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 3', 에어로 휠 달고 50km 더 달린다

조회수 2017. 11. 28. 12:5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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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 휠이 장착된 테슬라 '모델 3' (이미지: 테슬라 모터스 클럽)

테슬라 라인업의 막내 '모델 3'가 특이한 휠을 신고 나타났다. 속이 훤히 보이는 일반 휠 대신, 평평한 면에 약간의 틈만 뚫린 휠이다. 일명 '에어로 휠(aero wheel)'.


지난달 말, 처음 고객 인도가 시작된 '모델 3’는 모두 스포크 사이로 붉은 브레이크 캘리퍼를 확인할 수 있었다. 멋으로만 따지면 이 일반 휠이 훨씬 낫다. 이를 모를 리 없는 테스라가 모델 3에 밋밋한 에어로 휠을 끼운 이유는 무엇일까?


일반 휠이 장착된 테슬라 '모델 3' (이미지:테슬라)

접시 같은 에어로 휠은 휠하우스 내 공기 유입을 차단한다. 측면을 타고 흐르던 공기가 회전하는 바퀴 주변에서 소용돌이치지 않고 매끄럽게 뒤로 흘러가도록 도와 공기 저항을 줄인다.


테슬라에 따르면, 모델 3에 새롭게 장착된 에어로 휠은 기존 일반 휠 대비 약 10% 정도 주행거리를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 모델 3의 주행거리를 감안하면 약 35-50km를 더 달릴 수 있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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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EV

멋과 효율, 둘 중 무엇을 택할지는 소비자의 몫이다. ‘멀리 가는 차’가 ‘좋은 전기차’와 동의어로 쓰이는 요즘, 약간의 멋은 포기할 수 있지 않을까?


한편, 모델 3는 테슬라에서 가장 저렴한 보급형 전기차로 기본 모델이 3만 5,000달러(약 3,930만 원), ‘롱-레인지’가 4만 4,000달러(약 4,941만 원)부터 시작한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표준 모델이 354km, 롱-레인지 498km로 '모델 S'가 부럽지 않다.


이미지 : 테슬라, 테슬라 모터스 클럽(teslamotorsclub.com), 기아자동차, 카랩DB


황창식 inthecar-hwang@carlab.co.kr
이광환 carguy@carla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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