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의 I LIKE THIS] 세나 / 100퍼센트고글 / 클라임 / KTM

조회수 2022. 4. 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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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카돈 스피커로 업그레이드


SENA 50S

Sound By Harman Kardon

하만카돈은 미국의 음향 전문 기업인 하만 그룹의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다. 2016년에 삼성이 하만그룹을 인수하며 이제 삼성 산하의 브랜드가 되었지만 70년 가까이 소리에 집착해온 하만카돈이 튜닝한 사운드 시스템이 더해진 세나라니, 호기심이 생기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이미 세나 50S부터 HD스피커로 업그레이드되며 고품질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었기에 과연 얼마나 차이가 날지 궁금했다. 유닛만 귀에 대고 들었을 때는 큰 차이가 없게 느껴졌다. 하지만 헬멧에 장착하니 꽤 괜찮은 헤드폰 수준의 음질을 보여준다. 드라이버 크기가 작다보니 베이스는 조금 아쉽지만 음해상력이 좋아 멜로디 라인이 살아있는 곡들이 잘 어울렸다. 최대 볼륨에서 트레블이 조금 강하게 세팅 된 것은 배기음과 풍절음 속에서도 목소리 톤이 뭉개지지 않도록 강조하기 위한 튜닝으로 보인다. 기본 마이크 역시 하만카돈의 기술력이 더해지며 주변의 잡음은 더욱 효과적으로 걸러주며 소리는 더 또렷하게 전달한다. 세나의 기술력과 사운드의 명가가 만나 더욱 완성도 있는 제품이 되었다. 외형상 본체의 디자인은 기존과 동일하며 브라켓 부분에 하만카돈 로고가 추가되었다.

세나50S

50S는 세나 블루투스의 최상위 모델이다. 체인형태로 연결해 사용이 불편했고 연결도 불안정했던 블루투스 그룹 인터컴과 달리 다수의 사용자가 서로를 그물처럼 연결해 더욱 안정적으로 매쉬 인터컴을 사용할 수 있다. 충전하면서 무선으로 업데이트되는 와이파이 어댑터도 지원하며 스마트폰의 세나 전용 앱을 사용하면 다양한 기능들을 더욱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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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사진 양현용
문의 세나코리아




전설의 느낌 그대로


100% × RACR
AMERGA GOGGLE

누구나 마음속에는 자기만의 전설을 갖고 있다. 내가 오프로드에 빠져들던 중학생 시절, 당시의 모토크로스 챔피언십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던 토니 카이로이(Tony Cairoli). 그는 내 첫 번째이자 영원한 영웅이 되었다. 각종 고글 제작 브랜드인 100%와 토니 카이로이의 브랜드인 RACR가 협업하여 제작된 고글을 선보였다. 100% 브랜드의 최상위 고글인 아르메가에 울트라 HD 렌즈가 적용된 모델로 토니 카이로이를 대표하는 흰색과 형광색, 검은색이 조합되어 완성됐다. 에디션 모델답게 렌즈 상단에 카이로이의 이름이 각인되어 있으며 밴드에는 100%와 RACR가 함께 적용됐다. 기능적인 부분은 기존의 아르메가 울트라 HD 라인업과 동일하며 렌즈는 실버 미러가 사용됐다. 사실 오프로드 고글이 잔뜩 있음에도 특히, 아르메가 고글이 2개나 있지만 나의 전설 토니 카이로이의 에디션은 참을 수 없었다. 왜곡 없는 시인성과 넓은 시야는 물론이고 제품 자체 무게가 가볍게 느껴지며 더 좋은 퍼포먼스를 발휘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토니 카이로이(Tony Cairoli)

1985년생 이탈리아 선수로 2002년부터 각종 레이스에서 활약했으며, 모토크로스 월드 챔피언십에 참전하여 총 9회 월드 챔피언(MX2 2회, MX1 5회, MXGP 2회)을 달성한 선수다. 야마하를 타고 첫 번째 월드 타이틀을 거머쥐었으며 2010년부터 KTM에서 활약하며 총 6회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당시, 450cc 4기통 머신 클래스였던 MX1에서 KTM 바이크의 출력이 너무 강하다며 유일하게 350cc 4기통 머신을 주행하며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후 일반적인 선수들의 은퇴시기를 한참 넘긴 상태에서 레이스를 이어갔고 자신의 마지막 시즌인 2021에 국가대항전 우승이라는 값진 기록을 추가하며 아름답게 커리어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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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연수
사진양현용
취재협조 올포기어



