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벤츠 E400 쿠페로 스포츠를 즐기다

한창희 편집장 입력 2017.12.05 17:02 수정 2017.12.05 22:2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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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강한 드라이빙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눈도장
(사진/더아이오토) 메르세데스 벤츠가 10세대 더 뉴 E클래스를 출시했을 때 혁신적인 변화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 그 만큼 이전 세대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고, 세련된 옷으로 갈아입은 럭셔리 중형 세단의 성격을 엿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지난 7월 벤츠코리아는 국내 시장에 더 뉴 E클래스를 베이스로 한 더 뉴 E클래스 쿠페를 출시하면서 스포츠 드라이빙을 원하는 유저들에게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럭셔리 스타일 세단의 대부분을 스타일을 적용한 쿠페는 드라이빙을 즐기기에 최적의 공간을 만들어 주었고, 세단에 비해 좀더 스포티한 감성을 이끌었다.

MERCEDES BENZ E400 COUPE를 처음 만나게 되는 사람들의 반응은 고급스러운 차량임을 겉으로만 보아도 쉽게 인지할 수 있을 정도다. 이렇게 생각하는 첫 번째 이유는 럭셔리 세단으로 자리잡고 있는 벤츠 E클래스를 기본 베이스로 구성돼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E 쿠페를 보면 E클래스 세단이 먼저 보인다는 것으로 든든한 후원군을 뒤쪽에 두고 마음껏 드라이빙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중진 것이기도 하다.

E클래스 쿠페는 2016년 E클래스가 변화를 준 후 모습을 드러낸 모델로 패밀리 라인업의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스타일과 인텔리전트를 겸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더 뉴 E클래스 쿠페는 지난 2017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첫 선을 보였고, 다시 2017 서울모터쇼로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초로 공개되면서 마니아들에게 감성을 이끌어낼 수 있는 모델로 인식됐다.

메르세데스-벤츠에 있어서 E클래스는 세단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로 오랜 시간 동안 자리를 잡아왔다. E클래스 쿠페의 베이스가 되는 더 뉴 E클래스도 7년 만에 풀 체인지 된 10세대 모델로 중후한 노신사의 느낌으로부터 젊은 젠틀맨의 스타일로 변화를 진행했다. 하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전통은 여전히 벤츠의 성격을 다분히 담고 있을 정도로 변화 속 헤르티지는 잊어 버리지 않고 있음을 제시해 주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모델 라인업에 대해 유저들마다 주관적인 관점에서 평가를 하지만 그 안에는 여러 가지가 내용들이 포함하고 있다. 그 중 제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메르세데스 벤츠라는 브랜드 이미지에 속하는 ‘럭셔리’라는 부분일 것이기에 브랜드 입장에서 본다면 더욱 부담스러운 개발이 진행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모델 중 쿠페 라인업도 단지 스포티한 감각만을 고집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을 듯 하다.

E클래스 쿠페는 E220d와 E400 4매틱의 두 종류가 국내에 공개되고 있으며, 이번에 시승을 하게 된 모델은 사륜구동방식이 적용돼 드라이빙 능력을 끌어 올라고 가장 상위모델에 속하는 E400 4매틱 쿠페다.

더 커진 차체, 그보다 더 꽉 찬 느낌의 스타일

더 뉴 E-클래스 쿠페의 전체적인 스타일은 메르세데스-벤츠 쿠페 모델 특유의 비율과 흐르는 듯한 드로핑라인, 완만한 곡선을 이루는 리어 디자인을 통해 스타일리시하며 감각적인 특징을 내세우고 있다. 기존 벤츠 쿠페 라인업이 갖고 있던 흐름을 이어받고 있지만 E클래스의 변화와 함께 쿠페의 스타일까지도 과감한 변화가 이루어진 듯 하다.

