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실용 갖춘' 럭셔리 중형 SUV 톱10
럭셔리 SUV를 찾는 소비자들의 고민 중 하나는 과연 어떤 크기의 차를 선택할지에 있다. 콤팩트 크로스오버의 경우 민첩하지만 공간이 부족해 걱정되고, 반면 대형 SUV는 주차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하고 가격대도 높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능과 실용성의 조합을 생각한다면 중형급이 알맞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그 많은 중형 SUV 속에서 어떤 모델을 고르는 것이 현명한 선택일까? 외신 카앤드라이버는 현재 판매되는 프리미엄 중형 SUV 중 최고로 꼽을만한 모델 10대를 선정했다.
10. BMW X6 M – 기본 가격 $109,595(1억 2,823만 원) / 트렁크 용량 764리터
X5 M보다 더 공격적인 모델을 원한다면 X6 M을 선택하면 된다. 무려 600마력을 내는 데다 더 낮은 차체로 스포티함을 한껏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매체는 “X6 M은 가속, 핸들링, 성능 면에서 단점을 찾기 힘들다”라고 평했다.
9. BMW X5 M – 기본 가격 $106,095(1억 2,414만 원) / 764리터
X5 M은 사실 화물 용량이나 승차감을 고려하면 실용적인 모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하지만 매체는 “최고의 성능에 SUV까지 함께 원하는 운전자를 위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고성능 모델답게 600마력에 제로백 4초 미만이다.
8. 아우디 Q8 – 기본 가격 $69,195(8,095만 원) / 877리터
만약 가장 넉넉한 객실을 원한다면 Q8보다는 Q7이 더 합리적이다. 하지만 Q8은 공격적인 스타일링, 주행성능, 풍부한 첨단 기술의 흥미로운 조합을 가진 모델이다. 다만 기본 모델에선 만족스러운 수준을 갖추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높은 트림을 구매한다면 4존 실내 온도조절, 가죽 대시보드 스티칭, 마사지 시트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7. 람보르기니 우루스 – 기본 가격 $203,995(2억 3,865만 원) / 623리터
우루스는 스타일이 돋보이고, 가장 빠른 랩타임을 자랑하는 SUV 중 하나로 꼽힌다. 매체는 “람보르기니의 다른 스포츠카 모델들과 달리 우루스는 성능뿐만 아니라 실용성도 갖춰 매일 운전하기에도 편한 모델”이라고 했다.
6. 메르세데스 벤츠 GLE 클래스 – 기본 가격 $54,695(6,398만 원) / 934리터
GLE 클래스는 현대적인 스타일링과 강력한 성능, 첨단 기술이 어우러져 메르세데스만의 적절한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에어 서스펜션 성능이 훌륭해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인 승차감을 가진 모델이다. 여기에 메르세데스만의 고급스러운 소재와 풍부한 디테일로 진정한 럭셔리를 느낄 수 있다.
5. 볼보 XC90 – 기본 가격 $49,345(5,772만 원) / 424~1189리터(3열 접을 경우)
XC90은 전체적인 외관은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휠 디자인과 그릴로 디테일을 새로 다듬었다. 250마력의 T5, 316마력의 T6에 하이브리드 모델인 T8까지 모두 성능이 탄탄한 데다, 실내가 가장 럭셔리한 모델로 평가된다. 매체는 “XC90이 전체적인 디자인부터 재료의 질까지 동급 최고의 인테리어를 갖췄다”라고 했다.
4. 링컨 에비에이터 – 기본 가격 $52,195(6,106만 원) / 518리터
링컨 에비에이터는 앞서 소개된 X5나 Q7과 달리 스포츠 느낌보다는 편안함을 중시한 모델이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널찍하며 앞 좌석엔 30방향 조정 좌석도 있다. 매체는 “애비에이터는 3열 공간이 다소 빠듯하긴 하지만, 다른 경쟁사 모델에 비해 넓은 화물 공간이 장점인 모델”이라고 평했다.
3. BMW X5 – 기본 가격 $59,895(7,002만 원) / 962리터
X5는 성능과 실용성을 겸비했다. 다양한 엔진과 넓은 인테리어는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최신 스타일링은 약간 아쉽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하지만 승차감이나 날카로운 핸들링을 갖춰 운전하기가 즐거운 모델 중 하나로 평가된다. 매체는 “X5가 가족들과 함께하는 장거리 여행 중 편안함을 보장할 모델”이라고 평했다.
2. 포르쉐 카이엔 – 기본 가격 $68,150(7,002만 원) / 764리터
카이엔은 카이엔, 카이엔 S, 터보, E 하이브리드 등으로 구성됐다. 가장 기본 모델이 무려 335마력을 내고, 가장 강력한 모델이 541마력을 내는 스타일과 성능을 모두 갖춘 SUV로 평가된다. 매체는 “카이엔의 모든 모델에서 포르쉐에 기대한 열정적이고 스포티한 운전 경험을 느낄 수 있다”라고 했다.
1. 아우디 Q7 – 기본 가격 $54,545(6,380만 원) / 396~1019리터(3열 접을 경우)
Q7이 최고의 고급 브랜드 중형 SUV 1위를 차지했다. 매체는 “심미적인 아름다움과 운전이 쉽도록 설계됐다”라고 평가했다. 세련된 느낌은 외관에서 시작해 내부로 이어진다. 또한 탁월한 가속력과 탄탄한 섀시, 뛰어난 브레이크 성능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여기에 첨단 기능도 풍부하고 좌석도 넉넉한 패밀리카라고 평했다. 김다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