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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시즌 대비, 라이딩기어 관리 요령은?

월간모터바이크 입력 2019.09.03 14: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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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TENANCE YOUR RIDING GEAR

장거리 투어를 떠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이크 정비 상태를 체크하는 일이다. 바이크 상태를 확인했다면 이제 라이딩 기어 차례다.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라이딩 기어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라이딩 기어 관리 요령은 퇴계로에 위치한 얼리바이커 임용진 대표와 함께
HELMET

헬멧의 생명력은 관리법이 좌우

얼굴과 머리를 모두 감싸는 헬멧은 라이더가 흘리는 땀에 취약하다. 그렇기에 헬멧 관리의 1순위는 헬멧을 건조하는 것이다. 땀으로 인해 폼패딩 안쪽 EPS 이너쉘이 부식되어 충격방지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보통 헬멧 사용 권장 시간은 3년이다. 관리를 잘 한 경우 조금 늘어나기는 하지만 시간에 따라 보호 성능이 달라지므로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용하지 않은 헬멧의 경우는 5년 정도로 헬멧은 소모품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미온수에 적신 수건으로 먼지를 제거한 후 극세사 타월로 관리하자


살살 닦으며 관리하자

#헬멧 외부 관리법

먼지가 묻은 상태에서 닦아내면 스크래치 생길 가능성이 높다. 가장 좋은 것은 흐르는 물로 먼지나 오물 등을 흘려보낸 후 젖은 수건으로 살살 닦아내 관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투어 중간이어서 수건을 사용할 수 없다면 물티슈도 OK. 대신 박박 문대면 절대 안 되고 최대한 살살 닦아내자. 이때 세차와 동일하게 위쪽부터 시작해 아래쪽으로 닦는 순서를 정하자. 마지막은 극세사 수건 등으로 물기를 제거하자. 헬멧 관리용 케미컬 제품은 필히 먼지를 제거한 후 사용하도록 한다. 벌레나 진흙 등 굳어있는 오물은 미온수로 적신 수건이나 물티슈 등으로 슬쩍 얹어놓고 5~10분 정도 녀석들을 불린 후 살살 제거해주자.

벌레 등으로 인해 오염물이 굳었다면 젖은 수건이나 물티슈로 덮어놓은 후에 세척하면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아 더 중요한

#헬멧 내부 관리법

이너쉘의 소재는 보통 스티로폼으로 불리는 EPS을 사용한다. 헬멧에 사용되는 EPS는 고압축 성형되어 충격으로부터 라이더의 안전을 지키도록 설계된다. 한번 충격을 받은 헬멧은 다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한두 번 손에서 놓쳐 떨어뜨린 정도는 괜찮지만 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충격을 받은 것이라면 절대로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EPS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경화 또는 부식으로 인해 충격 보호 능력이 떨어지므로 헬멧 제조사에서 정한 권장 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 폼패딩을 걷어내면 EPS를 볼 수 있는데 미세하게 크랙이 생겼거나 바스러지는 느낌이 든다면 새 헬멧을 찾아볼 때가 된 것이다.

헬멧 이너쉘 EPS는 미세한 균열이 있거나 손으로 눌러봤을 때 탄성이 줄었을 때, 혹은 바스러질 때는 교체를 권한다
헬멧 이너 폼패딩은 분리해서 중성세제에 담궈 빨고 그늘에서 잘 말려주면 좋다

자주 말려주자

#내피 세척방법

피부에 직접 접촉해 땀으로 인해 부식이 생길 확률이 가장 높은 부분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바라클라바나 헬멧 리무버등을 사용해 헬멧 사용 시 내피가 직접 피부에 닿지 않으면 헬멧 수명에 좋다. 헬멧을 사용했다면 건조를 위해 헬멧을 뒤집어 놓는 것이 좋고 통기를 위해 쉴드를 열어놓는 것이 좋다. 최근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에어서큘레이터 위에 헬멧을 얹어 건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폼패딩을 분리해 세척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는 시즌 전후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 중성세제를 미온수에 사용해 손빨래하는 것이 좋다. 세탁을 너무 자주 하는 것은 폼패딩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다.

