다.


투어링 옵션을 달면 이런 느낌
컬러 계기반과 스마트 키 등 라이더 편의성이 증대된다


패밀리의 새 얼굴 F 900 XR



뉴 모델의 등장이다. 클래식 카와 바이크 커스텀을 주제로 한 행사인 콩코르소 델레간자 빌라 데스테(이탈리아 꼬모)에서 콘셉트로 공개되며 실제 모델 출시가 가늠되었던 미드십 스포츠 투어링 콘셉트 버전의 실물이다. F 900 XR은 새로운 F 900 패밀리의 신설계 엔진과 프레임을 얹어 F 900 패밀리의 퍼포먼스를 구현하고 장르 특성에 맞는 페어링이나 윈드 스크린 러기지 시스템 등을 얹었다.


현장에서 새로운 XR 패밀리에 시선집중을 노린 듯 S 1000 XR와 함께 전시되었는데 S 1000 XR과 F 900 XR의 크기 차이가 한눈에 들어왔다. F 900 XR 쪽이 작고 컴팩트한 인상이 있어 경쾌한 느낌이 컸다. 대형 컬러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키 등 F 900에서 보여준 패키지를 공유하는 점도 좋았다. 시트 포지션은 적당히 공격적이면서도 투어링에 편안했다. 시트에 앉으면 대형 어드벤처의 부피감 보다 가벼운 느낌이 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 현행 f 850 GS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키와 다이내믹 ESA, 퀵시프트 등등 최신 기술 옵션을 다양하게 갖추고 있다.


작스제 리어서스펜션은 다이내믹ESA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체격에 비해 다소 하체가 부실한 듯 보이는데 스키드 플레이트로 부피감을 더해 보완했다


헤리티지 클래식, R 18
주행 중에는 샤프트 드라이브가 회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BMW의 헤리티지를 표현한 클래식 크루저 콘셉트 R 18도 현장에서 볼 수 있었다. 대형 박서 엔진의 존재감에 얹은 아메리칸 크루저는 그 존재감이 무척이나 뚜렷하여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동안 보았다. 낮고 길쭉한 실루엣은 슬쩍 펄이 들어간 페인팅과 핀 스트라이프 아트 등으로 커스텀 감성을 표현했고 박서 엔진과 구동계가 그대로 드러나 자세히 보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오픈 에어 인테이크와 노출된 샤프트가 인상 깊었다. 월드 프리미어에서 R 18의 엔진음을 들려주겠다고 시동을 걸고 엔진을 돌렸었는데 첫 시도에서 시동을 꺼뜨리며 다소 머쓱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해프닝이 있기도 했다. 굳이 배기음을 들려주겠노라고 시동을 건 이유는 이 장르가 소위 감성을 중시하는 것 때문이긴 했지만 그랬으면 조금 더 멋진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싶었다.





새로운 지평 열까 concept R 18 / 2

그동안 BMW는 R 나인T 출시 이후 클래식과 커스텀 신의 트렌드를 리드했는데 이제 클래식 네이키드에서 크루저 쪽으로 판세를 재편하려고 하는 뉘앙스를 준다. 그 시발점이 R 18이라고 가정한다면 그것을 실제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R 18 콘셉트 2일 것이다. 아쉽게도 영상으로만 공개된 터라 현장에서는 실망 감이 섞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지만, 영상으로 보는 바이크와 분위기는 어느 정도 그만의 콘셉트를 잡아가고 있다는 느낌을 주었다. 대형 박서 엔진의 존재감을 바탕으로 아메리칸 크루저의 화려함과 멋을 표현한 새로운 장르의 시작이 기대된다.



글/사진 월간 모터바이크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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