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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전기픽업 '실버라도 EV' 최대 664km..미국 등 전세계 주목!

조회수 2022. 1. 2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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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장이 무르익으면서 다양한 차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레저용차량(RV)의 글로벌 열풍에 힘입어, 전기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맞춰 테슬라 ‘사이버트럭’, 포드 ‘F-150 라이트닝’ 등이 다양한 고객 흡수에 나선 가운데, GM은 ‘CES 2022’에서 쉐보레 ‘실버라도 EV’를 공개하며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있다.

실버라도 EV는 쉐보레의 100년이 넘는 픽업트럭 헤리티지가 담긴 전기차 모델이다. 브랜드의 주력 픽업트럭인 실버라도를 전기차로 재해석한 실버라도 EV는 개발 단계부터 GM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얼티엄(Ultium)’을 기반으로 설계돼 쉐보레 픽업트럭 고유의 강인함과 주행성능, 활용성을 전동화 모델로 구현했다.

내년 봄 출시되는 실버라도 EV는 1회 완충 시 주행 가능거리가 400마일(약 644㎞)에 달한다. 또 최대 350㎾의 표준 DC 고속 충전 기능을 활용하면 단 10분 만에 약 100마일(약 161㎞, GM 자체 기준)을 달릴 수 있을 만큼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차량의 전력을 외부로 송출해서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도 장점이다. 최대 10.2㎾의 전력을 캠핑장이나 작업장에서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실버라도 EV에는 최대 10개의 콘센트를 제공해 외부에서도 가정용 전기 장비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야말로 움직이는 전력공급 장치인 셈이다. 이는 GM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인 얼티엄 플랫폼과 얼티엄 배터리가 탑재됐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니콜 크라츠 수석 엔지니어는 “우리는 클린 슬레이트 방식을 통해 새로운 아키텍처를 만들 수 있었다”며 “실버라도 EV는 24개의 모듈형 얼티엄 배터리 팩을 차량 기본 구조의 일부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실버라도 EV의 동력성능은 슈퍼카에 비견될 만큼 뛰어나다. RST버튼으로 작동하는 최대 출력 모드는 664마력과 107.8㎏fㆍ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까지 도달시간은 4.5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픽업트럭 본연의 기능에도 충실하다. 실버라도 EV는 독립적인 리어서스펜션과 오토매틱 에어 서스펜션이 탑재돼 각 방향으로 2인치까지 차량의 전고를 조절할 수 있다. 덕분에 4륜 조향 시스템으로 큰 차체에도 훨씬 좁은 회전반경을 자랑한다. 또 뛰어난 트레일러 다이내믹을 포함 고속에서 뛰어난 안정성과 핸들링을 확보했다

RST 모델의 경우 최대 1,300파운드(약 590㎏)를 탑재한 채로 최대 1만 파운드(약 4.5톤)를 견인할 수 있다. 향후에는 추후 최대 견인력 20,000lbs.(약 9톤)의 모델도 소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GM의 자율주행 기술인 슈퍼크루즈도 빼놓지 않고 탑재됐다.

디자인은 픽업트럭이 전기차 시대에 맞춰 어떻게 진화했는지 잘 보여준다. 라이언 본 실버라도 EV 디자인 디렉터는 “디자인 팀의 목표는 얼티엄 플랫폼의 유연성을 활용해 강력한 힘과 퍼포먼스를 전달하는 트럭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차량 전면 디자인을 통해 공기가 차체 아래로 효율적으로 흐르도록 제작해 드래그와 난류를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실제 실버라도 EV가 기존 풀사이즈 픽업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 계수를 보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차량 전면에는 잠금이 가능한 ‘e트렁크’를 적용해 후면뿐 아니라 전면에도 충분한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또 2열 시트 뒤에 개폐가 가능한 멀티플렉스 미드게이트를 탑재해 화물칸과 승객 공간을 관통하는 총 9피트(약 274cm)의 적재 공간으로 확장할 수 있다. 여기에 6가지 기능이 있는 멀티 플렉스 테일게이트를 추가하면 최대 10피트 10인치(약 330cm)의 적재 공간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한편 GM은 실버라도 EV를 비롯해 30여종의 순수 전기차를 출시하며 배출 제로 비전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기차 하드웨어로는 GM의 얼티엄 플랫폼이 적용되며 소프트웨어는 얼티파이가 탑재된다.

얼티엄 플랫폼은 일반 전기차 모델부터 프리미엄 전기차, 상용 트럭 전기차, 고성능 퍼포먼스 전기차까지 모두 제작할 수 있다. 또 차세대 전기차 소프트웨어인 얼티파이는 OTA 기능을 통해 새로운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신속하고 매끄럽고 안전하게 확장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지피코리아 김미영 기자 may424@gpkorea.com, 사진=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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