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기아 셀토스, 맛과 멋을 잘아는 셀럽의 차

조회수 2019. 11. 12. 01:4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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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들의 성격에 맞도록 다듬어진 능력자, SELTOS 1.6T-GDi

(사진/더아이오토) 기아 셀토스는 출시 전부터 마니아들의 관심을 얻으면서 컴팩트 SUV 경쟁에서 강력한 라이벌의 탄생을 제시했다. 아웃도어 라이프가 늘어나는 시간을 볼 때 유저들이 찾는 모델은 다양함을 갖고 있다. 특히, 최근 자동차 시장의 추세인 크지도 않고, 그렇다고 적지도 않은 사이즈의 모델들이 입맛을 다시게 하기 충분해 보인다. 기아 셀토스가 지난 7월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후 경쟁 모델들을 긴장하게 만들었고, 지난 시간 동안 그 흐름은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SELTOS. 셀토스의 흐름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7월 출시와 함께 소형과 컴팩트 SUV 시장을 휩쓸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얻어 온 셀토스가 이제는 도전자에서 선도자로 나서고 있다. 특히, 기아차가 SUV 시장에서 보여주었던 강인한 스타일에 세련미와 실용성까지 갖춰 또 다른 디자인의 흐름을 완성해 내며, 더욱 강하게 밀어 부치고 있다.

소형 SUV 시장을 지배하게 될 셀토스는 지난 2018년 1월에 기아 카렌스의 뒤를 이을 컨셉카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고, 같은 해 델리모터쇼를 통해 변화된 모습으로 기대치를 높이게 됐다. 그리고 지난 3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양산형에 가까운 컨셉 모델인 SP Signiture를 공개하면서 기대치를 더욱 높였다. 소형 SUV의 변화를 예고하듯 서울모터쇼 동안 마니아들의 시선은 집중됐고, 실내외 렌더링과 부분 디자인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기대치가 점점 고조됐다.

국내 출시에 앞서 6월 인도에서 글로벌 시장에 모습을 보인 후 국내 판매에 들어간 셀토스에 대한 견제는 예상외로 강했고, 경쟁 브랜드들은 새로운 모델들을 상반기에 시장에 쏟아내면서 시장 선점을 진행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갖고 있는 셀토스에 대한 기대심리는 경쟁 브랜드의 공격적인 출시에도 국내에서 첫 모습을 드러낸 셀토스는 변함없이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시장에서 성공적인 자리를 잡을 듯 보인다.

기아 셀토스는 스피디(Speedy)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헤라클래스의 아들인 켈토스(Celtos)이 합성어로, 그 동안 많은 이름으로 불리던 모델이 하나로 통일돼 최종적으로 선정된 이름이다. 특히, 셀토스는 카렌스가 구축하고 있던 소형 MPV 포지션을 대체하는 차종으로 제시돼 왔지만 출시와 함께 전혀 다른 모습에 컨셉카의 기대치를 넘어 섰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STYLE/유려한 디자인 속 단단해 보이는 컴팩트 SUV

셀토스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현대적인 젊은 감성의 볼륨감을 앞세우고 있으며,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375X1,800X1,615, 휠베이스 2,630mm로 경쟁 모델들에 비해 큰 전장을 통해 소형 SUV지만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넓은 러기지 용량 498리터를 확보해 실내 공간의 활용성이 높은 것도 최대 장점인 SUV다.

프런트는 대담한 롱 후드 스타일과 넓은 그릴, 그릴 테두리의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강인하면서도 세련된 범퍼 캐릭터라인이 강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입체적으로 표현한 큐비클 LED 헤드 램프, LED 턴시그널과 하트비트 LED 주간주행등(DRL)은 물론 연결성을 강조한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상단의 시그니처LED 라이팅을 적용해 개성을 나타낸다.

사이드는 헤드램프의 끝 라인에서 리어 램프까지 연결된 강렬한 캐릭터 라인이 강인한 인상을 전달해 주고 있으며, 휠 하우스와 차체 하단에 투톤 스타일의 가니쉬가 적용돼 볼륨감을 높였다. 또한, 벨트 라인이 뒤쪽으로 갈수록 높아지면서 날렵한 인상을 전달해주고 있다.

리어는 볼륨감 있는 펜더를 기반으로 정교한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듀얼 팁 데코 가니쉬를 적용해 넓고 견고한 모습을 자랑한다. 리어램프를 가로지듯 형성된 크롬몰딩과 하단에 구성된 프로텍트 가니쉬는 더욱 견고해진 모습으로 다가왔다.

실내공간은 절제미를 통해 젊고 고급스러움을 앞에 내세우고 있으며, 수평적인 대시보드로 넓은 시야를 확보하도록 했다. 특히, 매끄럽게 처리하는 심리스 디자인의 10.25인치 내비게이션과 공조 컨트롤러, 매끄럽게 구현된 조작 버튼, 역동적 감성을 구현한 센터 콘솔 그립바, 센터 가니쉬에서 사이드 에어벤트로 이어지는 정교한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여기에 센터페시아 라인을 좌우로 길게 구성해 차체가 좀더 넓어 보이도록 한 것도 인상적이다.

