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얀 스크램블러가 되다, 로얄엔필드 스크램 411

조회수 2022. 4. 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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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얀 스크램블러가 되다


ROYAL ENFIELD SCRAM 411

로얄엔필드에서 흥미로운 뉴 모델을 선보였다. 히말라얀을 기반으로 다듬어진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스파이샷을 통해 존재가 알려졌지만 드디어 정식으로 공개 된 것이다.



로얄엔필드가 새롭게 선보인 스크램블러 모델 ‘스크램 411’은 모태가 되는 히말라얀으로부터 411cc 엔진과 프레임, 차체를 구성하는 많은 부분을 그대로 물려받았다. 연료탱크 측면의 파이프 프레임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패널 하나가 붙는 것을 빼면 차체 쪽은 거의 유사한 디자인을 보여준다. 모험심을 자극했던 히말라얀과는 다르게 전체적으로 스크램블러 특유의 자유분방함이 묻어나오는 점이 마음에 든다. 프레임에 마운트 되어있던 헤드라이트와 계기반은 스티어링 앞으로 옮겨지며 무게감을 덜어냈고 계기반은 콤팩트한 사이즈의 원형으로 변경되어 헤드라이트 위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전륜의 21인치 휠은 19인치로 변경되었다. 리어휠 사이즈는 동일하다. 프런트 포크의 트래블은 200mm에서 190mm로 소폭 줄었으며 지상고는 20mm 낮아진 200mm가 되었다. 다만 시트고는 5mm줄어든 795mm로 극적으로 줄어들지는 못했는데 이는 차체가 낮아진 만큼 시트의 쿠션이 두툼하게 더했기 때문이다. 시트는 전후 분할 좌석에서 일체형으로 변경되었다.

출력은 24.3마력에 32Nm로 히말라얀과 동일하지만 전체적으로 간결해진 구성덕분에 스펙상 무게가 약 14kg이나 가벼워지며 주행성능 향상도 기대된다. 동력계통의 변화가 적다는 점이 아쉬울 수도 있지만 이미 오랜 시간 검증된 것이란 점은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출력은 배기량 대비 낮은 편이지만 끈기 있는 토크와 유순한 반응, 효과적으로 억제되는 진동, 그리고 준수한 연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엔진이다. 다만 히말라얀의 경우 유로5모델부터 리어의ABS를 해제할 수 있게 업데이트 되었지만 스크램411은 ABS해제가 불가능한 스펙으로 공개된 점은 아쉽다.

아직 국내 출시 여부와 사양은 결정되지 않았다. 히말라얀도 그랬듯 우선적으로 인도시장에 먼저 출시했으며 시간을 두고 전 세계 시장으로 판매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지 가격은 히말라얀에 비해 살짝 저렴한 수준이다. 스타일과 가성비로 무장한 만큼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양현용 제공 월간 모터바이크 www.mbzine.com <저작권자 ⓒ 월간 모터바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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