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지 LPG QM6 밴..LPG SUV 시장 확대 움직임

조회수 2022. 6. 13. 12:53
음성재생 설정

이동통신망에서 음성 재생시
별도의 데이터 요금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번역중 Now in translation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다양한 분야의 재밌고 유익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 곳곳에서 발견하고, 공감하고, 공유해보세요.

고유가 기조 속 유류비 저렴한 LPG차 관심↑
기아 5세대 스포티지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5월 유류세 추가 인하 이후에도 휘발유·경유 가격 상승세가 이어진다. 국산차 업계에서 하반기 출시를 준비한 LPG SUV에 소비자 관심이 쏠리는 배경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이르면 7월 대표 SUV 스포티지의 LPG 모델 양산에 돌입, 8월 중 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부품업계에 따르면 기아가 예상하는 스포티지 LPG 연 생산규모가 1만2000대 수준으로, 지난해 스포티지 연 판매대수(3만9762대) 약 37.7%에 해당하는 숫자다.

스포티지 LPG엔 K5 등에서 검증된 스마트스트림 LPi 2.0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다. 해당 엔진은 K5 기준 최고출력 146마력, 최대토크 19.5㎏f·m 등의 성능을 발휘한다. 현행 스포티지 주력인 1.6 가솔린 터보(최고 180마력, 최대 27.0㎏f·m) 보다 성능이 떨어지지만, 일상주행 영역에선 큰 무리가 없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기아 스포티지 가솔린 터보 실내

사실상 국내 LPG SUV 시장을 독점해온 르노코리아자동차는 6월 2023년형 QM6을 출시하며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2023년형 QM6는 RE시그니처 트림부터 지능형 안전 옵션 ‘드라이빙 어시스트 패키지’를 기본제공하고, 최상위 트림 프리미에르엔 앞·뒤 좌석 시트 숄더 등에 고급 친환경 소재인 알칸타라 블랙 가죽 내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르노코리아는 이르면 10월 경 QM6 밴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차의 자세한 제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QM6 밴이 2000년대 초중반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쌍용차 코란도 밴을 연상케 하는 2인승 밴의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QM6 LPG밴이 출시될 경우 유류비는 물론 세금 등 유지비 측면에서 경쟁력이 돋보일 전망이다. 현행 세법상 1톤이하 영업용 화물자동차의 자동차세는 6600원, 비영업용으로 분류돼도2만8500원에 불과해서다.

르노코리아자동차, 2023년형 QM6

정부가 유류세 인하폭을 20%에서 30%로 확대하면서 휘발유는 ℓ당 83원, 경유는 58원, LPG(차량용 부탄)은 33원 추가 인하됐다(부가가치세 포함). LPG의 유류세 인하금액은 휘발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원체 휘발유 가격이 강세다보니 LPG차의 경제성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QM6의 경우 휘발유와 LPG차의 연료효율은 각각 복합 ℓ당 11.6㎞와 ℓ당 8.6㎞다(RE 시그니처 2WD 기준). 연 평균 주행거리를 2만㎞로 가정하면 LPG차의 연간 유류비가 가솔린보다 93만 이상 저렴한 것으로 계산된다(13일 기준 전국 평균 연료비 휘발유 ℓ당 2071.41원, LPG ℓ당 1133.56원).

국내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2019년 LPG차 구매 제한이 폐지됐지만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할 만한 LPG차의 종류가 적었던 게 사실이다”라며 “선호도 높은 SUV에 LPG차가 늘어날 경우 고유가가 부담인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QM6 (2023년형)

yomun@dailycar.co.kr

Copyright © DAILYCAR.CO.KR 본 기사를 인용하실 때는 출처를 밝히셔야 하며 기사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 콘텐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