SHIELD

나의 또 다른 눈

광학 성능이 중요한 쉴드는 스크래치에 약하기 때문에 섬세한 관리가 필요하다. 쉴드를 떼어내 흐르는 물로 먼지를 흘려보낸 후 관리하는 것이 좋다. 쉴드에 따라 내부에 김 서림 방지 코팅이 되어있는 경우 세제나 약품을 사용해 닦으면 성능이 떨어지거나 아예 코팅이 벗겨지기도 한다. 곤충 사체가 달라붙은 경우 젖은 물수건이나 물티슈를 덮어두고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살살 닦아내듯 없애주는 것이 좋다. 버그 리무버는 효과가 좋지만 화학약품이니 최대한 사용을 자제하고 사용하게 되면 사용 후 세척을 통해 화학성분이 남아있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쉴드는 분리해 미온수 물 세척을 권한다. 물기를 제거할 때에는 최대한 살살 닦아낸다
JACKET/PANTS

소재에 따라 관리하자

라이더 의류는 장르에 따라 스타일이 나뉘고 계절에 따라 메시를 사용하거나 이너 레이어가 더해지는 등 세분화된다. 라이더의 안전을 위해 프로텍터가 연출되는데 바깥쪽에 덧댄 보호대는 세탁에 취약해 세밀한 관리가 필요하고, 안쪽에 삽입되는 프로텍터는 분리 세탁하는 것이 좋다. 라이더 의류에 많이 쓰이는 소재는 텍스타일, 가죽 그리고 왁스 코튼이 있어 소재와 장르에 따른 관리법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연질 보호대는 시간이 지나 경화가 생길 수 있으니 오래된 제품의 경우는 간단한 테스트로 직접 확인해보자. 상온에서 보호대를 접었을 때 금이 가거나 부러지면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보호대다
세탁할 때 보호대를 빼낸 후 세탁하는 것이 좋다. 무게 때문에 의류에 무리를 줄 수 있을뿐더러 프로텍터에 손상이 생길 수도 있다
내마모성 소재가 적용된 부분에 슬립 등으로 마찰열에 의해 변형이 생겼을 때에는 교체가 필요하다. 이런 경우 해당 브랜드 대리점에 의뢰해 수선이나 교체가 되는지 문의해보는 것도 좋다
TEXTILE #텍스타일

손세탁이 좋다

라이딩 의류에 붙는 찌든 때는 매연 성분과 먼지 등이 엉키며 생긴다. 이런 오염은 기름성분이 있어 흡착력이 강한 편으로 일반 세제로 세척하기보다 아웃도어 의류 전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미온수에 중성세제를 풀어서 손세탁하는 것을 추천한다. 세탁기에 돌리면 라이딩 기어에 연출된 메탈 파츠나 리플렉터 로고 등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어쩔 수 없이 세탁기를 사용해야 한다면 보호대를 빼고 의류를 뒤집어서 세탁망에 넣고 울 세탁 모드를 추천한다. 평소 투어 후 물기를 짠 젖은 수건 등으로 외부의 오염물을 닦아낸 후 통기 좋은 응달에서 말려서 관리하면 세탁 횟수를 줄일 수 있다. 간혹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라이딩 기어는 대부분 기능성 소재가 사용된 것이 많아 드라이클리닝이 금지된 경우가 많다. 드라이클리닝은 투습 발수 등의 특수 성능이 저하되거나 혹은 영구 손상될 수 있다.

WAXED COTTON #왁스코튼

클래식은 클래식하게

고전적인 방풍 방수 소재인 왁스 코튼은 현재 신소재에 비해 기능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나 특유의 질감과 느낌으로 클래식 스타일에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인기 소재다. 젖은 수건 등으로 외부 오염물을 제거하는 정도로 관리하는 게 좋다. 오염이 심한 경우는 손빨래로 부분 세탁 후 물기가 마르면 전용 왁스를 도포해주자. 추천하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세탁이 필요할 때에는 미온수에 손세탁하고 그늘에 말린 후 왁스를 다시 도포한다. 왁스는 중탕하여 녹여서 조금 과하게 도포 후 마른 수건으로 덜어낸다는 느낌으로 발라주는 것이 좋다. 표면에 왁스가 없는 상태에서 생긴 오염은 제거도 어려워지므로 평소에 관리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다.

