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폭력적인 운전자의 나라 1위는 몽골, 2위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업체인 미스터 오토(Mister Auto)가 2019년 도시 운전 지표를 조사해 세계에서 운전하기 가장 안전하거나, 위험한 도시를 발표했다.
매체는 매일 운전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요인을 조사해 인프라 수준과 혼잡 정도, 운전자의 행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문에서 순위를 매겼다.
연구엔 전 세계 수백 개 도시의 자료가 사용됐으며, 최종 지수는 총 15개의 요인을 조합해 전 세계에서 운전하기 가장 좋은 도시와 최악의 도시를 보여준다.
분석에 따르면 가장 위험한 도로는 '로드 레이지(도로에서 벌어지는 운전자의 난폭한 행동) 점수'와 '10만 명당 사망률'로 측정됐다. 로드 레이지 점수는 운전자들이 로드 레이지의 사고를 보았거나 경험했는지를 토대로 계산됐다.
조사 결과 몽골의 울란바토르가 99.12점으로 로드 레이지 부문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란바토르는 인구 10만 명당 16.5명의 사망률을 보이기도 했다. 2위는 러시아 모스크바로 로드 레이지 98.46점을 받았다.
일본 오사카의 경우 로드 레이지 점수 1점 및 인구 10만 명 당 3.2명의 사망률을 보여 가장 평화로운 도로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경우 조사에 포함된 서울이 28.17점으로 100개 도시 중 61위(100위에 가까울수록 안전한 도시)로 선정됐으며, 10만 명 당 3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캐나다 캘거리는 제한속도와 저렴한 유류비 등 조사에 포함된 15개 요인을 전반적으로 고려했을 때 전 세계에서 운전자들이 운전하기에 최적의 장소로 꼽혔다. 반면 인도의 뭄바이는 전체적으로 최악의 운전 환경을 갖춘 도시로 선정됐다. 김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