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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탄도 견디는 美 바이든 대통령 전용차 '야수(Beast)'

더드라이브 입력 2022. 05. 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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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자동차 비스트 <사진=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2일 오후 3시 37분쯤 방한 일정을 모두 마치고 일본으로 떠났다. 방한 기간 국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이동할 때마다 탔던 이동 수단이 화제였다.

그가 탄 차는 미국 대통령 전용차 ‘더 캐딜락 원(The Cadillac One)’이다. ‘비스트(Beast·야수)’나 ‘움직이는 백악관’이라는 별명이 붙은 차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자동차 비스트 <사진=연합뉴스>

캐딜락이 1580만 달러(17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만든 이 차는 대당 판매 가격이 150만 달러(17억 원)에 이른다.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기반으로 휠베이스와 도어 등을 늘려서 만들었다.

이 차는 대통령의 이동 수단인 동시에 대통령 보호가 최우선 목적이다. 차체 대부분을 티타늄과 이중 강철로 만들었고, 방탄유리 두께는 13㎝, 차 문 두께는 20㎝에 달한다.

타이어에 펑크가 나도 80㎞가량을 주행할 수 있고, 연료탱크는 충격을 가해도 폭발하지 않도록 특수 설계됐다.

심지어 불이 나도 승객은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고 한다. 화재진압을 위한 장비와 산소탱크, 혈액, 비상 혈액 공급 장치까지 갖추고 있어서다.

특히 이 차에 손을 댈 수 있는 사람은 미국 비밀경호국의 허가를 받은 사람만 가능하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이 이 차에서 내릴 때 백악관 경호원 2명이 대기하다가 무전을 받고 차 문을 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워낙 비싼 차인 만큼 사람보다 더 융숭한 대접을 받는다. 이 차는 미국 대통령 순방 때마다 전용 비행기를 타고 이동한다. 미국 공군의 대형 수송기(C-17 글로브마스터)를 개조한 비행기가 비스트 2대를 쌍으로 싣고 다니면서 대통령 순방에 동행한다. 

미국 국토안보부 소속 시크릿 서비스가 관리하는데다, 자동차를 위한 전용기까지 존재하는 '특급 대우'를 받는 셈이다.

이장훈 기자

@thedrive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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