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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소유욕이 생기는 SUV, BMW X5 40e X드라이브

한창희 편집장 입력 2019.10.14. 01:02 수정 2019.10.14.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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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라이프의 시작, X5 하이브리드를 만나다

(사진/더아이오토) BMW가 디젤 모델의 시스템으로 어려움을 털고 일어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세우고 있다. BMW 코리아 입장에서 본다면 그 동안 힘든 시기임에 틀림이 없지만 투입되고 있는 친환경 모델라인업을 바탕으로 시장에 큰 영향은 주지 않을 듯 보인다. 브랜드 회복을 위한 라인업 중 가솔린 모델도 있지만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등도 상승세를 보인 것도 이런 흐름을 만든 추진력이고, 이주 이번에 시승을 한 모델은 X5 X드라이브를 기본으로 전기 시스템과 하이브리드가 추가된 모델이다.

BMW X5 xDrive 40e. BMW가 갖고 있는 매력은 어디에 있을까? 호기심을 자극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떠나 BMW의 모델들은 저마다 특징을 보여주면서 유저들에게 만족스러움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BMW의 드라이빙 능력에 추가해 4륜구동 방식인 X드라이브가 추가되면서 다이내믹한 달리기 능력을 배가시키고 있는 것도 유저들이 선택하는 이유가 됐다. 물론 X시리즈는 이미 오래 전부터 4륜 구동을 채택해 왔고, X드라이브의 적용은 좀더 다양한 즐거움을 전달해 주고 있다.

BMW 라인업에 있어서 X5는 대형 럭셔리 SUV 시장 경쟁을 위해 만들어진 모델이다. 세단까지 적용 범위를 넓힌 X드라이브는 SUV 라인업인 X5에서 확실한 인지도를 얻으면서 시작됐다. 그 만큼 BMW에 있어서 X5는 실험적이고 모험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모델이며, 발전과정을 거듭해 SUV 시장의 중심 차종으로 자리잡고 있기도 하다. 특히, 최근 늘어나고 있는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려는 유저들을 통해 인기몰이를 한층 업 그레이드 하고 있다.

대형 SUV 시장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BMW X5는 지난 1999년 SUV 시장에 처음으로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이라는 새로운 컨셉트를 도입한 모델이다. 넓은 실내공간과 오프로드뿐만 아니라 도심에서도 민첩한 주행성능을 제공하는 인텔리전트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를 적용하는 등 최적화된 기능과 혁신적인 기술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모델이다. 여기에 친환경을 지향하자는 의미에서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도입한 SUV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런 의미에서 BMW X5 X드라이브 40e 모델은 늘어나고 있는 친환경 시장에서 실용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얻기 위한 모델이라는 것이 더 어울리는 듯 하다. 또한, 아웃도어 라이프 속 퍼포먼스와 여유로움까지 동시에 찾으려는 욕심많은 마니아들에게 딱 어울리는 모델이기도 하다.

STYLE/스포티한 감각으로 다듬어진 대형 SUV

BMW X5가 보여주는 스타일은 당당함이다. BMW X5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전통을 이어받으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 부분이다. 이는 어느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BMW만의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X5의 곳곳에 시대에 어울리는 디자인 흐름과 함께 친환경 모델임을 알리는 앰블럼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시승차인 BMW X5 X드라이브 40e의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886X1,938X1,762, 휠베이스 2,933mm로 일반 모델과 같은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좌우로 커진 헤드라이트와 BMW 라인업을 상징하는 키드니 그릴이 블루 색상으로 적용돼 있지만 탄탄한 근육질 이미지로 존재감 있는 모습은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프런트는 굳이 SUV라고 해서 터프하거나 와일드함을 티나게 과시하지는 않지만 윤곽선이 드러난 앞 범퍼는 X 패밀리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있다. 헤드램프에서 이어지는 블루컬러의 키드니 그릴과 범퍼의 양 옆으로 길게 이어지는 에어덕트 등은 고급성을 위해 크롬 타입으로 마무리를 했다.

사이드는 사이드 스웨이지 라인은 뒤로 넘어 갈수록 올라가면서 호프마이스터 킥과 함께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으며, SAV 최초로 적용된 에어벤트와 에어 브리더가 날렵한 차체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 i로고와 BMW X5 X드라이브 40e, e드라이브 명칭을 프런트 도어와 뒤쪽 윈도우에 적용하고 e드라이브 전용 휠을 장착해 친환경 모델이라는 것을 알리고 있다.

리어는 상하로 분리 개방되는 테일 게이트와 리어 에이프런의 수평 라인은 대형 SUV로서 당당함과 강렬한 스타일을 부각시켜주고 뒤의 에어 브리더를 통해 공기를 원활하게 배출한다. 또한, 루프 리어 스포일러와 같이 차체 후면에서 발생하는 난류 발생을 감소해 공기역학 특성을 최적화했으며, 범퍼 라인에 크롬몰딩을 더해 고급스러움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긴 휠베이스 덕분에 여유롭고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공간 감각을 연출하고 있는 실내공간에 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LED 실내등은 매혹적이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손가락으로 가볍게 터치패드를 이용하듯 새롭게 추가된 터치 컨트롤러 방식의 iDrive가 위치한 센터 공간은 조작이 편리하도록 하면서 효율적인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배려하고 있다.

