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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세단 뺨치는 주행감각..픽업트럭 쉐보레 '콜로라도'

양양=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입력 2019.09.05 16:1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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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콜로라도 (Colorado)

[양양=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쉐보레 콜로라도가 그동안 국내에서 쌍용차가 개척해온 픽업트럭 시장에 정면 도전장을 내놨다. 이에 따라 콜로라도는 렉스턴 스포츠 칸과 불가피한 경쟁이 예고된다.

쉐보레 콜로라도(Colorado)는 중형 픽업트럭으로 미국 시장에서는 작년에만 14만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누린 모델이다. 쉐보레 브랜드 입장에서 주력 모델로 분류된다.

콜로라도는 픽업트럭으로서 보통 오프로더에서 주로 사용하는 차량으로 인식돼왔다. 그러나 온로드에서의 주행감은 정숙한 세단 못잖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안락한 승차감과 탄력적인 퍼포먼스를 동시에 제공한다.

■ 세단·SUV 못지않은 안락한 승차감

콜로라도 시승은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서피비치에서 출발, 속초 엑스포타워를 오가는 약 80km 온로드 구간에서 이뤄졌다.

쉐보레 콜로라도 (Colorado)

먼저 디자인. 콜로라도는 전장 5415mm, 전고 1830mm, 전폭 1885mm이며, 휠베이스는 3258mm로 세팅됐다. 전장만 놓고 보면, 쉐보레의 대형 SUV 트래버스(5200mm)보다도 215mm가 더 길다. 차체는 그야말로 웅장한 모습이다.

콜로라도는 픽업트럭이면서도 SUV 못잖은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두텁게 크롬을 적용한 가로바 중앙에 쉐보레 엠블럼을 배치한 라디에이터 그릴은 첫인상을 강렬하게 심어준다. 오히려 대형 SUV 트래버스의 그것보다 낫다는 생각이다.

실내는 5명이 탑승할 수 있다. 2열에 탑승해도 공간은 여유롭다. 적재함에는 1170ℓ의 용량을 적재할 수 있다. 견인 능력은 3.2톤까지 가능하다.

콜로라도는 배기량 3649cc의 가솔린 V6 직분사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은 312마력(6800rpm), 최대토크는 38.0kg.m(4000rpm)의 파워를 지닌다.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된다.

가솔린 엔진이 적용된만큼 시동을 걸면 실내는 정숙하다. 액셀러레이터 페달 반응은 살짝 묵직한 감각이다. 저속에서의 주행감은 정숙하면서도 안락하다. 트럭이라는 감각은 전혀없다.

쉐보레 콜로라도 출시

엔진회전수를 4000rpm 전후로 속도를 놓이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것을 감안할 때 귀에 거슬리는 풍절음이 전해온다. 차체 하단에서의 로드 노이즈와 단창을 통한 소움이 전해진다. 엔진사운드는 ‘우우~웅’ 거리는데, 대형 SUV 트래버스와는 다른 모습이다.

고속에서의 주행감은 맛깔스럽다. 스티어링 휠의 감각이나 차체의 몸놀림은 묵직한 느낌이어서 안정적인 주행감을 보여준다. 그런만큼 차량이 도로에서 미끄러지는 듯한 부드러운 감각인데, 그야말로 압권이다. 주행감은 픽업트럭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고급 세단에 가깝다.

주행중에는 비가 내렸지만, 전륜구동을 베이스로 한 사륜구동 시스템은 주행 안전성을 크게 높인다. 노면의 상황에 맞게 자동으로 구동 방식을 변환하는 오토(AUTO) 모드는 편이성을 높인다.

빗길에서의 핸들링은 뉴트럴에 가깝다. 차체 덩치가 큰데다, 중량은 2035kg에 달하는 거구지만, 미끄러짐 없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다만, 제동력의 경우에서는 좀 더 날카로운 브레이킹이 요구된다.

픽업트럭 콜로라도에는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FCA)을 비롯해, 차선 이탈 경보 시스템(LDWS)과 헤드업 LED 경고 시스템(RLAD) 등 전방위 첨단 안전사양이 포함된 세이프티 패키지가 추가로 적용된다.

쉐보레 콜로라도

■ 쉐보레 콜로라도의 경쟁력은?

콜로라도는 3.6리터 고배기량의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픽업트럭에 속한다. 가솔린차라는 점에서는 디젤차에 비해 연비효율성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친환경적 측면에서는 훨씬 이롭다.

여기에 주행감각은 세단이나 SUV 못잖을 정도로 정숙하면서도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한다는 건 매력 포인트다. 주말이나 휴일을 이용한 캠핑이나 가족 나들이에도 적당하다.

콜로라도는 또 화물차로 분류되기 때문에 300마력이 넘는 고성능 모델이면서도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으로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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