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람보르기니 박살 낸 철없는 10대

조회수 2019. 10. 17. 14:4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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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람보르기니 우루스  <출처=호주 경찰>

호주 퍼스(Perth)에 사는 한 10대 소년이 스바루 포레스터를 훔쳐 타고 가다가 도로를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경찰의 긴 추격 끝에 붙잡힌 이 소년은 노란색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도요타 힐럭스 순찰차를 들이받고 말았다.

람보르기니 우루스의 가격은 39만 달러(3억 1400만원)로, 소년은 이번 사고의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소년이 훔친 스바루 포레스터

당국은 지난 6일 밤 포레스터를 도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인근 지역을 순찰하고 있었다. 이후 순찰차(도요타 힐럭스)는 도난당한 포레스터를 발견하고 뒤에 주차하려는 순간 포레스터가 빠른 속도로 경찰차 쪽으로 후진했다.

10대 소년은 현장에서 도망쳤지만, 얼마 가지 못하고 교차로에서 노란색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들이받은 뒤 붙잡혔다. 하지만 이번 사고로 우루스가 입은 피해는 상당했다. 해당 우루스의 사진을 보면 앞쪽 조수석 도어와 오른쪽 펜더가 완전히 부서진 모습이다.

부서진 람보르기니 우루스 

도난당한 포레스터 역시 마찬가지로 차량이 완전히 망가진 것으로 보인다. 스바루 차량을 훔친 14살 소년은 현장에서 도망치던 중 경찰에게 붙잡혔다.

퍼스에서 벌어진 이 10대 청소년의 광란의 밤 운전은 경찰 측이 소년에게 도난 차량 2건, 절도 3건, 가중 절도 1건, 가중 강도 1건, 고의 강도 1건으로 기소하면서 마무리됐다.

한편 람보르기니 우루스는 650마력, 86.7kg.m의 트윈 터보 4.0 리터 V8 엔진을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3.6초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305km/h에 이른다.  김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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