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명 DN8 PE, 현대차 쏘나타 부분변경 내년 출시.."단종 아니다!"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현대차의 대표 세단 쏘나타 단종설이 불거져나오면서 업계 및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쏘나타는 1990년대 이후 ‘국민세단’이란 칭호가 붙을 정도로 마이카 시대를 연 장본인이다. 그런만큼 이번 단종설에 업계 및 소비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드명으로 신차 개발 여부를 단정할 수 있을까
현행 쏘나타의 코드명은 DN8이다. D는 중형급, N은 세단, 8은 8세대란 의미다. 동생격은 아반떼의 경우 7세대 준중형 세단이기 때문에 CN7이란 코드명이 부여됐다.
‘쏘나타 단종설’의 근거 중 하나가 내부적으로 ‘DN9’란 코드명을 단 차가 현재 개발되는 움직임이 없다는 것이다. 현행 쏘나타가 출시된 시점이 2019년, 일반적인 현대차 신차 주기가 4~5년이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지금까지 ‘DN9’에 대한 정보가 없다면 신차 출시 가능성이 낮다는 추론이다.
하지만 코드명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 현행 코드명은 현대차가 2018년 바꾼 것으로, 7세대 쏘나타의 경우 차종에도 반영됐던 ‘LF’란 코드명으로 통칭됐었다.
■코드명 ‘DN9’는 있었다..출시는 미정
데일리카 취재 결과 현대차 개발 계획 중 ‘DN9’란 코드명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선행개발 리스트에 DN9 및 DN9 하이브리드 등이 올라가 있었던 것. 선행개발은 신차 양산 전 시범 단계로 실제 양산차까지 연결되지 않을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 개발을 추진 중이라는 근거가 되기엔 충분하다.
■9세대 쏘나타 출시될까?..우선은 부분변경부터
익명을 요구한 회사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가 나온다면 시점이 2023~2024년인 건 맞다”라며 “하지만 현재 내년 혹은 내후년 신형 쏘나타가 나올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 않다”라고 말했다. 내부적으로 신형 쏘나타 출시 여부에 대한 논의가 있었지만 결정을 내리기 어려웠다는 게 이 관계자 설명이다.
그렇다고 현행 쏘나타로 무한정 판매를 이어가는 건 아니다. 쏘나타 부분변경(DN8 PE)가 현재 양산 준비 중이다. 출시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내년 상반기로 점쳐진다.
쏘나타 부분변경(가칭)은 라이프사이클 등을 고려했을 때 신차급 변화가 예상된다. 편의·안전품목의 경우 앞서 다른 형제차에서 선보였던 최신 기능들이 대거 탑재될 예정이다. 문제는 시장에서 호불호가 갈렸던 디자인이 얼마나 달라질지 여부다. 회사 관계자는 “디자인 관련 결정된 사항은 없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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