2열 시트의 접이식 등받이는 40:20:40 분할이 가능해 화물 적재 용량을 최소 650리터에서 최대 1,870리터까지 단계적으로 늘릴 수 있어 골프백 4개를 싣고 성인 5명이 넉넉히 탈 수 있다. 기본 적용된 전동식 테일 게이트는 키를 소지한 채 도어 그립을 잡으면 도어락이 해제되고 범퍼 하단에 발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도 개폐할 수 있는 편리한 컴포트 액세스 기능이 탑재됐다.

DRIVING/강력한 성능은 유지하면서 정숙성까지 구축한 SUV

시승을 진행한 모델은 X5 라인업 중 친환경 성능을 구축하고 있는 BMW X5 X드라이브 40e로 친환경 럭셔리 SUV의 능력을 엿볼 수 있도록 만든 모델이다. 이전에 친환경 모델로 내세우던 모델들을 보면 높은 배기량의 엔진에 전기시스템은 드라이빙보다는 보조적인 역할만 충실해 왔다.

이미 i3와 i8의 i시리즈로 전기차에 대한 자신감이 붙어 있는 BMW는 7시리즈에 이어 SUV인 X5에서도 발전된 전기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플러그인하이브리드에 대한 점진적인 향상을 보여주고 있다.

시승차인 BMW X5 X드라이브 40e 적용된 파워트레인으로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를 기본 심장으로 채택했고, 여기에 전기모터와 8단 자동변속기, 4WD 시스템이 결합되면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효율성을 앞세우고 있다. 이런 능력을 통해 시승차는 제원상 최고출력 245마력, 전기모터 출력 113마력(총 시스템 출력 313마력), 총 시스템 토크 45.9kgm의 성능을 얻고 있다. 배터리만으로 갈 수 있는 거리는 30km이고 최고속도도 120km/h까지 가능하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제일 먼저 반기는 부분이 조용함은 물론이고, 계기판에 나타나는 전기에너지 용량으로 남아있는 에너지로 갈 수 있는 거리가 제시된다. 기어를 D레인지에 놓고 천천히 움직이면 엔진은 조용함을 유지한 채 전기모터만이 차체를 이끌기 시작한다. 완충을 하면 3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전기시스템이지만 순간적인 움직임은 머뭇거림도 없이 빠르다.

그만큼 전기모터로 움직일 때 시승차는 즉각적인 반응으로 다가왔고, 기어박스 주변에 있는 e드라이브 모드를 작동하면 주행에 대한 거리, 사용량 등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와 달리 스포츠모드로 돌리면 시승차는 숨어있던 성능을 내세우기 시작하고 가속페달을 밟을 때마다 모델이 갖고 있는 다이내믹함을 몸으로 느끼게 한다. 물론 기존 모델들에 비해 낮은 배기량으로 엔진에서 느끼는 강력한 힘은 없지만 터보의 적용으로 시원스러운 움직임은 여유롭게 만든다.

고속도로에 들어선 시승차의 가속 페달을 꾹 밟자 rpm게이지와 함께 스피도미터 게이지도 끊임없이 올라서기 시작했고, 규정 속도를 빠르게 넘어서 준다. 특히, 가속을 하게 되면 일렉트릭 부스트 기능이 작동하면서 전기시스템의 힘까지도 모두 동원돼 더욱 시원한 움직임을 펼쳐준다. 이 정도 스피드라면 윈드실드에 부딪히는 바람소리가 강하게 들릴 것 갔지만 드라이빙 럭셔리를 추구하고 있는 시승차의 느낌은 조용히 달리는 럭셔리 세단의 진정한 모습을 펼쳐 보인다.

이런 순간에도 제동을 하거나 속도를 줄이면 곧바로 회생제동기능이 활성화되면서 에너지를 모으기 시작하고 다시 사용되지만 운전 중 전기에너지로 인해 조바심은 나지 않는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성능을 구비한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모델들은 충전에 대한 용량이 크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은 길지만 연비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최선의 선택인 듯 하다.

[BMW X5 X드라이브 40e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럭셔리 SUV, 현실을 뛰어넘는 이상에 도전한 모델

[제원표]
BMW X5 40e X드라이브

 전장×전폭×전고(mm)          4,886×1,938×1,762
 휠베이스(mm)                     2,933
 트레드 전/후(mm)               1,644/1,650
 형식/배기량(cc)                 직렬4기통 터보+전기모터/1,998
  총 시스템 출력(ps/rpm)      313/5,000
  총 시스템 토크(kg·m/rpm)   45.9/1,550~4,400
 0 → 100km/h(초)                -
 최고속도(km/h)                  210
 복합연비(km/ℓ)                  9.4(도심/8.6, 고속도로/0.6)
 CO2배출량(g/km)               90
 형식/변속기                       AWD /8단 스텝트로닉
 서스펜션 전/후                   더블 위시본/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디스크
 타이어 전/후                      225/50R19
 가격(부과세포함, 만원)       1억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