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명물 블랙캡 택시, 서울에서도 달린다

조회수 2022. 5. 10. 16:49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영국 런던의 명물로 꼽히는 블랙캡 택시를 서울에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사회적 모빌리티기업 코엑터스는 10일 영국 LEVC(London Electric Vehicle Company)가 제작한 친환경 모빌리티 TX5 두 대를 투입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상업운행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TX5는 1.5리터 3기통 가솔린 엔진과 31kWh 배터리팩을 결합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다. 배터리만으로 110km를 주행할 수 있고, 엔진 동력으로 전력을 생산하면 최대 50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WLTP 기준).

일반 승객은 물론, 교통 약자가 손쉽게 탑승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차량에는 슬라이드 레일이 기본 장착돼 휠체어에 앉은 채로 차량에 탑승할 수 있고, 유모차에 탑승한 유아도 그대로 차량에 승차할 수 있다. 코엑터스 측은 이를 통해 모두가 보편적인 이동권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넉넉한 공간도 TX5의 강점으로 꼽힌다. 운전자를 제외하고도 6명이 탑승할 수 있고, 휠체어에 장애인이 탑승해도 성인 3명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다. 승하차 슬라이드는 탑승 계단으로도 변환할 수 있는 데다, 시트는 폴딩과 회전 기능까지 제공된다.

운전석과 승객석 사이에는 투명 아크릴판을 장착해 운전자와 승객을 분리시킨 것도 특징이다. 양측간의 불필요한 충돌을 억제해 안전을 확보했고, 감염병 예방 효과까지 겸비했다는 설명이다.

코액터스 송민호 대표는 "TX5는 일반 승객들이 고급 택시로 이용하고, 장애인 및 교통약자들은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라며 "국민 모두의 기본 이동권 해소를 위한 첫 걸음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TX5는 코액터스의 모빌리티 플랫폼 '고요한M' 앱을 설치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운행은 예약제로 운영되며, 이후 증차를 통해 일반 호출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