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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의 완성, 쌍용 코란도 가솔린

조회수 2019. 9. 16. 00:1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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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성능, 감성이 어우러진 요즘 세대 SUV, KORANDO

(사진/더아이오토, 쌍용자동차) 쌍용차가 올 해 들어서며 뷰티 풀 코란도라는 이름으로 신형 모델의 디젤 라인업을 출시한 후 8월에 가솔린 엔진을 심장으로 채택한 고급 모델이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모델의 테마는 요즘 가족, 요즘 SUV로 더 젊어진 가족의 성격을 그대로 담아 놓았으며, 코란도가 속한 시장 속에서 자신의 입지를 구축하기 위한 방향성이 제시된 듯 하다. 어떻게 보면 코란도는 자신의 전통을 지키면서도 변화되고 있는 시대와 호흡하기 위한 방법을 전달하는 매개체와도 같아 보인다.

쌍용 코란도가 단종된 후 새로운 모델로 출시되면서 명명 체계를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전통이 연결되고 있는 모델임을 제시했다. 그 동안 젊음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아 코란도는 지난 1974년 출시된 이후 2005년 9월 단종을 거쳤지만 5년 만인 2011년에 제 4세대의 모습으로 부활을 했을 정도로 쌍용차의 전통을 지켜 나간다는 의미를 더하게 됐다.

모던한 스타일과 컴팩트 SUV를 지향한 코란도 C는 전 세대 모델과 다른 시티라이프 SUV를 추구하면서 시장 속에 자신만의 분야를 만들어가는데 성공했다. 이후 젊은 감성으로 스타일 변화를 통해 5세대 모델을 시장에 내 놓았지만 경쟁 모델들의 시장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물론, 스타일 변화를 통해 코란도 스포츠와 코란도 투리스모는 시장에서 성공적인 위치를 잡아가면서 코란도 브랜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40여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쌍용차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온 코란도는 정통 오프로더에서 출발해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왔고, 이제는 젊은 패밀리 SUV라는 테마를 만들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새롭게 선보인 코란도의 경우 고급성과 함께 안전한 드라이빙을 위한 첨단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새로움을 불러 일으켰다. 이런 흐름은 준중형 SUV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차세대 전략 모델인 코란도는 대한민국 SUV 아이코닉 브랜드의 입지를 구축했다.

올해 초 출시된 코란도는 지난 1983년 브랜드 런칭 후 다양한 모델들을 통해 역사와 브랜드 가치를 축적해 왔다. 코란도 C 출시 후 8년 만에 완전히 새롭게 재 탄생한 코란도는 프로젝트명 C300으로 개발에 들어가면서 관심을 얻었고, 코란도 디젤에 이어 8월에 가솔린 모델의 출시를 통해 또 다른 자신을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코란도는 중대형 프리미엄 SUV에서 경험할 수 있었던 사양들을 적용함으로써 시장을 선도하는 앞선 가치를 제공하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새로운 즐거움을 제시하고 있다. 그 만큼 시장 속에서 앞서기 위한 방법을 채택한 코란도가 가솔린 모델을 통해 최근 늘어나고 있는 SUV 시장 속 가솔린 라인업의 점유율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고, 자신감을 앞세워 시승행사를 곧바로 진행했다.

STYLE/날렵하게 다듬어진 스포츠 SUV를 겨냥한 성격의 차량

코란도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이전에 출시된 디젤 모델과 같이 응축된 힘과 에너지, 정교하고 생동감 넘치는 힘의 흐름을 내외관에 일관되게 표현하고 있으며, 로&와이드 자세로 역동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을 구현해 냈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450X1,870X1,620, 휠베이스 2,675mm로 넉넉한 공간을 확보하게 됐다.

프런트는 안정감을 주는 보닛 라인과 역동적인 라디에이터 그릴이 조화를 이뤄 강인함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다초점반사 타입의 풀 LED 헤드램프와 수직배열 LED 안개등이 하이테크 이미지를 더하면서 매력적인 스타일을 만들었다.

사이드는 역동적인 캐릭터 라인과 보디/루프를 분리하는 C필러 엣지라인과 당당한 존재감의 19인치 다이아몬드 커팅휠이 스포티하고 당당한 존재감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스텝 하단부까지 감싸는 클린실 도어를 적용하는 등 이용자 중심의 설계로 승하차 편의성을 한층 높였다. 리어는 보석을 형상화한 LED 리어 콤비램프, 반광크롬 엣지라인과 스키드플레이트 일체형 리어범퍼가 강인함과 세련됨을 동시에 표현하고 있다.

실내공간은 편안함을 기본으로 현악기에서 디자인 영감을 얻은 에어벤트 라인이 전반적으로 세련된 인상을 주도하며, 대시보드에서 도어까지 연결된 듯 구성된 라인이 공간을 더욱 넓어 보이도록 한다. 특히, 적용된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은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 9인치 AVN, 인피니티 무드램프의 조합을 통해 첨단기술과 세련된 감성을 동시에 갖추었고, 스티어링휠 버튼으로 편리하게 컨트롤할 수 있다.

여기에 기어노브는 고급스러운 하이글로시 소재를 인체공학적으로 디자인해 조작성을 강화했으며, 고성능 모델에 주로 사용되는 패들 시프트를 적용해 스포티한 주행이 가능하다. 실내공간(1, 2열 탑승자간 거리 최대)을 확보해 탑승객의 안락함을 극대화했고 운전자의 체형에 맞게 위치를 조정할 수 있는 슬라이딩 암레스트와 대용량 글러브박스가 적용됐다.

