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신형 아테온 국내상륙 "200마력으로 UP! 연비 15.5km/L"

조회수 2022. 1. 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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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형 ‘아테온’이 다시 국내에 모습을 드러냈다. 신형 외형은 더 유려하게 다듬어지고 주행감성은 화끈하다. 고속도로와 국도를 거침없이 내달리는 호쾌함은 어떤 차와 비교해도 당당하다. 서있을 땐 영락없는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이지만, 달리기 시작하면 손발이 짜릿해지는 스포츠세단이다.

신형 아테온은 과거 폭스바겐의 인기모델 ‘CC’의 후속모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CC는 파사트 보다 실내가 다소 좁았지만 낮고 날렵하게 빠진 실루엣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멋진 자태의 CC는 이제 사라졌지만, 아테온이 부활했다. 폭스바겐의 세단 가운데 가장 차체가 큰 모델이자 과거 CC의 쿠페 스타일을 아테온에 결합시킨 셈이다.

신형 아테온 스타일의 화룡정점은 ‘프레임리스 도어’이다. 옆면 유리의 철제 프레임이 없이 유리창만으로 이뤄진 포인트 때문에 CC나 아테온을 선택하는 이들도 꽤 많을 정도다. 외형만 평가하자면 전면 라인이 보다 굵어졌다. 전면부의 경우 뚜렷해진 크롬 바,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라이트 스트립, 하부의 공기 흡입구가 라디에이터 그릴, 길고 넓게 뻗은 보닛과 어우러진다.

과거 아테온이 섬세한 유려함으로 차체 전반을 감쌌다면 새로운 아테온은 선을 뚜렷하게 해 아이덴티티를 보다 살렸다고 할 수 있다. 범퍼와 프런트 그릴이 계단식으로 이어지며 살짝 애매했던 얼굴 윤곽이 살아난 셈이다.

스타일만 본다면 폭스바겐 차량 중 가장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BMW 5시리즈, 아우디 A6를 겨냥할 만도 하다. 외형 디자인뿐만 아니라 실내 공간, ‘가성비’ 측면에서도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E세그먼트(준대형) 세단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신형 아테온은 차세대 EA288 에보 2.0 TDI 엔진과 7단 DSG 변속기를 탑재했다. EA288 에보 2.0 TDI 엔진은 이전 모델 대비 10마력 상승한 200마력의 최고출력과 40.8kg.m의 최대토크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걸리는 시간은 7.9초, 최고속도는 시속 237㎞다. 복합연비는 15.5㎞/ℓ다.

실제 주행에서 신형 아테온의 달리기 실력은 의심할 바 없다. 고속도로와 국도를 내달리는데 마치 과거 폭스바겐 ‘골프’의 감성과 꽤나 닮았다. 운전자의 마음을 읽는 듯 가속과 감속 능력이 온몸에 착착 감긴다. 차체가 큰 편인데도 무게중심을 요리조리 이동시키는 재미가 아주 쏠쏠하다.

첨단 기능은 동급에서 경쟁 상대가 없다. 신형 아테온은 ‘디지털 콕핏 프로’, ‘MIB3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터치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멀티펑션 스티어링 휠’과 ‘공조 조절기’, 30가지 컬러의 ‘앰비언트 라이트’ 등으로 편의성과 심미적 완성도를 높였다. 또 첨단 통합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 드라이브’가 기본 탑재돼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동급 차량 대비 가격도 훌륭하다. 1월 출시되는 신형 아테온 2.0 TDI 프레스티지 모델의 가격은 5490만8000원이다. 여기에 1월 프로모션 혜택으로 중고 차량 반납 보상 프로그램인 ‘트레이드인’이 제공, 중고차 값을 제외하고 최대 2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올해 상반기 중 사륜구동 모델인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과 스포티한 디자인 사양을 더한 ‘2.0 TDI R라인 4모션’도 출시된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폭스바겐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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