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271km 신형 아이오닉 EV를 2,200만 원대에 구입 가능?

조회수 2019. 8. 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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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올 상반기에 출고된 전기차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가 넘게 늘어나 1만5,000대를 웃돌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 중 가격이 가장 저렴한 차종인 더 뉴아이오닉일렉트릭.

전기차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지급으로 인해 구입가격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는 데다, 기름값이나 정비 등 유지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데다, 그동안 불안 요소로 꼽히던 충전문제와 주행거리가 해결되면서 전기차를 원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도심은 물론이고 대도시 외곽지역 거주자들까지 전기차로 몰리면서 최근에는 전기차를 인도 받기가 ‘하늘의 별따기’란 말이 나올 정도로 어려워졌다.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전기차 신청 순번과 차량 출고 순번이 맞아야 하는데, 맘에 드는 차량을 보조금 순번과 맞춰 출고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마음을 뺏은 전기차들은 1회 충전 주행거리가 400km를 넘는 소형 SUV 현대 코나와 주행거리 386km인 박스카 쏘울 부스터, 385km인 기아 니로가 있고 주행거리 271km의 현대 아이오닉일렉트릭과 383km의 미국산 쉐보레 볼트, 213km의 르노삼성 SM3 Z.E 등이 있다.

이 외에 1회 충전 주행거리 231km의 일본산 닛산 리프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판매하는 주행거리 450km 이상의 모델S와 모델X, 그리고 208km의 BMW i3가 있지만 이들 수입 전기차는 보조금을 감안하더라도 구입가격이 무려 5천-1억 원대에 달하기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다.

차량 구매자들이 전기차를 고를 때는 1회 충전 주행거리와 구입가격, 그리고 실내공간 등 활용성을 기준으로 선택한다.

전기차 양산 초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짧아 자주 충전을 해야 하는데도 충전소가 턱없이 부족했고, 충전시간도 수 시간씩 소요돼 큰 불편을 겪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국내 첫 전기차인 아이오닉일렉트릭의경우, 주행거리가 191km에서 지금은 271km로 늘어났고, 충전소도 공용주차장과 대형 할인마트, 관공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많이 들어서 있어 가솔린이나 디젤차 못지않게 편리하다.

전기차 충전소는 8월 현재 수도권에만 3,200여개, 전국적으로는 1만여 개를 넘어서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는 배터리 잔량이 20% 정도일 때 충전을 하는데, 더 뉴아이오닉일렉트릭은 80%까지 54분이면 충전이 가능하고, 완전충전을 하게 되면 270km 넘게 주행할 수가 있다.

이 정도 주행거리이면 서울 외곽도시인 일산이나 파주(30~40km), 양평 등에서 출퇴근을 한다 하더라도 1주일에 2~3번 충전으로 충분히 운행할 수가 있다.

특히, 아이오닉의 경우 가다서다가 많은 도심구간에서는 회생제동시스템 등으로 인해 주행거리가 최대 20km 이상 늘어나기 때문에 서울과 인근지역 간의 출퇴근용으로는 가장 효율성이 좋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코나나 니로에 비해 주행거리가 짧다고 해서 장거리 주행에서 불안하거나 불편한 것도 아니다.

만약, 서울과 부산을 왕복 운행한다 하더라도 고속도로에서 두 세번 정도 충전하면 된다. 이는 중형이나 준대형급 가솔린 세단을 운행할 때와 차이가 없다.

전기차는 연료탱크보다 훨씬 큰 배터리를 탑재하기 때문에 한정된 공간을 어떻게 살리느냐가 관건이다.요즘 등장하는 전기차는 대부분 배터리 용량을 키우기 위해 공간활용성이 좋은 SUV 형태를 취하고 있다.

아이오닉일렉트릭은 차체길이 4,470mm, 폭 1,820mm, 높이 1,475mm, 휠베이스 2,700mm로, 짧은 SUV 타입의 쉐보레 볼트보다 길이는 30cm, 휠베이스는 10cm나 더 길다.

아이오닉일렉트릭은 보기 드문 승용형 타입의 전기차로, 도심형 EV에 잘 어울리는 깜찍한 스타일이다.

앞서 지적한 대로 승용형 EV는 배터리 탑재공간이 그리 넉넉하지 못한 편이다.

때문에 배터리와 전기모터, 트렁크 공간 등을 철저히 고려하면서 차량을 설계해야 한다. 전용 모델의 장점은 이런 용도에 맞도록 설계했다는 데 있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배터리 용량을 대폭 키우면서도 실내공간의 부족함이 없고 활용성도 뛰어나다. 특히 트렁크 공간은 뒷 시트를 폴딩하면 1,518L까지 늘어난다.

실제로 더 뉴아이오닉일렉트릭은 차체길이 4,470mm, 폭 1,820mm, 높이 1,475mm, 휠베이스 2,700mm로, 짧은 SUV 타입의 쉐보레 볼트보다 길이는 30cm, 휠베이스는 10cm나 더 길다.

전기차를 선택할 때 효율성과 경제성을 반드시 따져봐야 후회가 없다.

주행거리가 길다는 건 배터리 용량이 크고 차량 무게가 많이 나가 연비(전비)가 낮아지며, 차량 가격도 그만큼 비싸진다는 걸 의미한다.

때문에 무조건 크고 주행거리가 긴 차량을 선택하면 낭패를 볼 수도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 중 가격이 가장 저렴한 차종은 더 뉴아이오닉일렉트릭이다.

아이오닉은 기본모델인 N이 4,140만 원, 고급형인 Q가 4,440만 원으로, 쉐보레 볼트보다 453만 원, 니로보다 640만 원, 일본산 닛산리프보다 50만원이 싸다.

기본가격 4,140만원에 정부 보조금 1,900만 원을 제외하면 2240만원이면 구입이 가능하다. 이는 준중형세단 아반떼 가솔린 최고급 모델인 프리미엄(2214만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기 충전요금이 아무리 싸다 하더라도 차종에 따라서는 충전비용이 만만찮게 발생한다. 때문에 연비(전비)를 고려해서 차량을 선택하는 것도 필요하다.

더 뉴아이오닉일렉트릭은 연비가 kwh당 6.3km로 현재 1kwh당 충전요금 174원을 기준으로 보면 100km를 주행하는데 드는 비용은 2,750원 정도, 연간 2만km를 주행하면 55만 원에 불과하다.

니로 EV의 연비는 5.3km, 볼트 EV는 5.5km로, 연간 연료비는 65만5,000 원 정도로 아이오닉과는 10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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