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대형차 시장 강자는.."K8 하이브리드·팰리세이드·렉스턴스포츠"

조회수 2022. 5. 3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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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대형 자동차 시장에서 각 차종별 '베스트셀링카'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세단의 경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던 '그랜저'가 뒤쳐지고, K8이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모습이 드러났다. RV 시장에선 팰리세이드와 렉스턴스포츠가 여전히 강한 모습을 과시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K8 하이브리드 국내 판매량은 7489대로, 기존 해당 세그먼트 1위였던 그랜저 하이브리드(6401대)보다 1000대 이상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K8 하이브리드의 흥행은 40~50대의 폭발적인 구매 덕분이다.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50대가 전체 구매의 33.5%(5419대)를 차지했다. 이어 40대가 29.7%(4814대), 30대가 16.8%(2721대), 60대 이상이 16.4%(2658대)로 뒤를 이었다.

K8 하이브리드의 신차 등록 용도별 대수는 개인이 1만6197대(비율 71.6%)로 가장 많았다. 법인 및 사업자는 6425대(28.4%)로 나타났다.출시 1년 간 등록된 트림별 비중은 ‘시그니처’가 51.4%로 가장 높았다. ‘노블레스(46.2%)’가 뒤를 이었다. 하위 트림인 ‘노블레스 라이트’는 2.4%에 불과했다.

K8 하이브리드 인기 비결은 뛰어난 성능이 뒷받침한다. 우선 엔진이 기존 2.4 가솔린에서 1.6 가솔린 터보로 바뀌었다. 엔진 사이즈는 작아졌지만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ㆍm 으로, 그랜저 하이브리드(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2.10kg.m)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연비는 18.0㎞/ℓ다. 이는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연료 효율성(16.2㎞/ℓ)보다 11.1% 향상된 것이다.

준대형 SUV 시장은 팰리세이드가 독주했다. 팰리세이드는 올해 1~4월 1만7588대가 판매됐다. 2018년 첫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준대형 SUV 시장 1위를 놓치지 않았다. 통상 신차 출시가 다가오면 판매량이 줄지만, 팰리세이드는 이번 달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전에도 전혀 판매량이 줄지 않았다. 반도체 수급 문제로 지난해보다 10% 가량 주는데 그친 것이다.

팰리세이드의 독주는 계속될 전망이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경우 기존보다 상품성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2018년 이후 3년 5개월 만에 부분변경 모델로 선보인 더 뉴 팰리세이드는 더 넓어진 캐스케이드 그릴을 헤드램프, 주간주행등까지 하나로 이어 강인한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내장에는 하이테크 감성의 일체형 슬림 에어벤트와 터치형 공조 제어 장치를 탑재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특히 고화질 12.3인치 디스플레이 LED헤드램프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열 도어 글라스 이중접합 차음유리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해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 흡음재 두께 증대를 통해 실내 정숙성을 확보했으며, 충격 흡수 장치 개선으로 고속주행시 진동을 최소화했다.

이 밖에도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2) 디지털 키2 터치 2열 통풍시트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3열 열선시트 등 신규 첨단 안전ㆍ편의사양을 가강화했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3.8 모델의 경우 3867만~5069만원, 디젤 2.2 모델은 4014만~5216만원이다.

RV의 경우 '조선 픽업' 렉스턴스포츠가 강세를 보였다. 올 들어 4월까지 내수 판매량은 1만863대였다. 쌍용차는 지난달 4일 픽업트럭 뉴 렉스턴 스포츠&칸을 출시하면서 최상위 트림 '익스페디션'을 추가했다.

전용 그릴과 엠블럼을 적용하고 첨단운전자시스템(ADAS)을 기본 적용하는 방식으로 프리미엄 차량을 원하는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실제로 뉴 렉스턴 스포츠&칸 누적 계약자 중 26%가 익스페디션 트림을 선택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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