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닮고 싶은 스웨디시 라이프, 볼보 S60 T5

조회수 2019. 10. 10. 18:5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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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와 스포츠, 두 개의 테마를 만족시키는 중형 세단

(사진/더아이오토, 볼보자동차코리아) 볼보자동차의 경험치가 점점 증가하고 있는 듯 하다. XC 라인업이 시장에서 많은 인기를 끌면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세단으로 구성된 S라인업이 변화를 이어가면서 오너들의 관심도 증가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중형 세단인 S60은 변화의 중심에서 시장을 이끌어 왔고, 지난 8월 말 8년 만에 풀 체인지된 3세대로 탈바꿈을 하면서 시장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로운 스타일로 변경된 신형 S60은 프리미엄 중형 세단의 편안함을 느끼도록 만들어 왔다.

VOLVO S60 T5 INSCRIPTION. 세단 시장에서 가장 경쟁이 심한 프리미엄 중형 모델들은 각 브랜드들이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는 시장이다. 브랜드들에게는 없어서는 안 되는 라인업이고, 볼보자동차도 오랜 시간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 중형세단을 발전시켜 S60에 다다랐다. 그만큼 볼보 프리미엄 세단인 S60은 시장 속에서 오너들의 생각을 천천히 적용해 왔고, 이번 3세대 모델에서는 좀더 많은 기술력이 포함돼 인지도를 높일 듯 하다.

볼보자동차를 생각할 때 안전이라는 부분만 생각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현재의 볼보는 단순히 안전만이 아니라 성능과 스타일 등에서 당당히 경쟁자들과 맞서고 있다. 이런 볼보차들의 변화는 유저들에게 신뢰를 받게 됐고, 경쟁 모델들의 어려운 상황에서 더 큰 성장을 거듭해 왔다.

중형 프리미엄 세단으로 자리잡은 볼보 S60은 적극적인 운전의 재미를 찾는 뉴 제네레이션 공략을 위해 개발된 전략모델이다. 지난 1978년 갤럭시 프로젝트라는 명칭과 함께 약 14년의 기간 동안 스웨덴 제조업 역사상 가장 큰 투자로 개발된 850을 모태로 하고 있으며, 변화를 거듭하면서 오너들과 친밀감이 있는 스타일로 탄생했다.

새로운 볼보의 탄생을 알린 850은 엔진을 가로로 배치한 전륜구동 모델로 새로운 차원의 성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1991년 출시 이후 5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총 136만522대가 판매돼 브랜드를 대표하는 스포츠 세단으로 자리매김한 바 있다. 이후 새로운 모델명 체계에 따라 1996년 S70, 2000년 1세대 S60, 2010년 2세대로 진화하면서 매 세대마다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여왔다.

3세대 신형 S60은 플래그십 90클러스터와 동일한 SPA (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8년만에 완전 변경된 모델이다. 기존 볼보 라인업들이 갖고 있던 북유럽 특유의 심플함이 강조된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헤리티지를 통해 편안함과 다이내믹함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STYLE/역동적인 성격을 알아볼 수 있게 다듬어지다

신형 S60의 전체적인 디자인은 역동적인 성능을 암시하면서 도로 위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자신감으로 새롭게 다듬어졌다. 차체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760X1,850X1,430 휠베이스 2,872mm로 이전 세대 대비 125mm 늘어난 전장과 50mm 낮아진 전고, 15mm 줄어든 전폭으로 조율돼 여유있는 실내공간과 차체 볼륨,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능력을 위한 뛰어난 무게배분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프런트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토르의 망치로 대변되는 아이코닉한 패밀리룩과 컨셉 쿠페 P1800에서 가져 온 23개의 메탈바로 구성된 세로형 그릴 디자인이 볼보의 스포티한 성격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디자인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T자형 풀 LED 헤드램프와 볼륨감을 준 보닛 라인, 각진 스타일의 커버로 다듬어진 공간에 마련된 안개등은 물론 범퍼 하단에는 날렵한 에어로 파츠 스타일로 다듬어져 스포츠 세단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했다.

사이드는 부드럽게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과 윈드 실드 크롬 몰딩은 프리미엄 세단인 S60의 성격을 잘 표현해 주고 있으며, 하단에도 볼륨감을 표현할 수 있는 스타일로 다듬어졌다. 또한, 블랙 다이아몬드 컷 휠 등 새로운 디테일을 통해 역사상 가장 강인한 볼보의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다. 리어는 C로고 스타일로 구성된 리어 램프와 함께 범퍼에 구성된 크롬 몰딩, 여기에 듀얼 타입 머플러 등은 차량의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만들어 내고 있다.

볼보의 디자인을 정의하는 미니멀리즘 스칸디나비안 인테리어는 날렵한 비율에 중점을 둔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과 함께 현대적 감성의 장인정신으로 진화했다. 신형 S60의 실내는 운전석과 조수석을 가로지르는 대시보드와 인스트루먼트 패널 라인을 슬림한 형태로 설계해 넓은 실내를 강조했다. 여기에 이전 세대 96mm 늘어난 동급 최고 수준의 휠베이스를 통해 앞 좌석 1,074 mm, 뒷좌석 895 mm의 여유로운 레그룸을 제공한다.

또한, 대시보드 및 도어, 센터콘솔 마감에 시승차의 경우 드리프트 우드(인스크립션 모델) 등 나뭇결이 살아있는 최고급 천연 소재를 사용해 프리미엄 공간의 경험을 극대화했다. 장시간 주행에도 안락함을 제공하는 시트는 컴포트 레더를 기본으로 제공되며, 인스크립션 모델에는 운전석 및 조수석에 마사지, 통풍 기능이 포함된 최고급 나파 레더 시트가 탑재된다.

