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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없는 말리부 하이브리드? 美서 단종

오토뷰 입력 2019.09.20 17:50 수정 2019.09.23 17:4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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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가 미국에서 말리부 하이브리드 판매를 종료한다. 저조한 판매량이 이유다.

미국 그린 카 리포트(Green car reports)가 케빈 켈리(Kevin Kelly) GM 대변인과 인터뷰한 내용에 따르면 쉐보레는 2020년형 말리부를 출시하면서 말리부 하이브리드는 단종시킬 예정이다.

쉐보레가 말리부 하이브리드 판매 중단을 결정한 이유는 크게 3가지가 꼽힌다.

가장 먼저 경쟁력 약화다. 말리부 하이브리드의 미국 EPA 복압 연비는 46MPG(19.5km/L). 2015년 공개 당시 매우 높은 효율이었지만 동급 경쟁 모델들이 모델 체인지를 통해 연비를 높이면서 매력적이지 않은 수치로 전락해버렸다. EPA 기준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48MPG(20.4km/L), 토요타 캠리 하이브리드는 52mpg(22.1km/L)의 복합연비를 갖는다.

두 번째는 저조한 판매량이다. 현행 말리부는 2016년 미국에서 22만 7천 대 이상이 판매된 이후 지속적으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올해에는 10만 대를 넘지 못할 가능성도 언급되고 있다. 1.5리터와 2.0리터 엔진의 선호도가 높아 하이브리드 모델의 판매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이는 국내에서도 상황은 비슷해 2019년 1월부터 8월까지 판매된 말리부 8874대 중 하이브리드는 63대만 판매됐다.

세 번째는 GM의 전동화 집중 전략 때문이다. GM은 2023년까지 20종의 전기 자동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일부 모델들이 단종되고, 전기차로 바뀌어 등장하는 것도 포함된다.

쉐보레 말리부도 같은 이유로 2024년 이후 단종이 예고됐다. 말리부도 단종이 예고된 상황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의 단종은 어쩌면 당연한 결과다.

앞서 GM은 2020년 1월부터 볼트(Volt)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단종을 예고한 바 있다. 여기에 말리부 하이브리드까지 단종되면 GM에는 순수 하이브리드 라인업은 사라지게 된다.

한편, 말리부 하이브리드는 4기통 1.8리터 엔진과 182마력을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결합된다. 배터리 용량은 1.5kWh. 시속 55마일(약 88km/h)까지 전기모터로 주행이 가능하지만 경쟁 모델에 있는 EV 모드를 지원하지 않는다.

오토뷰  |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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