차체 크기는 전장X전폭X전고mm가 각각 4,840X1,860X1,440mm, 휠베이스 2,873mm로 전 세대에 비해 전장은 100mm, 전폭 70mm, 높이 40mm가 커졌다. 그만큼 실내 공간도 넓어지면서 여유로운 드라이빙을 가능하도록 만들어 주도록 했으며, 4인승 럭셔리 쿠페로서 장거리 주행에도 여유로운 공간과 편안한 승차감을 가질 수 있게 구성됐다. 아마, E클래스 세단의 변화가 차체 사이즈에 가장 큰 영향을 준 듯 하다.

프런트는 라인업에 따라 서로 다른 존재감을 전달하는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욱 강인한 인상을 앞세우고 있으며, 세꼭지별 앰블럼과 크로도금이 결합되면서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성격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여기에 하단에는 에어홀이 구축되면서 스포티한 느낌을 만들고 있으며, 좌우에 84개의 LED 헤드램프는 E클래스 라인업임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사이드는 E클래스 세단에 비해 128mm만 적기 때문에 쿠페이면서 큰 차체를 갖추었고, 도어 윈도우 라인을 따라 크롬몰딩이 자리하면서 고급스러움을 전달해 준다. 여기에 커진 차체와 짧은 오버항, 긴 휠베이스, 대형 휠 등이 다이내믹하면서도 깔끔하게 마무리되도록 스타일이 다듬어져 심플하게 바뀐 차체를 보여주고 있으며, 프런트에서 리어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날렵한 쿠페의 인상을 강하게 전달해 온다.

리어는 쿠페의 성격을 알리기라도 하 듯 트렁크 리드 부분을 스포일러 타입으로 구성돼 있고, 크롬 트윈 테일 파이프 및 풀 LED 테일라이트 디자인이 더해지면서 날렵하고 감성적인 면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범퍼 하단이 위쪽으로 치켜 올라간 듯 구성돼 강인한 인상을 제시해 주고 있다.

실내공간은 두 개의 12.3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며 더 뉴 E클래스에 적용됐던 시스템이 그대로 장착됐으며, 실내 디자인까지도 E클래스의 고급스러움을 적용했다. 특히, 쿠페 모델만을 위해 디자인 된 터빈 블레이드를 모티브로한 에어 벤트 등은 더 뉴 E클래스 쿠페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또한, 더 뉴 E클래스 쿠페에는 메르세데스-AMG 디자인 요소들로 구성된 AMG 라인이 전 라인업의 외관 및 내장에 기본 적용되어 쿠페 모델의 다이내믹함과 독창적인 디자인 특징을 더욱 부각시키며 차별화 된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연출한다. 특히, 스티어링 휠 양쪽에 위치하여 계기반 메뉴, 멀티미디어 시스템 조작을 손쉽게 할 수 있는 터치컨트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제공되어 보다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급스러움 속에 숨겨진 다이내믹함을 만나다

시승차와 같은 쿠페 모델들을 만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한번 전력질주를 해 볼까?’다. 그만큼 스포티한 감성을 몸에 두르고 있는 쿠페, 여기에 더 뉴 E클래스가 담고 있던 고급성까지 결합되면서 시승차를 본격적으로 타보기도 전에 드라이빙에 대한 열정을 느끼도록 한다.

시승차인 더 뉴 E400 4매틱 쿠페는 V6 3.0리터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을 심장으로 채택하고 9G 트로닉 트랜스미션이 결합되면서 제원상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48.9kgm의 힘을 갖추고 있다. 특히, 1,600rpm에서부터 폭발하는 최대토크는 순간 가속력을 높여주면서 0-100km/h 가속성능을 5.3초로 빠른 응답성능을 갖추었다. 여기에 에코와 컴포트, 스포츠와 스포츠 플러스, 인디비주얼 등 총 5가지 주행모드가 적용된 다이내믹 셀렉트가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주도록 했다.

본격적인 시승을 위해 스타트 버튼을 누르면 화려하게 수를 놓듯 계기판이 진짜 모습을 드러내고 비교적 다부진 엔진음이 시승자에게 스포츠 드라이빙이 되어 있는가를 알려 온다. 하이 퍼포먼스 능력을 갖춘 모델답게 공회전 상태에서 가속 페달을 꾹 밟자 rpm게이지의 바늘이 빠르게 응답해 왔고, 당장이라도 도로에 뛰어 들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어 온다.

