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 600마력 에스컬레이드 공개 D-1..초대형 SUV도 고성능 시대!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캐딜락이 풀사이즈 SUV 에스컬레이드의 고성능 버전, 에스컬레이드 V를 21일(현지 시각) 공개한다.
출시 하루 전 티저 이미지 공개와 함께 고성능 SUV 시장에 첫 발을 내딛는 에스컬레이드 V는 V8 자연흡기 엔진에 과급기를 달아 최대 670마력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전해진다.
가솔린 1종, 디젤 1종 뿐인 단출한 라인업에 추가되는 고성능 에스컬레이드 V는 기본형 에스컬레이드와 적재공간을 늘린 ESV 모두 해당된다.
에스컬레이드 V의 핵심인 심장은 기존 V8 6.2ℓ 배기량을 유지하되, 실린더 내부에 강제로 공기를 불어넣는 슈퍼차저 탑재해 출력을 높인다. 예상출력은 670마력 수준으로 기존 자연흡기 엔진이 발생시키는 426마력 대비 약 250마력 상승한다.
차선 가득 채우는 덩치도 스포티한 옷으로 새단장한다. 스포츠 플래티넘(Sport Platinum) 트림 보다 과감해질 생김새는 바닥까지 내려오는 전용 범퍼와 대형 휠, 쿼드 배기 시스템, 메쉬 그릴 등 에스컬레이드에서 번쩍이던 부품 대부분을 교체한다.
라이벌인 링컨 네비게이터와 비슷한 덩치를 가진 쉐보레 타호, 포드 익스페디션, GMC 유콘 등이 고성능 버전을 별도로 출시하지 않는 만큼 직접적인 경쟁 상대도 없다. 유럽산 고성능 SUV로는 벤틀리 벤테이가 스피드와 메르세데스 GLS 63 AMG, 레인지로버 오토바이오그래피 정도다.
한편 에스컬레이드 V와 정반대 성격의 순수 전기차 에스컬레이드도 이르면 2023년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에스컬레이드 EV로 불리는 전기차는 GM의 전동화 플랫폼인 얼티엄을 통해 1회 충전 시 최소 300마일(약 480㎞) 이상 주행거리를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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