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소차 '넥쏘' 구매시 3250만원 지원..올해 500대 보급 계획

조회수 2022. 3. 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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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쏘 (NEXO)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서울시가 올해 총 163억원을 투입해 수소차 500대 보급에 나선다. 또 전기차와 보급과 함께 서울도심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다.

수소차는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를 직접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연료전지를 이용하는 자동차로 운행 중 물 이외의 배출가스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이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과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인 무공해차라는 평가를 받는다.

서울시(시장 오세훈)은 수소차 구매자에게 325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넥쏘 구매자는 7000만원 가량의 수소차를 반값에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넥쏘 구매 예정자는 오는 15일부터 환경부 무공해차 구매보조금지원시스템을 통해 접수하면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특히 올해부터는 모든 신청서류를 보조금 지급시스템에 제출할 수 있도록 접수방식을 개선해 그동안 서울시에 직접 구매지원신청 원본서류를 제출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덜었다. 시는 절차 간소화로 수소차 구매자(제작업체)가 보다 빠르게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대상자는 구매 지원신청서 접수일 기준 30일 이전부터 연속해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주사무소로 사업자등록을 한 개인, 법인, 단체, 공공기관이 포함된다. 개인은 1인당 1대, 개인사업자·법인·단체 등은 1개 업체당 20대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구매자는 수소차 제조·판매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2개월 이내 출고 가능한 차량에 한해 구매지원신청이 가능하며, 모든 신청절차는 수소차 제조·판매사인 현대자동차에서 대행해 진행한다.

이날 현재 신청가능한 수소차는 현대차 넥쏘 1종이며, 신청 대상과 자격, 신청방법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수소차를 구매하면 3250만원의 구매보조금 외에도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및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남산터널 혼잡 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넥쏘

수소차를 구매할 경우 개별소비세 400만원, 지방교육세 120만원, 취득세 140만원 등 최대 660만원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서울시 공영주차장의 경우 주차요금 50%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할인, 남산 1·3호터널 혼잡통행료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수소차 이용자들의 편의증진을 위해 현재 마곡에코 수소충전소를 포함, 총 5기의 수소충전소(양재, 상암, 국회, 강동, 마곡)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수소차 약 3000대를 충전할 수 규모로, 서울시 등록 수소차 2443대를 충분히 충전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올해 2월 서울시가 실시한 수소충전소 이용자 설문조사에 따르면, 수소차 이용자의 평균 충전주기는 9.2일로 나타났다. 현재 운영 중인 5기의 수소충전소의 1일 충전가능대수는 320대로, 충전능력은 320대/1일과 9.2일을 곱한 2944대가 된다.

시는 올해 수소충전소 7기를 신·증설해 연말까지 총 11기의 수소충전소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소차 약 6000대의 충전용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마곡에코 수소충전소를 포함해 올해 5기의 수소충전소를 신설한다는 방침이다. 상반기에는 강서E1(강서구), 서소문청사(중구) 수소충전소가 운영을 시작하고, 하반기에는 광진구 중곡동에 이동식 수소충전소 2기가 신설된다.

서울시는 또 기존 수소충전소의 용량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올해 국회, 양재 수소충전소에 증설공사를 시행하여 총 2기의 충전인프라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서울시는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인 무공해 수소차 보급과 함께 서소문청사 수소충전소 개소 등 충전 인프라 확대로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수소차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수소차 보급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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