흔히,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에브리데이 스포츠카로 불릴 수 있을 정도의 반응이 시승자에게 이어지면서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은 예감을 만들었다. 컬럼시프트 방식의 변속기 레버를 D레인지에 놓고 가속 페달을 밟으니 시승차가 튀어 나가듯이 앞으로 움직여 준다. 시내 주행에서도 이어지는 초반 응답력이 빠르게 반응하면서 가솔린 엔진이 갖고 있는 능력을 마음껏 보여주기 시작한다.

차량의 성능을 알아볼 수 있는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서면서 좀더 가속을 하자 시승차의 스피도미터 게이지와 rpm 게이지가 빠르게 오르내리면서 이대로 서킷으로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높아진 스피드지만 몸으로 느껴지는 체감 스피드는 높지 않다. 단지 스피드를 확인할 수 있는 스피도미터 게이지의 움직임을 통해서 가능했고, 고속 드라이빙을 시작한지 조금 지났음에도 이미 스피도미터 게이지는 시승중인 도로의 최고속도를 넘어서고 있었다.

빠른 스피드 속에서도 핸들링 성능은 정확한 드라이빙이 가능하도록 유지시켜주고 있다. 머뭇거림도 없이 올라선 스피드에 다시 가속을 가하면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성능이 무엇인가를 알려주는 듯 하다. 다시 모드를 바꿔 스포츠에 놓자 움직임은 좀더 스포티하게 연결되면서 시승차가 갖고 있는 특징을 정확하게 자리잡아 놓는다.

스피드를 올리면서 패들 시프트로 변속을 진행하자 업 다운이 비교적 빠르게 이어지면서 스포티한 드라이빙 감각을 진행해 준다. 코너에서 보여주는 능력도 다른 차급을 뛰어 넘을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으로 이어지면서 시승차의 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도록 한다.
코너에 들어서면서 시승차는 자신이 갖고 있는 다이내믹함을 보여준다.

조금은 과감하게 코너를 진입하고 있지만 적용된 에어 서스펜션은 차체를 단단하게 받쳐주면서 안정된 움직임을 이어가도록 만든다. 여기에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안전 시스템이 결합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가 조금이라도 벗어나려는 시승차를 도로의 안쪽으로 지속적으로 안착을 시키면서 믿음직스러운 주행이 가능하다.

시승차인 E400 쿠페는 시승을 하는 동안 다이내믹한 느낌이 무엇인가를 알려주면서 즐거운 드라이빙을 맘껏 즐기게 만들었다. 아마 자동차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이라면 누구라도 시승을 해 보게 된다면 마음을 뺏기지 않을까라고 생각할 것으로 보인다.

[벤츠 E400 4매틱에 대한 더아이오토 20자평]
타보면 마음을 빼앗기게 될지도 모를 스포츠 쿠페
[제원표]
메르세데스 벤츠 E400 4매틱
차체 | Body
 전장×전폭×전고(mm)       4,840×1,860×1,440
 휠베이스(mm)                  2,873
 트레드 전/후(mm)            1,605/1,609
엔진 및 성능 | Engine & Performance
 형식/배기량(cc)              V6 바이터보 가솔린 / 2,996
 최고출력(ps/rpm)            333/5,250~6,000
 최대토크(kgm/rpm)          48.9/1,600~4,000
 0 → 100km/h(초)             5.3
 안전최고속도(km/h)         250
 복합연비(km/ℓ)               9.3(도심/8.1, 고속도로/11.2)
 CO2배출량(g/km)            189
섀시 및 가격 | Chassis & Price
 형식/변속기                    상시사륜구동 / 9단 자동(9G 트로닉)
 서스펜션 전/후                멀티링크/멀티링크
 브레이크 전/후                V 디스크
 타이어 전/후                   245/45R18, 275/40R18
 가격(부가세포함, 만원)     9,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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