모험 준비완료


KLIM BADLAND PRO

이번 포르투갈에서 열린 타이거 1200 테스트를 위해 클라임의 배드랜드 프로 재킷과 팬츠를 준비했다. 오프로드와 온로드를 아우르는 어드벤처 투어링 중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내 몸을 지켜줄 든든한 아이템이기 때문이다. 클라임은 미국브랜드로 스노우모빌과 모터사이클 의류로 유명한 브랜드다. 모기업이 폴라리스ATV와 인디언 모터사이클을 소유하고 있는 폴라리스 인더스트리로 상당히 탄탄하고 기술력이 높은 브랜드다. 배드랜드는 클라임의 어드벤처 라인업의 대표모델이다. 언뜻 보면 투박한 디자인의 일반적인 투어링 세트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이지만 곳곳에 쓴 소재가 예사롭지 않다. 3레이어로 구성된 고어텍스 프로 멤브레인은 물 샐 틈을 주지 않고 긁힘이 예상되는 곳에는 카보나이트 패널을 덧대 내구성을 높이고 있다. 척추보호대를 비롯해 온몸을 꼼꼼히 감싸는 D3O아머 시스템도 믿음직스럽다.

살짝 루즈한 핏 때문에 투박해 보이지만 그만큼 편안한 착용감으로 장시간 착용해도 피로하지 않다.테스트 라이딩에서는 고어텍스 프로의 덕을 톡톡히 누렸다. 진흙이 사방으로 튀는 코스를 지나고 나니 부츠는 물론 바지까지 진흙으로 엉망이 되었는데 옷을 입은 상태로 세차기로 물을 뿌려서 말끔히 씻어낼 수 있었다. 고압의 물줄기 앞에서도 부츠는 물론 바지 속까지 물 한 방울 들어오지 않았다. 덕분에 다음 날의 일정도 깔끔하고 뽀송뽀송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또한 오염방지 효과도 뛰어났다. 사하라로부터 넘어온 황사 비를 맞아 헬멧이며 바이크가 빈틈없이 더러워졌지만 옷은 깔끔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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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용




오프로드를 정조준하다


KTM DID HEAVY DUTY WHEELS

오래전부터 점찍어둔 DID 헤비 듀티 휠을 구매했다. 외형 디자인은 순정 휠과 크게 다르지 않다. 림에 각인된 DID DIRT STAR 로고와 블랙 컬러 스포크를 제외하면 거의 동일하다. 휠의 직경 사이즈도 순정과 동일한 21인치, 18인치 조합이기 때문에 뭐가 다른 것인지 눈치 채기 어렵다. 하지만 나는 작년 9월에 이 제품을 처음 체험했고 다음 날 바로 주문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재고가 부족하여 국내 입고가 미뤄졌고 올해 3월이 돼서야 받았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헤비 듀티 휠은 890어드벤처 R을 비롯하여 KTM의 다양한 어드벤처 바이크에 장착할 수 있으며 이름과 같이 더 많은 무게 즉, 충격을 견뎌낼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이다. 또한 순정 대비 전후 휠의 림 폭을 좁게 디자인하여 오프로드 노면 추종성을 높였다. 순정 제품 림 폭의 경우 프런트 2.5인치, 리어 4.5인치이며 헤비듀티 휠의 경우 프런트 1.85인치, 리어 2.5인치다. 수치상 순정 프런트 휠의 림 폭과 헤비 듀티 휠의 리어 휠이 같을 정도로 얇다. 그 결과 같은 무게 대비 노면을 누르는 면적이 줄어들어 더 높은 트랙션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순정 제품 대비 가벼운 만큼 스로틀 반응성이나 서스펜션 반응성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누군가는 일반 라이더에게 과한 옵션이라고 말하지만 직접 오프로드 주행 성능을 경험해본 입장에선 너무 매력적인 옵션이다. 더불어 순정 휠에는 온로드 성향의 타이어로 세팅하면 휠 교체만으로 하나의 바이크로 온로드와 오프로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아, 설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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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연수
사진양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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