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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쏘렌토, 변화의 핵심은 R-MDPS와 8단 변속기

조회수 2017. 7. 19. 17:0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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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새로운 쏘렌토를 내놓는다. 실내외 디자인과 사양도 개선됐지만, 변화의 핵심은 어디까지나 주행 성능이다.


기아차는 20일,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비트 360에서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2014년 8월 3세대 모델을 선보인지 3년 만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이번에 나온 쏘렌토 페이스리프트의 가장 큰 특징은 주행 성능을 한층 개선했다는 것이다. 내수 차별 논란이 있던 조향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다단화 변속기를 적용해 효율과 성능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등 '달리기'란 본연의 능력을 끌어올리는데 많은 신경을 썼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쏘렌토 페이스리프트의 조향 시스템을 기존 칼럼 타입의 C-MDPS에서 랙 타입인 R-MDPS로 바꿨다. 참고로 MDPS는 Motor Driven Power Steering의 약자로, 기존에 사용되던 유압식과 달리 모터로 움직이는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휠 시스템이다. 다른 브랜드에서 쓰는 EPS(Electronic Power Steering)와 같은 것인데, 이름만 다른 것이다.


R-MDPS는 구동 모터가 조향축에 달려 C-MDPS(모터가 칼럼에 장착)보다 직결감이 우수해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하다. 쏘렌토 자체가 워낙 덩치가 큰 중형 SUV 모델이다 보니 정교한 핸들링이 그리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어쨌든 향상된 스티어링 시스템 도입으로 보다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변속기도 기존 6단에서 8단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사실 쏘렌토 페이스리프트에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될 것은 충분히 예견됐던 내용이다. 이미 형제 브랜드인 현대차의 SUV 모델인 맥스크루즈에도 8단이 들어가는 등 현대기아차가 회사 차원에서 다단화 변속기 탑재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에 따르면 8단 자동변속기는 6단에 비해 가속력이 최대 5%가량 좋아진다. 또, 다단화를 통한 부드러운 변속으로 연비를 약 5% 향상시키는 효과도 있다.


기대를 모았던 디젤 하이브리드는 제외됐다. 700~800만원의 가격 인상 등으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2.0 터보 엔진이 들어간 가솔린 모델은 계속 유지된다.

전승용기자 sy.jeon@motorgraph.com <자동차 전문 매체 모터그래프(http://www.motorgrap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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