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픽업트럭 시장 열린다..쉐보레 이어 지프·포드 가세

조회수 2019. 8. 22.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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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픽업트럭 시장이 드디어 열린다. 쉐보레 콜로라도가 이달 정식 출시를 앞둔 데 이어 지프와 포드도 내년 픽업트럭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브랜드 모두 국내 여건에 맞춰 미드사이즈 제품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주요 경쟁모델이 될 수입 픽업트럭 3종을 비교해봤다.

# 견인ㆍ적재 등 픽업 기본기에 충실한 ‘콜로라도’

콜로라도는 가장 먼저 국내 시장에 진출하는 수입 픽업트럭이다. 이달 말 출시를 앞둔 신차는 전량 미국에서 수입된다.

콜로라도는 3.6리터 V6 가솔린 모델이 국내 투입된다.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 38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가 짝을 이룬다.

콜로라도는 GM의 픽업트럭 노하우가 담겨있다. 뒷 범퍼 모서리에 위치한 코너 스텝을 통해 간편하게 화물을 옮길 수 있으며, 이지 리프트 및 로워 테일게이트 등을 사용해 문을 쉽게 여닫을 수 있다.

여기에 견인 기능도 뛰어나다. 토우ㆍ홀 모드와 트레일러 브레이크 통합 시스템,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기능 등이 포함돼 편안한 견인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3000만원 후반부터 4000만원 중반까지 책정되며 옵션 및 상세 트림은 미정이다.

# 독보적인 오프로더 ‘글래디에이터’

지프는 신형 랭글러를 기반으로, 새로운 픽업트럭 글래디에이터를 내놓았다. 신차는 출시 전 사전 예약 물량 4190대(론치 에디션)가 하루 만에 완판되는 등 미국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글래디에이터는 3.6리터 V6 가솔린 모델과 2.0리터 직렬4기통 가솔린 터보 모델이 출시됐다. 이어 3.0리터 V6 디젤 모델도 추가될 예정이다. 모든 트림에는 8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신차는 오프로더 최강자인 지프의 매력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록-트랙 4x4 시스템과 전자식 전복방지 시스템 등 오프로드에 걸맞은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295달러(35만원)를 추가하면, 뒷좌석에 탈착 가능한 방수ㆍ방진 블루투스 스피커 등이 추가된다.

신차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오픈 에어링이다. 천정과 문짝 모두 탈거할 수 있다. 여기에 앞 유리까지 접혀, 뼈대만 남기고 완전 개방이 가능하다.

편의 사양도 놓치지 않는다. 8.4인치 터치스크린과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정면 오프로드 카메라,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온ㆍ오프로드를 넘나드는 안전 및 편의 사양을 제공한다.

국내에는 3.6리터 V6 가솔린 모델이 먼저 출시된다. 최고 트림인 루비콘만 출시될 예정이며, 미국 기준으로 4만3545달러(5276만원)부터 시작한다. 옵션 등이 추가되면 국내 가격은 6000만원대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 F150는 알지? 형만한 아우 ‘레인저’

포드는 국내 시장에 레인저를 투입한다.

레인저는 지역별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크게 미국형 가솔린 모델과 유럽ㆍ동남아형 디젤 모델로 구분된다.

미국형 가솔린 모델의 경우 포드 익스플로러 등에 사용되는 2.3리터 에코 부스트 엔진이 탑재된다. 이미 국내에 유통되는 파워트레인이기 때문에 수리로 인한 부품 수급 등에 이점이 있다. 여기에 FTA 등으로 인한 원활한 수입도 장점이다.

유럽 및 동남아형 모델은 디젤 엔진을 탑재했기 때문에 국내 시장에 더 유리하다. 2.0 및 2.2리터 디젤 엔진이 판매 중이다. 동남아시아 시장의 기본 가격은 2707만원(XLT 트림, 필리핀 페소 기준)으로 가격 경쟁력에서도 우위에 있다.

디젤 엔진이 탑재된 모델에는 4륜 구동 시스템이 기본 장착된다. 여기에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보행자 사전 감지 보조 장치, 차선 이탈 경고 및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탑재된다. 일부 상위 트림에는 이지 리프트 테일게이트 및 액티브 노이즈 컨트롤과 같은 편의 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포드 레인저는 미국형 5인승 슈퍼크루캡, 래리어트 트림 기준 3만2390달러(3892만원)부터 시작한다. 국내 출시 가능성이 있는 고성능 디젤 모델 랩터의 경우, 영국 시장에서 4만696파운드(5997만원)를 지불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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