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현재를 묻다
인디언 미국 본사 담당자들과의 대담
Talking about
INDIAN MOTORCYCLE
in Korea
인디언 모터사이클 미국 본사 담당자들이 시장 파악과 마케팅 지원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고 해서 인디언 모터사이클 코리아 본사를 찾았다. 가볍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인디언 모터사이클이 한국에서 어떠한 활동을 하고 있는지 또 어떤 미래 계획을 갖고 있는지 물어봤다
최근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성장세가 도드라진다. 새로운 모델을 세계 시장에 공격적으로 선보이는 것은 물론 IMRG(인디언 모터사이클 라이더 그룹)의 확장도 눈에 띈다. 이런 분위기에 발맞춰 국내에서도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런 현상을 미국 본사에서도 인지하고 시장 파악과 지원을 위해 본사 담당자들이 한국을 찾았다. 이들과 함께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현재를 묻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JAMIE KVAMME
INTERNATIONAL MARKETING MANAGER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반갑습니다. 제이미입니다. 인디언 모터사이클 인터내셔널 마케팅 매니저로 국제 시장에서 마케팅에 관련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목적은 무엇인가요
마케팅 매니저기 때문에 성장하는 시장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한국에 방문한 이유도 이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한국은 아시아 시장 중에서도 가장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는 마켓입니다. IMRG 성장세도 눈에 띄고요. 한국 시장을 더 자세히 이해하고 지원하기 위해서입니다.
곧 뉴 모델 론칭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특별한 마케팅 계획이 있나요？
아마 FTR1200을 이야기하는 것 같아요(웃음) 한국 시장에 조금 늦게 소개하게 되어 아쉽긴 하지만 인디언에서 힘을 주고 있는 모델인 만큼 한국 시장에서도 집중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한국 시장의 눈높이에 맞추고 뉴 모델에 맞는 분위기와 이미지를 만들고 싶습니다. 화창상사와 함께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한국 공식 수입원인 화창상사가 잘하고 있는 점을 꼽으면?
단연 IMRG 코리아의 성장입니다. IMRG 코리아는 2017년에 론칭한 이후 회원 수가 600명에 이를 만큼 빠르고 큰 성장을 이뤘습니다. 월별 이벤트나 그랜드 투어 이벤트 등 IMRG의 영향력을 키운 것이 한국 시장의 큰 장점이죠. 온라인 마케팅 활동도 눈에 띄는데 블로그나 유튜브 채널 등 콘텐츠를 늘려가는 것도 장점이고요.
최근 온라인 마케팅 중에서 영상 콘텐츠의 역할이 커지고 있는데 이에 따른 확장 계획이 있나요？
당연합니다. 영상 콘텐츠 수요가 더욱 커지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도 인지하고 있죠. 인디언 모터사이클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강력한 콘텐츠를 만들어 제공하고 싶어요. 한국 시장에서 눈에 띄는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도 재미있을 것 같고요.(웃음)
한국 시장을 위한 특별한 영상 콘텐츠를 생각해본 것 있나요?
모터사이클 브랜드는 단순히 기계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다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생활이나 장거리 투어 등 장르와 국내 상황에 맞는 것들을 인디언 모터사이클의 색깔로 연출하고 보여주고 싶어요.
최근 "SET THE STANDARD"라는 표어를 강조하고 있는데, 무슨 뜻인가요?
우리는 미국 최초의 모터사이클 회사입니다. 기본적으로 혁신과 레이싱 DNA를 갖고 있죠. 기존에 있던 역사에 머무르지 않고 지속적으로 기준을 만들어 가는 일들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것이 바로 SET THE STANDARD라는 뜻입니다. 계속해서 기준을 세워가며 발전할 것입니다.
최근 2020년 모델들이 공개되었는데 새로운 모델들을 어필해주세요.
스카우트는 100주년 기념 모델이 나와요. 원작의 헤리티지를 표현한 특별한 한정판이죠. 스카우트 바버도 인체공학적 포지션을 적용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고요. 더욱 편안하면서도 박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커스텀 파츠도 확장되며 꾸미는 즐거움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대형 크루저 라인업에도 새로운 점이 있던데? 어떤 것인가요?
새로운 116큐빅인지 엔진이 발표되었고 전 크루저 라인에 적용됩니다. 더욱 풍부하면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요. 새로운 모델로는 로드마스터 다크호스가 있습니다. 뉴 치프테인에 페어링을 얹은 모델로 로드마스터의 클래식 면모에 모던한 느낌을 강조해 고객 니즈를 맞췄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 1000cc 이하의 소형 모터사이클이 성장세가 도드라집니다. 다른 브랜드는 이 시장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인디언 모터사이클에서도 이런 계획을 갖고 있는가요?
자세하게 밝힐 수는 없지만 우리도 다른 경쟁 브랜드들이 어떤 모델들을 발표하고 있는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인디언 모터사이클이 공격적으로 모델 개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지 기대해 주세요.(웃음)
MEGAN FOX
INTERNATIONAL DEALER DEVELOPMENT MANAGER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매간 폭스입니다. 저는 새로운 딜러가 함께할 때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지원하고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게는 매장을 만들 때 인테리어나 익스테리어부터 위치 선정이나 딜러 교육 및 네트워크 관리도 하고 있습니다.
한국 방문 목적과 어떤 일들을 했는지 궁금해요
한국 시장 방문은 처음입니다. 한국 시장의 현장을 보고 싶었고 실제로 보고 나니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중점적으로 봤던 것은 새롭게 설립 중인 인디언 모터사이클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입니다.
인디언 모터사이클 서울점이 만들어지나요?
서울 용산구에 굉장히 좋은 위치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만들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디언 모터사이클을 선보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선전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도 무척 기대되기도 하고요.
한국 방문 기간 동안 다른 브랜드 매장도 방문했다고 들었어요. 어땠나요?
두카티와 트라이엄프 플래그십 스토어를 방문했어요. 굉장히 잘 꾸며놨고 브랜드 이미지를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을 통해 한국 시장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고 이 경험을 통해 인디언 모터사이클 서울점 기획에도 많은 도움이 될 듯해요.
다양한 지역에서 딜러점 설립과 관련한 업무를 하고 있는데, 특별히 기억나는 장소가 있나요?
한국에서라면(웃음) 춘천점을 꼽고 싶어요. 개인적으로 인디언 모터사이클 춘천점이 궁금했는데 굉장히 잘 해놨더라고요. 바이크를 타고 즐기기 좋은 위치와 라이더들이 쉬는데 좋은 환경이었어요. 카페도 잘 되어있어 라이더들이 방문해서 쉬었다 가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한국의 라이더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은?
아시아는 미국 본사에서도 굉장히 강조하고 있는 시장입니다. 그중에서도 한국 시장에 대해서 관심이 크고요. 인디언 모터사이클은 긴 역사를 갖고 있고 더욱 먼 미래를 갖고 있습니다. 한국의 인디언 모터사이클 라이더들의 성원과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글/사진 이민우 수석기자 (월간 모터바이크) 취재협조 ㈜화창상사 www.indianmotorcycl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