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분석]착한 가격 5490만원 폴스타2..보조금 100% 받으려면

조회수 2022. 1.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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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 2

폴스타2가 18일 국내 출시를 하고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기존 폴스타는 볼보자동차의 고성능 버전이었다. 볼보는 전기차 시대가 다가오자 고성능을 포기하고 전기차 브랜드를 앞세운 별도 법인으로 폴스타를 설립했다.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가 바로 폴스타다. 우리나를 포함해 현재 18개국에 진출해 있다.

폴스타가 국내에 처음으로 내놓은 차는 폴스타2다. 구매 계약은 온라인을 통해서만 진행된다. 가격은 예상외로 착하게 나왔다. 전기차 보조금을 100% 지원받을 수 있는 5490만원(싱글모터)이다.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차량 가격을 올리는 추세지만 폴스타는 시장의 안정적인 안착을 위해서 보다 착한 가격을 앞세웠다.

제원상 수치는 전장 4605mm, 전폭 1860mm, 전고 1480mm, 휠베이스 2735mm다. 크기를 비교하면 현대 준중형 아반떼와 흡사하다. 예상외로 전기차인데도 실내 공간이 내연기관 차량과 흡사하다. 넉넉한 공간이 아니라는 얘기다.  이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아닌 볼보 소형차에  사용했던 CMA 플랫폼을 적용해서다.

배터리 용량은 78kWh로 LG에너지솔루션에서 공급한다. 싱글모터는 1회 충전으로 최고 417km 주행이 가능하다. 300만원이 추가되는 듀얼모터는 1회 충전으로 334km 주행이 가능하다. 주행거리는 짧지만 408마력의 고출력을 낸다.

수입차에서는 보기 힘든 선택 옵션을 운영한다. 대부분 수입차는 정해진 품목 외에 선택하기 어려운 시스템이다. 폴스타2는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 이런 특이한 옵션제도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대차가 아이오닉5를 출시하면서 엇비슷한 옵션을 운영했다.

폴스타 2

가장 선택율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패키지는 파일럿 팩이다. 파일럿 팩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파일럿 어시스턴트, 360° 카메라 등 다양한 운전자 주행보조 장비들이 포함됐다. 소비자 선호 옵션으로 가격은 350만원이다.

450만원 플러스팩은 뒷좌석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하만카돈 오디오, 글라스 루프 등이 적용된다. 해당 품목 역시 인기가 높다. 보조금을 위해 옵션을 제외시킨 것으로 보인다. 400만원 나파가죽을 추가하면 통풍시트가 함께 추가된다.

550만원 퍼포먼스 패키지도 있다. 올린즈 서스펜션, 브렘보 브레이크 캘리퍼, 퍼포먼스 타이어, 골드 색상의 안전벨트, 고광택 블루 램프 등이 적용된다. 듀얼모터 모델에서만 선택 가능하다.

다양한 패키지가 구성됐지만 선택은 자유롭지 않다. 싱글모터 모델을 기준으로 플러스 패키지를 추가하기 위해서는 파일럿 패키지를 선택해야한다. 나파가죽을 추가하려면 플러스,파일럿 패키지를 모두 선택해야 가능하다. 모든 패키지를 선택했을 때 가격은 6690만원이다. 보조금을 받으면 5000만원 중후반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폴스타 2

듀얼모터 모델은 더욱 제한적이다. 플러스 패키지와 100만원 20인치 휠을 동시에 선택해야한다. 퍼포먼스 패키지 역시 앞서 모든 패키지를 추가해야만 선택할 수 있다. 모든 옵션을 다 더했을 때 가격은 7540만원이다.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6000만원 후반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옵션 선택에서 단점이 보이지만 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이다. 주행거리 측면에서 봤을 때는 아쉽다. 모델3는 후륜구동 배터리를 교체하면서 공인 주행거리 400km를 넘겼다. 롱레인지 모델은 528km에 달한다. 폴스타2 주행거리는 400km 초반대로 아쉬운 부분이다. 일부 외신들은 겨울철 배터리 효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한다.

폴스타2는 올해 출시된 첫 전기차다.  한국에 예정된 물량 4000대 중 2000대 이상이 이미 계약됐다는 소식이다. 본격적인 차량 인도는 보조금 책정이 확정된 3월 이후부터 시작된다.

유호빈 에디터 hb.yo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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