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G4 렉스턴 "실내 공기 가장 깨끗하다"

조회수 2017. 12. 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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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기아 스팅어와 쉐보레 크루즈, 쌍용 G4 렉스턴 등 2017년 신차를 대상으로 실내 공기질을 조사했다. 폼 알데하이드와 톨루엔, 에틸벤젠 등 총 7가지 유해물질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실험했다. 참여한 8가지 차종 모두 기준치 내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차종별로 차이는 있었다. 어떤 차가 가장 깨끗할까?

<표1 신차 공기질 측정결과>

먼저 포름알데히드(Formaldehyde)다. 강한 자극성 냄새를 갖는 가역성 무색 기체다. 피부에 염증을 일으키고 점막을 침해한다. 이에 따라 정서적 불안, 기억력 상실 등의 증상이 생긴다. 농도가 0.2ppm(210㎍/㎥)을 넘으면 눈에서 자극이 시작되고, 30ppm에선 질병 증상이 나타난다. 100ppm 이상에서 1분 이상 노출되면 심각한 영향을 받는다. 위의 8개 차종 모두 기준치인 210㎍/㎥ 이하로 충족했다. 그 중에서 현대 i30와 그랜저가 가장 깨끗했다.

두 번째로 톨루엔(Toluene)이다. 톨루엔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해 구토, 위에 영향, 신경 계통의 이상을 야기한다. 장시간 노출되면 혈뇨증, 단백뇨, 떨림, 구토가 일어난다. 위의 차종 가운데 쉐보레 크루즈가 가장 양호했다. 지난해 쉐보레 스파크도 타 차종보다 유독 깨끗한 모습을 보였는데, 한국지엠 모델 대부분 신차 공기질이 뛰어나다.

세 번째는 에틸벤젠(Ethylbenzene)이다. 에틸벤젠을 고농도로 흡입하면 폐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고 내장 기관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쌍용자동차 G4 렉스턴은 17.7㎍/㎥로 가장 낮게 나왔다. 이외에도 크루즈와 기아 모닝이 결과가 좋았다. 기준치가 1,000㎍/㎥ 인걸 감안하면 8개 차종 모두 기준치를 크게 밑돌았다.

네 번째는 스티렌(Styene). 눈이나 피부, 호흡기에 자극을 주며 졸음을 유발한다. 장기적으로 노출되면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마찬가지로 G4 렉스턴이 1.7㎍/㎥로 가장 깨끗하다. 그 다음 기아 스팅어와 쉐보레 크루즈 순으로 결과가 좋았다.

벤젠(Benzene)은 피로와 두통, 식용부진을 야기한다. 인체의 유입허용 한계 농도는 10ppm이다. 150ppm에서 1시간 이상 노출되면 죽을 수도 있는 유해 물질이다. 권고 기준치는 30㎍/㎥. G4 렉스턴과 크루즈는 각각 0.4㎍/㎥, 0.8㎍/㎥로 가장 적게 나왔다.

마지막으로 자일렌(Xylene)은 두통, 기억력 저하, 의욕 상실 등을 유발한다. 6개 차종 모두 기준치인 870㎍/㎥(0.2ppm) 아래를 기록했다. 그 중에서 G4 렉스턴과 크루즈가 각각 21.1㎍/㎥, 25.7㎍/㎥로 유독 깨끗한 모습을 보였다.

아크로레인(Acrolein)은 상온에서 황색 또는 무색, 투명한 액체로 코를 똑 쏘는 냄새가 난다. 눈과 피부, 호흡기에 자극을 주고, 고농도로 흡입하면 폐부종을 유발한다. 8개 차종 모두 기준치인 50㎍/㎥ 이하를 달성했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각 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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