LEATHER #가죽

물을 무서워하지 마세요

기본적으로 가죽은 세탁을 하지 않고 필요에 따라 가죽 클리너와 보호제를 이용해 관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일반적으로 가죽제품을 세탁기에 넣는다거나 물에 푹 담가 세탁하면 큰일 나는 줄 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물이 닿으면 절대 안 된다는 것은 아니다. 외부 오염은 충분히 물기를 꼭 짠 젖은 수건을 이용해 닦아내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 옷을 잘 말린 후 가죽 보호제로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오염이 심한 경우 물에 담가 손세탁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때는 가죽 전용 세제를 이용하는 것이 좋고 없는 경우는 울 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헹굼 시 주의할 것은 검은 재킷에서 검은 물이 계속 나오는 것은 가죽에서 염료가 빠지는 것이다.

세탁을 마친 후 탈수기를 가볍게 돌려주고 마른 수건을 이용해 꼼꼼히 물기를 제거해준다. 축축한 재킷을 옷걸이에 걸어 손으로 옷의 형태를 잡아주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린다. 선풍기 등으로 공기를 순환시켜주는 것은 좋지만 드라이어 등의 뜨거운 공기나 직사광선에서 건조하면 가죽이 수축된다. 마르기 전 가죽을 가볍게 잡아당겨 펴주면 구김이나 형태의 변형을 잡아줄 수 있다. 완전히 건조하게 되면 가죽이 딱딱해지거나 갈라질 수 있으므로 수분이 조금 남아 부드러운 상태에서 가죽 보호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투어 중 비를 맞아 흠뻑 젖은 가죽 재킷도 같은 방법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BOOTS

가죽? 고어텍스? 소재에 맞게

라이딩 부츠는 대체로 가죽 소재가 많이 사용된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가죽 관리법과 동일하게 하면 된다. 오염은 흐르는 물이나 물수건을 사용해 닦아내듯 제거하자. 신발 안쪽으로 물이 들어갔다면 빠르게 건조해 주는 것이 좋은데 안쪽에 사용된 펄프 등에 습기가 침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발 인솔과 아웃솔은 본드를 사용해 겹쳐 만드는데 이곳에 틈이 생기는 경우에는 물이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착용 전후로 확인해보도록 하자. 고어텍스 소재가 사용된 부츠는 가죽 보호제나 구두약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고어텍스 소재의 투습성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습기 제거를 위해 신문지를 구겨 넣어 보관하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본드 접착 부분이 떨어진 곳이 없는지 확인해 보는 것도 관리 요령 중 하나
가죽 부츠는 젖은 수건으로 먼지를 제거한 후 마른 수건으로 관리하자
고어텍스 소재는 숨을 쉬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구두약을 바르는 것은 옳지 않다
GLOVES

접착면에 주의

글러브에 주로 사용하는 소재 역시 텍스타일과 가죽 소재다. 소재에 따라 세탁법이 다르긴 하지만 글러브 역시 물에 빠는 것보다 물수건 등으로 먼지나 오염물을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글러브는 대체로 너클 보호대나 손바닥 보호대에 하드 프로텍터가 장착되는 경우가 많고 이 경우 본드로 부착하기에 수분에 약하기 때문이다. 가죽 부분은 가죽 보호제를 발라 주는데 가죽 이외의 부분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자. 인조가죽이라면 가죽 보호제가 오히려 손상을 줄 수 있다.

너클 보호대 주변으로 가죽 덧댐이 되어있는 제품으로 부분별 관리 방법에 유의하면 좋다
연질 보호대가 본드로 접착되어있는 경우는 시간에 따라 떨어질 수 있다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

라이딩 기어는 야외와 극한의 환경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제품이다.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새것처럼 깨끗하게 사용하는 것은 어렵다. 기본적으로 소모품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관리하자. 브랜드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라이딩 기어의 수명은 5년 정도라고 한다. 외피의 내마모 소재가 열에 의해 변형이 생긴 경우는 교체가 필요하며 보호대의 경화가 의심된다면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소중한 내 장비를 더 오랫동안 아끼기 위해서라면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자.

글/사진 이민우  취재협조 EBSPOT  ebs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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