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트리플 미들클래스의 기준, 트라이엄프 트라이던트

조회수 2020. 12. 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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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트리플 미들클래스의 기준


TRIUMPH TRIDENT

티저이미지와 디자인 프로토타입을 통해 새로운 3기통 로드스터의 등장을 예고하던 트라이던트가 드디어 그 실체를 공개했다.



트라이엄프 모터사이클은 지난 10월 30일 새로운 3기통 로드스터 모델인 트라이던트 660을 공개했다. 현재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3기통은 드물고 대부분 고성능 모델로 집중되어 있는데 엔트리 라인업에 적용된 것은 트라이던트 660이 유일하다. 트라이엄프에서 다시 꺼내든 ‘트라이던트’라는 모델명은 1968년에 처음 선보였던 로드스터모델의 이름으로 현재 트라이엄프의 상징적인 3기통 엔진의 시발점이었다. 이 트라이던트가 진화하며 스피드트리플이 되었고 3기통이라는 독특한 구성의 엔진을 트라이엄프의 캐릭터로 발전시켰다. 그리고 다시 트라이던트의 이름을 이어받은 것은 새 로드스터 라인업이다. 이렇듯 새로운 로드스터 라인업의 시작의 의미를 담기에 충분한 이름이다.



스타일리시 디자인

트라이던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디자인의 힘이 크다. 둥근 헤드라이트에 로드스터의 전형적인 실루엣을 갖추었다. 볼륨감 있는 디자인에 LED등화를 사용하고 차체 아래에 바싹 붙은 언더슬렁 타입의 배기 등 곳곳에 현대적인 터치를 가미해 최신 바이크다운 면모도 갖추고 있다. 결과적으로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을, 누구에게나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 디자인이 되었다. 간결하고 베이직한 스타일로 오너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로 꾸밀 수 있는 여지도 많다. 파이프 구조로 간결한 프레임에 콤팩트한 사이즈지만 측면에서 볼 때 사다리꼴 실루엣이 차체를 더 안정적으로 보이게 만든다.


최고 출력 81마력을 내는 3기통 엔진은 64Nm의 최대토크를 내지만 전 회전영역에서 90%이상의 최대토크를 내도록 다듬었다. 이렇게 토크영역이 넓으면 바이크를 다루기가 쉬워진다. 엔트리 라이더들을 위한 친절한 배려다. 또한 3기통 엔진 특유의 매끄러운 고회전 영역을 느낄 수 있도록 엔진의 최대회전수는 1만rpm을 훌쩍 넘긴다. 전후 서스펜션은 쇼와Showa제를 사용하며 리어의 모노 쇽은 초기하중 조절이 가능하다. 브레이크 시스템은 니신Nissin제로 310mm의 듀얼디스크를 채택하고 있다. 성능과 원가절감의 줄타기가 꽤 그럴싸하다.


클래스를 리드하라

전자식 스로틀의 채택으로 로드와 레인의 라이딩모드는 모드에 따라 스로틀 반응과 트랙션컨트롤 개입량이 조절된다. 등화류는 모두 LED를 사용하고 컬러 TFT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장착된다. 기함급 모델에서나 볼 수 있던 기능과 옵션을 엔트리 레벨로 끌어내렸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여기에 옵션사양으로 클러치 없이 변속할 수 있는 퀵시프트도 준비된다.


트라이엄프에 따르면 트라이던트는 189kg의 경량 차체에 가벼운 스티어링 세팅, 경량 휠 장착, 낮은 시트고, 그리고 슬림한 차체를 갖춰 활동적이고 민첩한 움직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본 패키지만 봐도 주행의 재미가 기대된다. 국내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모던 클래식 라인업의 엔트리 모델인 스트리트 트윈(국내가격 1,380만 원부터)보다도 저렴하게 설정된 모델이니만큼 가격경쟁력도 기대된다.







양현용 편집장(월간 모터바이크) 취재협조 트라이엄프코리아 제공 월간 모터바이크 www.mbzine.com <저작권자 ⓒ 월간 모터바이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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