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슈퍼 스포츠카 뺨치는 럭셔리 SUV..람보르기니 우루스

조회수 2019. 7. 2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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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루스 서킷 시승행사

[포천=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우루스(Urus)는 슈퍼 스포츠카 브랜드 람보르기니가 처음으로 선보인 SUV에 속한다.

우루스는 SUV면서도 온로드에서의 탄력적인 주행과 오프로드에서의 거침없는 감각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레이스웨이’ 서킷에서는 스포츠카 뺨치는 퍼포먼스를 유감없이 발휘해 주목을 끌었다.

우루스는 총 6가지의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운전자의 성향이나 도로상태에 따라 조절이 가능하다. 일반도로에서의 편안한 주행에서부터 오프로드나 서킷 등에서도 자유자재로 변신한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서킷 시승행사

■ 직선의 전통 이미지 강조한 디자인 감각

람보르기니는 350GT를 비롯해 미우라, 카운타크, 가야르도, 아벤타도르, 우라칸에 이르기까지 직선이 강조된 디자인이 채용됐다. 우루스 역시 SUV 이면서도 이 같은 람보르기니의 전통적인 디자인 방식을 따랐다. 보닛 상단과 헤드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로 이어지는 라인은 굵은 직선형으로 람보르기니 고유의 디자인 DNA를 그대로 보여준다.

칼로 잰듯한 캐릭터라인과 측면에서 뒷면으로 이어지는 루프라인은 쿠페 형상이 더해졌다. 덩치 큰 스포츠카를 연상시킨다. 카리스마 넘치는 21인치 알로이 휠이 적용된 타이어는 피렐리 브랜드로 무려 315mm의 대형 사이즈다. 편평비는 앞과 뒤에 40~45ZR로 세팅됐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서킷 시승행사

■ 도로의 상태에 따라 변신이 가능한 SUV

우루스는 궁극적으로는 럭셔리 SUV를 표방한다. 그러면서도 슈퍼 스포츠카로서의 위용을 갖췄다는 점은 차별적이다.

안락한 일상을 위한 데일리카로서의 기능뿐 아니라 오프로더로서의 터프함과 스포츠카 뺨치는 퍼포먼스를 동시에 갖췄다는 건 우루스만의 매력 포인트다. 스트라다(Strada)와 스포츠(Sport) 모드는 일반 도심 주행을 위한 시스템이다. 여기에 오프로드에서의 테라(Terra), 사막 주행을 위한 사비아(Sabbia), 눈길 주행에 최적화된 네브(Neve) 모드가 추가된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서킷 시승행사

특히 코르사(Corsa) 모드에서는 차량 인포테인먼트가 레이싱 캐릭터 변신하는 모습이다. 고막을 진동시키는 V8기통 트윈터보 엔진사운드와 함께 질주의 스릴감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

우루스는 4.0ℓ V8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650마력(6000~6800rpm), 최대토크 86.7kg.m(2250rpm)의 파워를 지닌다. 출력비는 ℓ당 162.7마력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05km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SUV라는 게 람보르기니 측의 설명이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서킷 레이스웨이는 총 3.159km로 우측 11개, 좌측 8개 등 총 19개의 코너링 구간으로 설계됐다. 고저가 가파른 것도 특징이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서킷 시승행사

SUV 우루스의 주행감각은 그야말로 슈퍼 스포츠카의 그것과도 비유된다. 빠른 페달 반응과 함께 민첩한 몸놀림으로 툭 튀어나가는 가속성은 압권이다. 비행기를 타고 이륙하는 느낌을 받는다.

직선코스에 이어 좌우로 이어지는 와인딩 로드에서의 핸들링 감각은 당초 생각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빠르다. 액티브 토크 벡터링과 사륜 스티어링 휠을 적용한 것도 접지력을 크게 높이는 이유다. 탄소 세라믹을 적용한 브레이크 시스템도 날카로운 제동력을 갖췄다.

우루스에는 하이빔 시스턴트, 전후방 주차센서, 크루즈 컨트롤, 충돌방지시스템 등 능동형운전자보조시스템(ADAS)도 대거 적용됐다.

람보르기니 우루스 서킷 시승행사

람보르기니의 럭셔리 SUV 우루스의 국내 판매 가격은 옵션에 따라 2억5000만원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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