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상큼함을 몸으로 느낄 시간, 푸조 508 왜건

조회수 2019. 12. 26. 14: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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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의 감성 속 실용성을 앞세운 프렌치 왜건, PEUGEOT 508 SW

(사진/더아이오토) 푸조 브랜드를 이야기할 때 항상 프랑스 디자인의 아름다움이 들어있다고 제시해 왔을 정도로 다른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스타일로 유저들의 마음을 이끌었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투입된 뉴 푸조 508은 이런 프랑스의 아름다움 속 세련된 스타일과 세단의 정숙성까지 완벽하게 마무리됐다. 이후 지난 7월 국내 시장에 선보인 508 SW는 푸조 브랜드가 자동차 시장에 전하는 다양함을 엿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푸조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펼치고 있는 흐름을 볼 때 여타 브랜드와 다른 성격을 내세우고 있다. 작지만 당당한 체구를 바탕으로 한 소형 해치백과 소형 SUV 시장에서 유저들에게 관심을 이끌어 왔고, 경쟁이 뚜렷하게 펼쳐지고 있는 시장에서도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른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왜건 라인업도 선보이면서 또 다른 즐거움을 전달해 주고 있다.

푸조 모델들을 이야기할 때 사람들은 프랑스 감성과 기술이 만들어낸 브랜드라는 의미를 앞에 내세우게 된다. 특히, 프랑스의 세련된 스타일을 기본으로 다듬어진 몸매들은 젊은 유저들에게 매력을 발산하기에 충분했고, 이런 흐름은 성공적인 푸조 모델들을 만들어가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런 흐름 속 푸조 508은 해치백과 SUV가 중심인 푸조 브랜드에서 407, 607의 세단 라인업을 이어받아 변화된 모습을 가져온 모델이다.

지난 2010년 1세대 모델을 출시한 이후 프랑스 세단의 성격을 확실하게 제시해 주었으며, 8년 만에 완전 변경을 이룬 모델을 지난해 제네바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 후 한국은 프랑스, 스페인을 포함한 1차 출시 국가에 속해 아시아 최초로 뉴 푸조 508을 국내에 선 보이게 됐다. 특히, 푸조는 세단의 감성과 아웃도어 라이프를 결합한 왜건인 508 SW를 출시하면서 실용적인 모델의 탄생을 알렸다.

STYLE/세단의 부드러움 속에 실용적인 면을 높이다

푸조 508 SW는 5도어 패스트백 세단 508의 디자인 DNA를 이어 받아 기존 왜건과는 확연히 차별화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780X1,860X1,420, 휠베이스 2,800mm로 신형 508 세단과 비교해 30mm 길어진 전장을 제외하고 모두 동일하다. 늘어난 전장의 경우 적재공간을 늘려 와이드 앤 로우의 다이내믹한 비율은 그대로 유지해 스포티한 성격을 만들고 있다.

프런트의 첫 인상은 날카롭고 강렬함을 전달해 왔고, 콘셉트카 인스팅트에서 영감을 얻은 사자의 송곳니 시그니처 LED 주간주행등은 헤드램프에서 공기 흡입구까지 수직으로 이어져 날렵한 인상을 만들었다. 여기에 입체적인 크롬 패턴의 프런트 그릴, 와이드한 범퍼 그릴이 강렬한 존재감을 완성했고, 보닛 중앙에는 푸조 플래그십 세단의 시작인 504의 헤리티지를 계승한다는 의미로 508 엠블럼을 배치했다.

사이드는 A필러부터 트렁크 라인까지 유려하게 이어지는 실루엣, 곧게 뻗은 캐릭터 라인, 그리고 국내 판매 왜건 모델 중 유일하게 적용된 프레임리스 도어와 18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돼 세련미를 더했다. 리어는 블랙 패널에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3D 풀 LED 리어 램프를 적용했으며, 시간차를 두고 점멸하는 시퀀스 턴 시그널과 차를 열 때 리어램프가 다양한 형태로 점멸하는 웰컴 시퀀스 기능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실내공간은 인체공학적 설계에 중점을 둔 아이-콕핏이 한층 진화했으며, 대시보드는 우레탄 소재를 활용한 원피스 형태로 제작돼 높은 수준의 마감을 보인다. 대시보드 하단과 도어트림에는 카본 패턴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고, 시트는 고급 나파 가죽 시트를 적용했고 나파 가죽 시트는 전동조절, 메모리, 8 포켓 마사지 기능을 포함한다.

