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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크루즈 자율주행 택시 과금 시작..운전사 없어 저렴

조회수 2022. 6. 2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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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자율주행 디비전 크루즈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전자 없는 유료 택시 서비스를 23일 시작해 공식적으로 첫 요금을 받았다.

크루즈는 올해 초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전자 없는 무료 택시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23일 저녁부터는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에 요금을 부과했다. 이전부터 크루즈와 경쟁 상대인 구글 웨이모는 캘리포니아에서 자율 택시 운임에 대한 요금 부과를 주 당국에 요구했다. 웨이모는 지난 2월 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요금 청구를 실시하지 않고 있다.

크루즈 자율주행 택시는 현재 30대 밖에 없어 샌프란시스코의 약 3분의 1 정도만 커버할 수 있다. 가입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차량 공급과 지오펜스(지도에 표시된 가상의 경계) 구역의 한계를 고려해 이용자를 제한하고 있다.

크루즈 CEO 카일 보거트는 “사용자들은 처음에는 운전자가 없는 차를 꺼려 했지만 나중에는 자신만의 공간과 낯선 사람을 마주할 필요가 없어 좋다고 평가하면서 크루즈를 이용하고 별 5개 리뷰를 남기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가 끝나자마자 수백 대의 크루즈 차량이 샌프란시스코 전역을 뒤덮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GM 크루즈의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는 샌프란시스코 북서쪽 지역에서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만 운행한다. 당연히 GM은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생각한다. 그래서 도로에 보행자 및 차량 통행이 적어 자율주행이 용이한 시간에만 운행하는 것이다.

지역을 제한한 것도 안전 자율주행에 도움이 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운전하기 쉬운 도시가 아니다. 하지만 도시 북서쪽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중에서 가장 덜 복잡하다. 이는 주거 지역이고 저속 도로가 격자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어서다.

도심 지역인 북동쪽 부분이 더 복잡해 현재로선 한적한 지역에서 무료 탑승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 크루즈는 가입자에 한해서 일부 지역에서 무료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추후 도시 전역으로 유료로 전환할 계획이다.

아울러 크루즈 보거트 CEO는 "운전사가 없어 인건비가 나가지 않기 때문에 크루즈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가 운전사가 있는 택시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크루즈의 유료 무인 택시는 우버나 택시 호출 서비스 보다 저렴하다.

크루즈 택시 서비스는 기본료 5달러(6,500원)에 1.6km 당 90센트(1,160원) 또는 분당 40센트(500원)을 지불해야 한다. 예컨대 2km를 갈 경우 세금을 포함하여 총 8.72달러(11,000원)가 들지만 우버는 10.41달러(13,500원)에 달한다.

현대자동차도 최근 서울 강남을 한정으로 신청자를 받아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기술 발전에 따라 운전사가 없는 택시가 일반적인 시대가 다가오는 셈이다.


정휘성 에디터 hs.ju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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