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대규모 음주운전이 적발된 사연

조회수 2019. 10. 14.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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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는 도심 단거리 이동에 유용하고 배출가스가 없기 때문에 이제 거리에서도 이용하는 사람들을 제법 볼 수 있다. 독일에서도 2019년 6월부터 일반도로와 자전거도로에서 전동킥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는데, 최근 전동킥보드로 인해 독일인들이 대량으로 면허 취소를 당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독일 뮌헨에서 열린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 축제 기간에 많은 이들이 전동킥보드를 이용했다. 문제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무의식적으로 이용했다는 것인데, 독일 법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역시 엔진을 장착한 이동수단으로 분류하고 있다. 따라서 음주운전을 하면 안 되며, 혈중 알코올농도 0.5mg 이상이 되면 적발된다.



축제 기간에 전동킥보드를 이용하다 적발된 이들이 400명이 넘으며, 250명이 넘는 사람들이 면허 취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코올농도 1.1mg이 넘으면 면허가 취소된다. 뮌헨에서만 1년에 약 4,000 여 명이 음주 또는 약물 오남용으로 면허가 취소되는데, 그 중 6%나 차지한 것이다. 이들은 6개월에서 최대 5년까지 면허가 취소되며, 의료 전문가의 검사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물론 그 이하로 마시더라도 최대 3개월 운전 금지와 최대 1,500 유로의 벌금이 부과된다. 독일인들에게는 억울한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전동킥보드는 절대로 술을 마시고 자동차 대신 가볍게 탈 수 있는 이동수단이 아니다. 물론 자전거도 마찬가지이며, 자신이 운전하지 않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것이 제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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