상단부와 하단부가 잘려진 Z컷 형태의 콤팩트 사이즈의 더블 플랫 스티어링 휠은 계기판의 정보를 쉽게 인지하게 만들었고, 핸들링 능력도 높였다. 또한, 패들 시프트가 기본으로 탑재돼 좀더 스포티한 드라이빙이 가능해 졌고, 12.3인치 헤드업 인스트루먼트 패널은 스티어링 휠의 조작 버튼을 통해 4가지 디스플레이 모드를 설정할 수 있다. 여기에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8인치 터치 스크린, 7개의 피아노 건반과 같은 토글 스위치는 독특함을 전달해 온다.

DRIVING/실용성 속 스포티한 성격을 전달해 온 왜건

시승차인 508 SW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2kgm의 힘과 EAT8 8단 자동변속기가 조율된 2.0 BlueHDi 모델로 다이내믹한 성능을 즐길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놓고 있다. 특히, 적용된 EAT8 8단 자동변속기는 바이 와이어 기술을 채택해 기어 레버와 변속기가 기계적 연결 없이 전기신호만 주고받아 작동한다.

시승을 위해 들어선 실내공간은 심플하게 다듬어져 있어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몸에 맞도록 구성된 시트 포지션도 드라이빙을 하기에 좋다. 기어 박스 앞쪽에 위치한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조용해진 디젤 엔진음이 안정화된 푸조 디젤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느끼도록 한다. 세단 모델에서 만났던 사운드가 이어지는 듯 했고, 공회전에서 가속페달을 밟으면 조금은 터프한 능력이 주행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다.

새로운 8단 변속기(EAT8)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 페달을 밟으니 rpm게이지가 빠르게 시승하면서 스포티한 느낌으로 앞으로 치고 나간다. D컷 스타일의 스포티한 스티어링 휠과 어울리는 새로운 변속기의 적용은 날렵하게 다듬어진 왜건의 스타일과 닮은 듯 해 보인다. 시내에서는 세단에 뒤쳐지지 않는 정숙성과 안정된 능력으로 왜건임에도 만족스러움을 전달해 오기 시작한다.

가속 페달을 좀더 밟아 고속 주행을 진행하자 시승차는 스포티한 감각을 여유롭게 발휘해 오기 시작했고, 스피도미터 게이지와 rpm게이지 바늘이 안쪽으로 움직이도록 해 보는 것만으로도 시승차의 독특함이 묻어나도록 한다.

패들 시프트를 조작해 드라이빙을 펼치자 좀더 다이내믹한 능력으로 시프트 업, 다운이 비교적 빠르게 진행되면서 또 다른 드라이빙 능력을 제시해 온다. 스포츠 버튼을 누르면 좀 전보다 더 높은 스포티한 드라이빙 능력이 평범하지 않는 능력자임을 제시한다.

왜건의 널찍한 공간을 갖추고 있음에도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니 시승차는 즐거운 드라이빙을 연속으로 이어가게 만든다. 와인딩 코너와 만난 시승차는 빠르게 코너에 진입하자 낮게 다듬어진 서스펜션과 단단한 핸들링 능력이 왜건의 약점에서도 빠른 응답력으로 다가서며 다이내믹한 느낌으로 다가선다.

이와 함께 적용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세이프티 플러스 팩은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및 차간거리 경고, 차선 이탈 방지(LKA) 시스템이 안정된 드라이빙을 연속으로 이어지게 만들어 준다. 또한,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 제한 속도 인식 및 권장 속도 표시, 운전자 주의 경고 등 안전시스템이 추가돼 안전성을 최대한 확보해 편안한 주행이 가능한 모델임을 알려 온다.

[푸조 508 SW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항상 개척자와 같은 프렌치 아웃도어 라이프 왜건

[제원표]
푸조 508 SW 2.0 블루 HDi GT

전장×전폭×전고(mm)       4,780X1,860X1,420
휠베이스(mm)                  2,800      
트레드 전/후(mm)            1,601/1,597
형식/배기량(cc)               직렬 4기통 BlueHDi / 1,997
최고출력(ps/rpm)            177/3,750
최대토크(kg·m/rpm)          40.8/2,0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13.3(도심/12.0, 고속도로/15.5)
CO2배출량(g/km)            143
형식/변속기                    FF / 자동 8단(EAT8)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디스크
타이어 전/후                   모두 235/45R18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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