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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 GMC 시에라부터 캐딜락 리릭 도입 초읽기

모터트렌드 입력 2022. 06. 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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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 모터스가 GM 브랜드 데이를 통해 멀티브랜드 전략의 일환으로 GMC를 국내 론칭하고 신차 시에라를 공개했다. 더불어 경영정상화와 쉐보레 블레이저 EV, 캐딜락 리릭 등 신규 전기차의 국내 출시도 예고했다.


제너럴 모터스(이하 GM)가 ‘GM 브랜드 데이’를 열었다. GM은 이 자리에서 새로운 브랜드 GMC를 소개하고 신차 시에라와 함께 국내에 선보일 새로운 전기차도 공개했다. 더불어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경영 정상화 과정을 보고하고 올해 안에 손익 분기점을 넘기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새로운 브랜드 GMC, 첫 모델은 ‘시에라 드날리’

GM이 이번 행사를 통해 소개한 새 브랜드 GMC는 RV 전문 브랜드로 가장 미국적인 브랜드로도 통한다. 브랜드를 대표하는 차 역시 풀사이즈 SUV 유콘과 픽업트럭 시에라다. 이중 GMC가 선택한 한국 시장 첫 데뷔 모델은 시에라 드날리다.

주인공답게 행사 마지막에 등장한 시에라는 남다른 존재감을 뿜어냈다. 풀사이즈 픽업트럭의 더블 캡 버전답게 5891mm에 달하는 길이로 시선을 압도한 것. 2063mm의 폭과 1917mm 높이도 국내 출시한 그 어떤 차보다 우람하다. 투박한 트럭 실루엣 속 거대한 그릴은 반짝거리는 크롬으로 치장했고 헤드램프는 일체감 있게 디자인해 더 크고 당당한 앞모습을 강조했다.

국내 출시 예정인 시에라는 지난해 10월 부분변경을 거친 5세대 모델. 겉모습은 헤드램프와 일부 디테일을 소소하게 매만진 것에 반해 실내는 변화의 폭이 크다. 기존의 전형적인 미국 픽업트럭의 투박한 실내에서 고급 SUV가 떠오르는 세련된 실내로 완벽히 거듭난 것이다. 좌우로 드넓고 광활하게 펼쳐진 대시보드, 13.4인치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계기반에서 첨단 느낌이 물씬 풍긴다. 적재적소에 큼지막하게 자리잡은 물리 조작 버튼들은 보기 좋고 다루기 쉬워 실용성도 놓치지 않았다.

공개 모델은 고급 소재와 다양한 색 조합을 강조한 최상위 트림인 드날리 버전이기에 고급감도 남달랐다. 가죽으로 치장한 대시보드 상단의 촘촘한 바늘땀 마감, 대시보드 중앙에 등고선까지 새겨 넣은 진짜 나무 장식, 표면을 독특하게 처리한 갈색 가죽 시트와 도어트림 등이 지루함 없는 실내를 완성했다. 정확한 국내 출시 사양은 아직 공개 전이지만, 12개 스피커의 보스 오디오 시스템과 전동식 마사지 시트 등 고급 편의 사양이 대거 적용된 윗급 트림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높고 육중한 보닛 안으로는 V8 6.2 ℓ 가솔린 엔진이 들어찼다. 최고출력은 420마력, 최대토크는 63.5kg.m로 10단 자동 변속기와 호흡을 맞춘다. 넉넉한 토크를 활용해 픽업트럭의 장기인 견인력을 발휘하면 5896kg에 달하는 무게까지 견인할 수 있다. 험로 주파를 위한 네바퀴굴림 시스템과 뒷 차축 솔리드 액슬도 적용했다.

시에라 드날리의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판매 방식은 확정됐다. 100% 온라인 판매를 예고했고 올해 안에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한다.

올해 목표는 손익분기점 돌파와 경영정상화

GM은 새 브랜드 론칭과 신차 발표와 더불어 경영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도 밝혔다. 전략의 요점은 수출 확대와 멀티 브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와 더불어 내년부터 창원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CUV로 수출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또한 쉐보레, 캐딜락과 함께 앞서 소개한 GMC 등을 통한 멀티 브랜드로 국내 시장을 확장할 심산이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전기차 출시도 예고했다.

실제로 GM은 국내 시장에 진출한 미국 브랜드 중 전기차 도입에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볼트 EV를 출시하며 보급형 전기차 판매를 빠르게 시작했고, 최근 신형 볼트 EV와 볼트 EUV를 출시하기도 했다. 더불어 GM 얼티엄 플랫폼을 사용한 실버라도 EV, 이쿼녹스 EV, 블레이저EV를 비롯해 캐딜락 리릭, 셀레스틱, GMC 허머 EV 등이 미국 시장에 출시했거나 출시 예정인데, 이들을 국내 시장에도 출시하려는 계획을 숨기지 않았다.

서영득 캐딜락 코리아 대표는 “캐딜락은 모든 라인업을 전기차로 대체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리릭의 북미 수요가 기대 이상인 상황이다. 때문에 한국 시장 도입 시기는 충분한 물량 확보가 관건”이라고 했고, 노정화 한국GM 마케팅 본부 상무는 쉐보레의 다음 전기차로 블레이저 EV를 들여오려 노력 중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로베르토 럼펠 한국GM 사장은 “한국GM의 경영정상화는 나의 임무이자 사명”이라며, “미래에 대한 GM의 혁신적인 시각, 전동화와 자율주행차 전략,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의 뛰어난 엔지니어링 역량과 미래기술에 대한 연구, 50만 대 생산 규모와 멀티브랜드 전략 등을 종합했을 때 매우 긍정적인 미래를 맞이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올 하반기가 이들의 새로운 도약의 시기임을 피력했다.


CREDIT
EDITOR 홍석준 PHOTO 한국지엠, 홍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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