이 밖에도 컴바이너 타입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아차 최초 Bose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휴대폰 무선충전, 열선/통풍시트 등 고객 선호 편의사양이 적용했다. 또한, 음악에 연동돼 프랙탈 형상, 삼각형 면의 반사를 통한 빛으로 우아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사운드 무드 램프는 강인하면서도 섬세한 필링 스페이스 콘셉트가 돋보인다.

DRYVING/재미있고 스포티한 드라이빙 능력을 구비하다

시승차인 셀토스는 첫 느낌부터도 다르다. 넉넉함 속에 스포티한 감성이 아닌 진짜 스포티함을 얻을 수 있는 컴팩트 SUV로 다듬어졌다. 파워트레인은 1.6터보 GDi 엔진과 7단 DCT를 결합해 제원상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힘을 갖추었으며, 4WD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음에도 복합연비 10.9km/l(도심/10.0, 고속도로/12.2)의 연비효율을 통해 좀더 재미있고 즐거운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만들어 준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실내에 들어서면 소형 SUV지만 고급스럽게 다듬어진 공간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근 기아차들이 보여주는 세련되게 다듬어진 센터페시아와 컨트롤 스위치들은 편안한 운전 포지션을 만들도록 해 주는 것도 특징이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가솔린 특유의 조용함과 함께 가속페달의 응답에 빠르게 다가서는 터보 시스템의 느낌이 출발할 준비가 돼 있음을 알려온다. 기어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페달을 밟으니 시승차는 멈칫거림도 없이 앞으로 나서기 위한 움직임을 펼치기 시작한다. 가솔린 엔진이 보여주는 가벼운 드라이빙 능력이 첫 출발부터 만족스러움으로 다가왔고, 여느 경쟁 모델들에 비해 다듬어진 능력을 제시해 온다.

고속주행에 들어서기 전 만난 잠깐 동안의 시내 주행은 여유롭다. 전방추돌방지 보조 등 다양한 안전장치가 개입을 하면서 안정적인 드라이빙을 이어가도록 했고, 앞쪽에 움직이는 사람이나 물체가 발생하면 주의경보를 운전자에게 보내며 적극적인 안전을 돕는다. 소형 SUV들이 가장 먼저 추구해 온 시티 드라이빙이라는 능력치를 더욱 업그레이드 했다는 것이 어울릴 정도다.

고속도로에 들어서며 가속페달을 깊숙하게 밟으니 터보 엔진을 심장으로 채택한 시승차는 가볍게 스피드를 올리기 시작한다. 좀더 가속을 진행하니 계기판의 rpm 게이지와 스피도미터 게이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능력을 천천히 보여준다. 특히, 빠른 가속을 하고 있음에도 적용된 트랜스미션은 동력성능을 부드럽게 이어가게 해 주었고, 적용된 서스펜션 시스템은 노면에서 오는 충격까지도 잡아주며 안정된 차체임을 제시해 준다.

이미 스피도미터는 규정 속도를 넘어서고 있지만 주행보조장차에 속하는 차로유지와 차선이탈방지 보조 시스템이 시승 중 넘어서려고 하면 시승자에게 경고를 하면서 차선의 중앙을 찾아 차체를 유지해 줘 편안함을 전달해 온다. 여기에 기어 상단에 위치한 다이얼로 노멀, 스포츠, 에코 등 3가지 주행 모드 중 스포츠 모드에 놓고 가속페달에 힘을 주면 부족하지 않은 힘을 갖춘 시승차가 좀 전과 다른 스포티함 성격으로 드라이빙을 이끌어 간다.

다시 이어진 고속주행에 들어서면 시승차인 셀토스는 아웃도어 라이프의 성격이 아닌 스포츠 드라이빙의 성격을 더 강하게 전해온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작동하면 고속도로 주행보조가 동시에 작동하면서 스포티하지만 더욱 적극적인 안전이 적용된 차량임을 알려 온다.

고속도로를 나와 일반 도로에 들어서며 만난 불규칙한 노면에도 단단하게 다듬어진 서스펜션이 승차감을 유지하게 만들면서 만족스러운 성격의 차량임을 알려온다. 코너에 진입해도 성능에 대한 능력치는 떨어지지 않는다. 오르막 코너에서 스피드를 높이기 위해 가속페달에 힘을 주면 사륜구동시스템이 작동하면서 자신의 숨겨왔던 다이내믹함을 펼쳐 보여준다. 잠깐 동안 오프로드에 들어서면 시승차는 좀더 재미있는 차량으로 자리잡게 됨을 알려 온다.

[기아 셀토스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컴팩트 SUV에 대한 생각을 바꾸게 될 모델

[제원표]
기아 셀토스 1.6T GDi AWD

전장×전폭×전고(mm)    4,375×1,800×1,615
휠베이스(mm)               2,630
트레드 전/후(mm)         1,560/1,571
형식/배기량(cc)           1.6 T-GDi / 1,591
최고출력(ps/rpm)         177/5,500
최대토크(kg·m/rpm)       27.0/1,500~4,500
0 → 100km/h(초)           -
안전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10.9(도심/10.0, 고속/12.2)
CO2배출량(g/km)         155
형식/변속기                  4WD / 7단DCT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디스크
타이어 전/후                 모두 P235/45 R18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1,929~2,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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