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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친환경 시대, 더 빛나는 고성능車

조회수 2019. 9. 1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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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친환경 시대다. 최근 수년간 개최된 국제 모터쇼를 살펴보면, 각종 신차 및 콘셉트카 대부분이 전기차 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였다.

이번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역시 ‘드라이빙 투모로우’란 주제로, 전동화 및 소형차를 메인 테마로 잡았다. 각 브랜드도 미래 모빌리티를 대표하는 전기차와 최근 뜨거운 SUV를 중심으로 전시 라인업을 갖췄다.

이러한 시대 흐름에도 불구하고, 고성능차에 대한 수요와 기대감은 꾸준히 이어진다. 환경규제 영향으로 점차 비중이 줄어들고 있지만, 소비자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고성능차는 모터쇼의 백미다. 이번 2019 IAA에서 관람객에 공개되는 고성능차를 살펴봤다.

럭셔리 4도어 스포츠카…BMW 8시리즈 그란 쿠페

BMW는 8시리즈 그란 쿠페 공개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공개된 2세대 8시리즈는 현재 쿠페와 컨버터블 두 가지 모델만 판매 중이다. BMW는 여기에 그란 쿠페까지 추가해 8시리즈 라인업을 한층 확장시켰다.

신차는 쿠페 모델을 기반으로, 차체를 늘이고 뒷문을 추가된 4도어 모델이다. 뒷좌석은 독립형 시트 구조를 갖췄다. 경쟁 모델로 지목될 포르쉐 파나메라와 흡사한 구조다.

신차는 가솔린 모델 840i와 디젤 모델 840d, 그리고 퍼포먼스 모델 M850i 등 세 가지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840i와 840d 모두 3.0리터 직렬형 엔진이 탑재되며, 각각 336마력, 320마력을 발휘한다.

퍼포먼스 모델인 M850i에는 4.4리터 V8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530마력의 강력한 엔진을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9초만에 도달한다.

BMW 8시리즈 그란 쿠페의 가격은 840i 6만9340파운드(1억174만원), 840d 7만3915파운드(1억8460만원), M850i 9만7720파운드(1억434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더불어 BMW는 8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M8 쿠페 및 컨버터블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M8에는 최고출력 600마력의 4.4리터 V8 터보 엔진이 탑재되며, 버전 업 모델인 M8 컴페티션 모델은 625마력을 자랑한다.

성능과 실용성 두 마리 토끼를 잡다…아우디 RS6 아반트 에스테이트

아우디는 고성능 왜건 RS6 아반트 에스테이트를 전시한다.

아우디 고성능 디비전 RS의 25주년을 기념해 탄생한 RS6 아반트는 4.0리터 V8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시스템출력은 592마력에 달한다. 8단 듀얼클러치와 아우디 콰트로 시스템이 짝을 이룬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3.6초만에 도달한다. 최고속도는 250km/h에서 제한되며, 다이내믹 패키지 적용 시 280km, 다이내믹 패키지 플러스 적용시 300km/h까지 늘어난다. 

왜건형 타입이지만, 전면의 거대한 공기흡입구와 스플리터, 그리고 듀얼 머플러 및 디퓨저 등을 통해 고성능 차량임을 어필한다. 여기에 21인치 휠이 기본 사양이며 옵션으로 22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아우디 최신 디자인이 적용됐다. 알루미늄 패들 시프트가 달린 D컷 스포츠 휠이 장착되며, 여기에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1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조화를 이룬다.

실내 곳곳에 알칸타라 가죽이 적용됐으며 나파 가죽 스포츠 시트,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편의 사양도 대거 장착된다.

유럽에서는 오는 11월부터 주문이 가능하며, 내년 1월부터 출고될 예정이다.

‘가장의 드림카’ 포르쉐 파나메라

포르쉐는 2020년형 파나메라를 선보인다. 2세대 파나메라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이다.

풀체인지 모델이 아닐 뿐더러 자사의 첫 순수전기스포츠카 타이칸에 밀려 주목받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다만, 2009년 첫 출시 이후 10년간 23만5000대 이상 판매고를 올린 파나메라는 판매량만큼은 타이칸을 압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외관 디자인은 이미 완성도가 높은 2세대 파나메라를 대부분 유지했다. 신형 911(992)처럼 길게 이어지는 미등이 새롭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차는 기존과 같은 2.9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이 탑재된다. 여기에 엔트리 트림부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해 연비와 성능 모두 챙길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오토스탑앤고(ISG) 및 전기 터보차저의 응답성을 높여 효율을 증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상 가장 빠른 황소’ 람보르기니 시안

람보르기니는 한정판 하이브리드 슈퍼카 ‘시안’을 공개한다. 신차에 탑재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경제성보다 추가 출력을 돕는 형태다. 이는 포르쉐 918 스파이더, 페라리 라페라리 등과 비슷한 성격이다.

신차에 탑재된 V12 엔진은 785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여기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출력을 더해 시스템 합산출력은 819마력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데 2.8초 이하가 소요된다. 이는 람보르기니 최상위 모델인 아벤타도르 SVJ와 같은 수치다.

시안에 탑재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는 회생제동시스템이 적용됐다. 제동시 충전한 에너지를 재가속할 때 부스터처럼 사용 가능하다. 63대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시안의 판매 가격은 360만 달러(43억원)이다. 다만, 이미 모두 계약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은 고객의 취향과 기호에 따라 개인화된 스타일링이 적용되는 오뜨꾸뛰르 방식으로 제작된다. 앞으로 출고될 63대의 차량은 각자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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