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몬스터 슈퍼레제라] 몬스터 올린즈를 품다

조회수 2022. 4. 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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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몬스터 슈퍼레제라


몬스터 올린즈를 품다



몬스터 프로젝트의 시작부터 고려하고 있던 튜닝파츠가 바로 올린즈 서스펜션이다. WP를 순정으로 쓰는 KTM바이크를 제외하고 지금까지 소유했던 거의 모든 바이크에 올린즈 서스펜션을 장착했으니 올린즈에 대한 믿음은 이제 집착 수준이다.(웃음) 하지만 몬스터의 올린즈 서스펜션은 빠르게 준비되지 않았다. 전 세계가 유래 없는 펜데믹를 겪으며 올린즈 본사의 생산도 엄청나게 밀려있다고 하니 기다릴 수밖에. 그렇게 겨울이 지나고 봄과 함께 올린즈로부터 연락이 왔다.

내가 늘 올린즈 서스펜션을 장착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당연히 첫 번째는 성능이고 그 다음은 체중이다. 평균 체중을 훌쩍 넘는 무게 때문에 서스펜션 성능을 100% 발휘하기 위해서는 체중에 맞는 스프링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어느 정도는 프리로드 조절로 맞출 수도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프리로드를 걸어준 순정 스프링과 고중량 스프링은 똑같은 하중이 걸렸을 때 움직임이 완전 다르다. 그래서 스프링을 바꿔주는게 좋은데 순정은 스프링이 별도로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올린즈는 스프링길이와 레이트가 다양하게 존재하기 때문에 내 체중에 딱맞는 세팅을 할 수 있다. 체중은 무거워도 스프링을 교체하는 게 좋지만 너무 가벼운 사람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몸무게가 60~80kg 범위를 벗어난다 싶으면 올린즈에 가서 상의하자. 그야말로 신세계를 맛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다음의 장점은 리어 쇽업소버의 오버홀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서스펜션은 적산거리가 늘어날수록 내부의 오일이 오염되면서 서스펜션 컨디션이 점점 떨어진다. 2만킬로쯤 탄 차량은 새차과 비교하면 댐핑과 움직임의 차이가 확 느껴질 정도다. 이때 순정 리어쇽은 대부분 오버홀이 안 되는 구조 탓에 새 걸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런데 브랜드에 따라 새것가격이 어지간한 고성능 튜닝 제품보다 비싸다. 하지만 올린즈의 댐퍼는 오버홀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새것일 때의 상태와 근접하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처음에 이야기 한 성능이 올린즈를 쓰는 가장 큰 이유다. 순정과 그냥도 차이가 나는데 체중에 맞게 제대로 피팅하는 경우 완벽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몬스터의 서스펜션은 전후 모두 기본세팅에서 조절이 안 되는 깡통 서스펜션인 점도 교체의 사유가 된다. 트랙주행을 위해서라면 사실 필수 아이템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후 모두 교체할 예정이었지만 프런트 포크는 아직 전용품이 없어 범용 제품을 맞춰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손대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진다. 또한 포크의 길이가 슈퍼바이크보다는 조금 긴 탓에 길이를 맞추기가 애매하다. 올린즈에서 조만간 전용으로 NIX30 카트리지 출시한다고 하니 내부 카트리지 교체로 방향을 잡고 있다. 금색 아우터바렐은 아쉽지만 성능 향상은 카트리지 교체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리어 쇽은 STX36시리즈로 다이얼로 프리로드 조절이 가능하며 컴프레션과 리바운드를 조절할 수 있는 스포츠 네이키드에 최적화 된 모델이다. 내 체중에 맞게 스프링을 교체하고 차량에 장착 한 뒤 새그sag 조정까지 마쳤다. 돌아오는 길 리어 쇽만 바꾸었지만 바이크 승차감의 8할은 리어쇽이 담당하기 때문에 몸으로 느끼는 체감차이는 크다. 특히 가속할 때 리어의 접지감이 이전보다 확실하게 살아나는 것과 요철을 넘을 때 물컹이는 움직임이 완전히 사라진 점이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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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카티 트랙데이 2022

2022년 두카티 트랙데이의 일정이 잡혔다. 올해 첫 트랙데이는 5월7일 영암이다. 7월과 8월에는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DRE형식으로 진행하며 10월에는 PP컵도 진행된다. 브랜드가 준비하는 트랙이벤트는 라이더들에겐 트랙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5월7일 트랙데이를 위해 조금은 서둘러 바이크를 세팅 해야겠다.





글/사진 양현용 취재협조 올린즈 코리아 제공 월간 모터바이크 www.mbzine.com <저작권자 ⓒ 월간 모터바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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