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새롭고, 또 완전한 스포스터. 할리데이비슨 2022 나잇스터

조회수 2022. 5. 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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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LEY-DAVIDSON


2022 Nightster

할리데이비슨 스포스터S가 공개되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기존에 스포스터와 닮지 않은 외형 때문에 스포스터 시리즈가 변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야 진짜 스포스터의 후속편이 등장했다. 2022 나잇스터는 완전히 새롭고, 또 완전한 스포스터다.


할리데이비슨이 나잇스터를 부활시켰다. 공랭시절을 끝내고 수랭 엔진으로 거듭난 두 번째 스포스터다. 나잇스터는 XL1200N으로 2007년에 발표되어 2012년까지 생산된 모델로 현재 주류라인업이 된 다크커스텀의 시작점이 된 모델이었다. 여기서 직접적인 영감을 받아 탄생한 모델이 바로 XL883N, 바로 아이언883이다. 할리데이비슨이 젊은 세대를 위한 새로운 스포스터, 다크커스텀 2.0의 시작에 나잇스터를 선택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앞서 선보인 스포스터S와는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살펴볼수록 같은 부분을 찾기가 더 힘들 정도다. 섀시구조도 스포스터 고유의 실루엣을 위해 새롭게 설계되었다. 리어의 트윈쇽 구조는 전통적인 스포스터의 분위기를 그대로 잇고 있다.

디자인은 꽤 근사하다. 프런트에서 리어로 갈수록 사선으로 내려가는 스포스터 고유의 실루엣을 잘 살리고 있다. 엔진은 고유의 엔진 형태와 라디에이터의 존재감까지 수랭 엔진임을 감추지 않는다. 연료탱크는 스포스터 고유의 콤팩트한 피넛탱크를 잘 재현하고 있는데 탱크 위치에는 사실 에어클리너 박스가 들어있으며 진짜 연료탱크는 시트 아래에 있다. 덕분에 11.7리터의 비교적 넉넉한 용량을 확보하면서도 콤팩트한 연료탱크 형상을 재현할 수 있으며 차체의 무게중심까지 낮출 수 있었다.

시트고는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705mm로 설정되었으며 미드컨트롤 풋패그를 기본으로 장착한다. 엔진이 차대 강성의 일부를 담당하고 곳곳에 알루미늄합금을 사용해 차량을 경량화 했다. 그 결과 기존 공랭 스포스터보다는 30kg이상 경량화되었고 스포스터S보다도 10kg 더 가볍다. 주행가능상태에서의 차량중량은 218kg으로 약간 무거운 네이키드 바이크 수준으로 크루저에서는 상당히 가벼운 편이라 주행성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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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볼루션 맥스 975T

975cc배기량의 수랭 60° V트윈 엔진은 원래 네이키드 모델인 브롱스를 통해 먼저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순서가 바뀐 탓에 이번 나잇스터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었다. 흡배기 모두 가변밸브를사용하던 1250과 달리 흡기에만 가변밸브를 적용하고 트윈스파크도 싱글 스파크로 변경하는 등 내부의 변화도 있다. 이름에 T가 붙은 만큼 토크위주의 세팅이며 90HP의 최고출력에 95Nm의 최대토크를 낸다. 밸런서를 통해 진동을 흡수하는 구조지만 모터사이클이 살아있다고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진동은 일부러 남겼다고 한다.

97mm보어에 66mm스트로크로 보어가 스트로크의 1.5배에 달하는 상당한 오버스퀘어 엔진이며 12:1의 압축비를 가지는 고출력 엔진이다. 전자장비는 ABS와 트랙션컨트롤, 그리고 미끄러운 노면에서 엔진 브레이크로 인한 미끄러짐을 방지하는 드래그 토크 슬립 컨트롤 시스템도 적용되어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로드, 스포츠, 레인의 세 가지 주행모드를 지원해 주행스타일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양현용 사진 할리데이비슨 미디어 제공 월간 모터바이크 www.mbzine.com <저작권자 ⓒ 월간 모터바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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