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 250마력 파워 발휘하는 CX-30 터보 데뷔..특징은?
[데일리카 김용현 기자] 그동안 소문이 무성했던 마쓰다 CX-30 터보가 공개됐다.
17일(현지시각) 외신 모터원(Motor1)에 따르면 터보 차저가 탑재된 250마력의 마쓰다CX-30 터보가 새롭게 데뷔했다.
마쓰다의 4기통 2.5L 스카이액티브-G(Skyactiv-G) 엔진은 옥탄가 93의 휘발유로 250마력과 320lb-ft의 토크를 발휘하지만 옥탄가 87의 휘발유로는 227마력, 310lb-ft의 토크로 줄어든 힘을 보여준다.
확실한 것은 186마력의CX-30 기본 모델보다는 향상된 출력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CX-30 터보에는 4륜 구동과 튜닝된 서스펜션이 결합하여 더 스포티한 움직임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실용성의 측면에서, CX-30 터보에는 새로운 운전자 보조 장치와 안전 기능이 추가됐다. 후방 보행자 보호 제동 기능이 있는 스마트 시티 브레이크 시스템(Smart City Brake Support)은 2~4 mph의 속도로 후진 시 차체 뒤에 장애물이나 횡단 교통이 감지되면 브레이크가 자동으로 작동된다.
앞으로CX-30 터보에는 최대 40 mph(약 64km/h)의 속도에서 자동으로 조향을 돕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Traffic Jam Assist)가 탑재된다. 360도 모니터 뷰도 이용할 수 있다.
향상된 힘만큼 외관 디자인도 업그레이드됐다. 기본으로 장착되는 18인치의 블랙 알루미늄 휠과 블랙 글로시 색상의 사이드미러, 그리고 대형 배기 파이프가 특징이다. 테일 게이트에는 터보 배지가 부착됐으며 인테리어는 기본형CX-30과 같지만 여전히 멋진 모습을 자랑한다.
CX-30 터보는 나머지 외관 디자인에 대해서는 XC-30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마쓰다는 'Kudo'라는 디자인 언어를 따르며 간결한 디자인 요소들에 리플렉션의 형상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미래 지향적이고 유려한 디자인을 일관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CX-30의 경우 측면 디자인은 빛이 맺혔을 때 굴곡진 리플렉션과 부드러운 라인을 특징으로 한다. 차의 앞쪽은 날렵한 가로 형의 헤드램프가 7각형의 그릴과 만나 일체감의 느낌을 준다.
라디에이터 그릴 역시 LED가 장착된 양쪽의 얇은 구멍으로 길게 찢어져 있어 통일감을 준다. CX-30 디자인의 정수는 후면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 로고 밑과 번호판 위쪽에 반달 형상으로 어둠이 맺혀 아름다운 패턴을 만들어낸다. 이외에는 가로형의 요소들을 많이 차용해 안정적인 느낌을 부여한다.
한편, 가격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약 3만 달러(한화 약 3500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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