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GLC 풀 체인지 국내 포착..이렇게 나온다!
메르세데스-벤츠 차세대 GLC를 포착했다. 지난 2015년 GLK의 후속으로 등장했던 GLC의 2세대 모델로, 약 7년 만에 풀 모델 체인지를 거친다.
<로드테스트> 독자 김광윤 님이 제보한 사진에 따르면, 전보다 낮고 넓게 깔린 차체가 시선을 모은다. 위장막으로 차체를 꼼꼼히 감쌌지만 헤드램프와 그릴 등이 최근 나온 신형 C-클래스와 빼닮았다. 옆모습은 기존과 큰 차이 없는데, 낮은 윈도 벨트 라인과 커다란 창문 크기가 돋보인다. 테일램프 역시 신형 C-클래스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바꿨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오는 6월 1일 차세대 GLC를 공개할 예정이다(글로벌). 파워트레인 구성은 C-클래스와 거의 같다. 우선 가솔린 엔진은 모두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을 더한다. 참고로 국내 판매하는 신형 C-클래스는 C200과 C300, 두 가지로 나눈다. 직렬 4기통 2.0L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은 C200이 204마력, C300이 258마력을 낸다. GLC 역시 비슷한 출력을 예상할 수 있다.
관심을 모으는 모델은 새로운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트림이다. 현행 모델보다 배터리 용량을 키워 순수 전기모드 주행거리를 약 100㎞까지 늘릴 계획이다. EV 주행거리가 넉넉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도심 출퇴근은 전기차처럼 쓸 수 있다. 고성능 AMG 모델도 나올 예정인데, V8 엔진은 이번 세대에서 빠질 전망이다. 또한, 모든 트림은 4매틱 사륜구동 시스템을 기본으로 얹고, 선택사양으로 후륜조향 시스템과 에어 서스펜션을 제공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GLC를 바탕으로 2세대 EQC도 출시한다. EQS SUV, EQE SUV처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아닌, GLC 기반으로 나올 예정이다. 경쟁 상대는 BMW iX3, 제네시스 GV70(전기차) 등이 있으며, 현행 EQC보다 넉넉한 주행거리를 갖춰 나올 전망이다.
글 강준기 기자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독자 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