코란도의 적재공간은 매직트레이를 활용해 다양하게 연출, 활용성을 극대화할 수 있으며, 동급최대 551리터(VDA 213 기준)다. 골프백 4개(또는 유모차 2개)와 보스턴백(여행용 손가방) 4개를 동시에 수납 가능하고, 19cm(상하폭 기준)의 럭키 스페이스에 소품들을 깔끔하게 분리할 수 있어 실용성을 더 했다.

DRIVING/친환경 가솔린 엔진, 성능은 기대 이상을 보여주다

시승행사에 동원된 모델은 디젤 모델이 아닌 국내 SUV 중 유일하게 제3종 저공해자동차 인증을 받은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심장으로 탑재했다. 여기에 아이신 GENⅢ 6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된 코란도 가솔린 모델은 제원상 최고출력 170마력, 최대토크 28.6kgm의 성능을 보여준다. 최근 SUV 시장의 추세를 본다면 가솔린 엔진의 선택은 당연한 일이고, 이번에 시승한 코란도 가솔린 모델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마리나에서 영종도에 마련된 공간을 왕복하는 시승코스 구간은 가솔린 엔진을 심장으로 채택한 코란도의 특성을 고려해 고속주행을 주를 이루었다. 시승을 위해 더 넓어지고 고급스러워진 실내공간에 들어선 후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가솔린 엔진의 조용함이 정숙성을 유지시켜 준다. 이미 아래 급 모델인 티볼리에 적용돼 성능을 입증받은 엔진이기에 사이즈가 커진 코란도에 적용은 어떨까? 라는 이유가 더욱 기대되는 순간이다.

공회전 상태에서 조금은 가벼워진 가속페달을 밟으니 발끝에서의 움직임이 채택된 터보 엔진 소리부터 달라지도록 하면서 높은 성능이 포함된 모델임을 알도록 한다. 손에 딱 감기듯 구성된 변속기를 D 드라이브에 놓고 가속 페달을 밟으면 순간 나타나는 응답력이 공회전 상태보다 더 가볍게 시승차를 움직인다. 잠깐 동안 이어지는 막히는 도로에서 차선을 넘나드는 드라이빙을 해도 핸들링 성능은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을 가져온다.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서며 가속페달에 힘을 전달하니 터보 엔진의 능력이 살아나기 시작한다. 1,500rpm부터 시작되는 터보 작동구간이 시승차인 코란도 가솔린 모델의 성격을 잘 표현해 내면서 시원스러운 초반 주행을 이끌기 시작한다. 발끝에 좀더 힘을 주니 rpm게이지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시승차가 보여줄 수 있는 드라이빙 능력을 천천히 끌어내면서 자신의 능력을 알기 위해서는 아직 멀었다는 듯 여유로움을 제시해 온다.

탁 트인 도로에서 주행은 빠른 움직임에 앞서 가솔린 엔진의 정숙성이 먼저 다가서며 완숙미를 내세우기 시작한다. 스포티함을 높이기 위해 패들 시프트를 조작한 후 가속 페달을 밟으면 좀더 다이내믹한 능력이 몸으로 전달해 왔고, 엔진으로부터 이어지는 세련된 감성이 시승차에게 강한 성격의 매력을 어필해 준다. 패들 시프트를 통해 업과 다운 변속을 진행하면 빠르게 전달해 주는 능력이 스포츠 능력을 한껏 이끌어 낸다.

다시 이어진 고속 드라이빙을 이어가면 숨겨 놓았던 힘까지 내 놓으면서 끝까지 밀어 부치기 시작한다. 고속 주행에서 차선을 넘어서자 차선유지보조 시스템이 작동하며 능동적 안전이 완벽하게 적용돼 있음을 인지하도록 만든다. 여기에 상용화 최고 수준인 Level 2.5 자율주행을 달성한 첨단 차량제어기술 딥컨트롤을 적용돼 안전성을 높였고, 사륜구동이 추가되지는 않았지만 스포츠와 윈터 모드로 구성된 드라이빙 컨트롤은 주행의 즐거움을 더해 준다.

시승행사에서 잠시 만난 코란도 가솔린 모델은 SUV지만 조용함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어울리는 모델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테마로 내세운 요즘 가족, 요즘 SUV라는 단어가 왜 필요했는지를 알 수 있을 정도로 다가오면서 잘 판매하게 될 코란도를 볼 수 있게 됐다. 그만큼 앞으로 쌍용차의 중심에서 SUV 시장을 이끌어 갈 모델임에 틀림이 없어 보인다.

[쌍용 코란도 가솔린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코란도 속 가족으로 부를 수 있는 또 다른 SUV

[제원표]
쌍용 코란도 가솔린 1.5 e-XGD

 전장×전폭×전고(mm)    4,450X1,870X1,620(루프랙 장착 시 1,630)
 휠베이스(mm)               2,675
 트레드 전/후(mm)         1,595/1,620
 형식/배기량(cc)           직렬4기통 디젤 / 1,597
 최고출력(ps/rpm)         170/5,000~5,500
 최대토크(kgm/rpm)        28.6/1,500~4,000
 0 → 100km/h(초)           -
 안전최고속도(km/h)       -
 복합연비(km/ℓ)             11.2(도심/10.3, 고속/12.4)
 CO2배출량(g/km)         148
 형식/변속기                  2WD / 6단 자동
 서스펜션 전/후              맥퍼슨 스트럿/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디스크
 타이어 전/후                 모두 P235/55R18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2,256~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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