특히, 전 트림에 열선시트 및 실내공기청정 시스템(IAQS)이 더해진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와 전동식 파노라마 선루프를 갖췄으며, 각 좌석마다 최적화된 온도를 설정할 수 있는 4 구역 독립 온도 조절 시스템까지 추가된다. 또한, 세로형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 양 옆의 에어컨 환풍구를 세로 배치하고, 크롬으로 포인트를 준 다이얼 기어노브로 인해 세련된 느낌이다. 여기에 운전자쪽으로 기울어진 센터 콘솔 디스플레이 등은 운전 편의성을 고려한 부분이기도 하다.

DRIVING/스포츠 드라이빙 능력을 갖춘 프리미엄 세단

시승을 진행한 신형 S60 T5 모델은 2.0 가솔린 싱글 터보를 장착한 차량으로 스칸디나비안 감성을 갖추고 있는 프리미엄 세단으로 오너들이 원하는 드라이빙 감각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조율된 모델이다. 볼보의 상위급 모델에도 적용되는 엔진 라인업으로 구축하면서 시장에서 S60이 갖게 될 기대심리를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번에 시승을 진행하게 된 모델은 최신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을 접목한 2.0리터 직렬 4기통 T5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돼 고속 드라이빙을 위한 기본기를 다져 놓고 있다. 이를 통해 제원상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힘을 갖추면서 최고속도 240km/h, 0-100km/h까지 가속성능은 6.5초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시승을 위해 들어선 실내공간은 고급스러움 속에 단아한 느낌이 들 정도로 잘 다듬어져 있으며, 여기에 시승차는 인간 중심의 혁신을 기반으로 민첩하면서 직관적인 조작을 가능하도록 해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모든 컨트롤 장치들이 다듬어지듯 위치한 공간과 탄탄하게 다가오는 시트, 포지션을 맞추면서 들어오는 넓은 시야가 더욱 부드러운 성격을 제시해 준다.

센터에 구성된 스타트 버튼을 조작하니 rpm 게이지만 오르고 내릴 뿐 가솔린 엔진의 조용함이 프리미엄 세단의 정숙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 빠른 응답력이 가장 먼저 시승자를 반기며 자신이 어떤 스타일인지 알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듯 하다. 시내 주행에 들어서면 가볍게 움직여 주는 스타일이 프리미엄 세단이지만 다이내믹 성능이 기본으로 담겨 있음을 제시해 온다.

넓은 도로에 들어선 후 가속 페달을 꾹 밟자 시승차의 rpm과 스피도미터 게이지는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속에 숨겨 놓았던 질주본능을 꺼내 놓기 시작한다. 여기에 시승차의 응답력은 고속주행까지 연속으로 이어지면서 파워트레인의 성능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이런 강렬한 정숙성을 잊어버리지 않은 채 조용한 드라이빙을 이어주었고, 다시 가속을 진행하자 좀 전 보다 더 단단한 움직임이 도로를 박차고 달리듯 힘있는 움직임을 제시해 온다.

주행모드를 다이내믹 모드에 놓고 가속페달을 깊게 밟으니 좀 전보다 스포티한 느낌이 몸으로 다가오면서 즐거움을 배가시켜 준다. 이 정도면 세단의 정숙성과 함께 오너들이 원하는 스포츠 드라이빙을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듯 해 보이며, 이렇게 능력치를 높인 부분이 그 동안 시승차인 볼보 S60이 프리미엄 세단으로 자리잡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다.

빠른 드라이빙 속에서도 볼보만의 갖고 있는 안전 기술은 계속해서 시승자에게 믿음을 전달해 온다. 자율주행의 중단 단계 정도라고 할 수 있는 파일럿 어시스트 II 시스템이 고속 드라이빙에서도 스스로 차간거리를 조절하고 차선을 따라 핸들링 능력을 유지해 주면서 안정된 드라이빙을 가능하게 만든다. 여기에 자율주행 장치를 위한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과 인텔리 세이프티, 시티 세이프티 등도 함께 적용돼 안전능력을 배가시켜 주었다.

시승을 하는 동안에도 연속해서 시승차는 자율주행보조장치로 위치를 바로 잡아주지만 스티어링 휠에서 손을 떼고 한동안 주행을 하면 시스템이 위험 신호를 보내 온다. 다시 손을 올리면 위험경고는 사라지고 자율주행이 이어주고, 천천히 시승차에 매료될 수 있도록 만들면서 최근 볼보 브랜드의 시장에서 인기가 그냥 만들어진 것이 아님을 알려 온다.

[볼보 더 뉴 S90 T5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다듬어진 변화 속 다부진 성격 갖춘 플래그십 세단

[제원표]
볼보 신형 S60 T5 인스크립션
  
전장×전폭×전고(mm)      4,760×1,850×1,430
휠베이스(mm)                 2,872 
트레드 전/후(mm)           1,628/1,629 
형식/배기량(cc)             드라이브 E 파워트레인/1,969
최고출력(ps/rpm)           254/5,500 
최대토크(kg·m/rpm)        35.7/1,500~4,800 
0 → 100km/h(초)            6.5  
안전최고속도(km/h)        240 
복합연비(km/ℓ)              -
CO2배출량(g/km)           -
형식/변속기                  FF/8단 기어트로닉 
서스펜션 전/후              더블위시본/인테그랄 링크 리프 스프링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35/40R19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5,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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