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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avan A to Z, 실내 인테리어 편

매거진 더카라반 입력 2020.09.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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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에서 만나게 되는 카라반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카라반 내부를 볼 수 있는 기회는 전시장 혹은 지인 찬스 외에는 많지 않을 것이다. 모든 카라반은 해당 브랜드만의 독특한 아이덴티티를 보이고 있고 연식에 따라, 레이아웃에 따라 모든 것은 달라진다. 동일한 모델일지라도 실내의 가구 색상, 소파의 패브릭까지 약간의 차이를 보일 수 있고 정식 수입업체의 모델과 현지 딜러사를 통해 들어온 모델, 스페셜 오더를 통해 옵션이나 코리아 패키지가 적용된 제품마다 실내의 느낌과 세부적인 사항은 다를 수 있다. 이번 시간에는 카라반의 실내 인테리어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해본다.

Fendt Opal 650 SFD의 전면부 라운지 공간, 테이블을 내린 상태

해당 모델을 예로 들었을 뿐이지 이 모델에 대한 리뷰는 아닌 점을 짚고 넘어간다. 유럽 카라반은 주로 U자 구성의 라운지, 리빙룸 구성을 보이고 있다. 물론 소형 모델의 경우는 서로 마주보는 3~4인 변환 테이블을 갖추고 있지만 중형급으로 넘어가면 전면, 후면부에 라운지 공간이 마련되고 취침 시에는 2인 침대로 변환을 마치게 된다.

알빙 시, 낮시간 동안 가장 활용도가 높은 공간이 바로 이 곳이다.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고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며 때로는 아이들의 공부방이 되기도 한다. 2.3미터 폭의 일반적인 모델과 2.5미터의 광폭 사이즈는 실내에서 느끼는 체감 사이즈가 상당히 다르다. 실제로는 한 뼘에 불과하지만 성인이 폭 방향으로 누워서 한 뼘이 남느냐, 팔을 뻗을 수 있느냐의 엄청난 차이를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침대로 변환 후의 라운지 공간, 침실로 활용 시, 1740x2300mm 취침 공간 확보로 여유로운 2인 취침 가능
Bianco Selection 465 SFB의 변환침대, 1420x2100mm 2인의 취침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카라반의 취침 공간 확보는 가장 중요한 선택 포인트가 되고 있다. 사이즈도 다르고 브랜드, 모델마다 변환 방식은 조금씩 다르다. 물론 알비어의 성향과 취향에 따라서도 변환 방법은 달라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침대 변환 시 매트리스를 사진의 순서대로 놓고 활용하는데 허리가 내려간다거나 머리가 불편하다, 굴곡이 졌다고 느낀다면 순서를 바꿀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가장 편하게 바꿀 수 있는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 4-5-8-6-7의 사이즈가 동일한 경우, 5-4-8-7-6 또는 5-6-4-7-8 등으로도 바꿀 수 있고 울퉁불퉁한 경우 매트리스를 뒤집어서 활용하기도 한다. 변환 방식과 순서가 바뀌는 이유는 조각조각난 이음새 부분이 움직임에 방해가 되고 불편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체형과 키, 몸무게에 맞추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한 부분이라 나름의 방식이 존재한다.

메인 침실, 침대 관리. 해당 모델은 침대 옆으로 화장실, 독립샤워부스가 위치한다
1,600x2,000mm의 메인 침대는 상당히 넉넉한 사이즈로 쾌적한 취침을 보장한다

알빙에 있어 실내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은 라운지, 소파와 침대 위일 것이다. 침대가 불편하면 야외 생활은 불편함 투성이로 바뀔 수 있는 민감한 포인트가 된다. 아늑한 침대 매트리스와 냉난방이 더해져야 비로소 카라반 선택에 대한 확신이 들 것이다. 카라반 실내 공간에 있어 침대, 침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다양한 방향과 사이즈의 모델로 세분화되고 있고 최근에는 더블 베드 타입이 아닌 11자의 트윈 베드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고 있다.

침대 하단부는 훌륭한 수납공간이 되고 있다

모델에 따라 침대 하단부의 활용도와 공간은 다르다. 침대 하단부는 테두리의 프레임을 제외하고 텅 비어 있어 부피가 크고 긴 용품까지 고르게 수납이 가능해진다. 침대를 쇼크업 소버로 들어올릴 수 있다면 더욱 활용도가 높아지지만 외부 서비스 도어를 통해 실내로 물건들을 넣고 뺄 수 있어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침대 하단부에는 소음, 화재 등의 불안 요소는 설치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펜트 사파이어 560 SKM 모델의 경우는 전면부, 출입구 옆으로 직사각형의 메인 침대가 설치되어 있다

위 모델의 경우, 1,400x2,000mm의 사이즈지만 동선을 고려해 사선으로 잘린 다른 모델과 달라 조금 더 큰 체감효과를 보이고 있다. 단점으로는 출입구 바로 옆에 침대가 위치해 사생활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침대의 위치와 방향, 공간 활용도에 있어서는 개인적인 취향이 강해 이를 선호할 수도 있다.

비앙코 465 SFB는 2,320mm 너비로 광폭 모델에 비해서는 살짝 좁아졌지만 가장 기본적인 사이즈와 레이아웃을 보인다

카라반의 침대와 더불어 상단부를 포함한 수납공간에 대한 중요성은 강조된다. 집과 카라반을 오가며 모든 물품들을 옮기기 보다는 가장 기본적인 옷, 이불, 각종 생활용품을 수납할 공간은 많을수록 좋지만 사이즈로 인해 수납공간이 부족할 경우는 불편하기 때문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은 상단부를 포함한 윗 쪽은 부피는 크지만 무겁지 않은 물건들로 채워져야 한다는 점이다. 침대와 매트리스는 환기를 위해 비닐을 제거하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모델별로 냉난방 시스템의 추가 설치 시 위치 선정도 중요한 포인트가 되고 있다.

수납공간을 잘 활용하면 카라반에서의 생활이 더욱 편리하게 느껴질 수 있다
카라반에 있어 화장실과 샤워실은 선택에 상당한 영향을 주는 포인트이다

카라반을 구입한 이유를 들어보면 '화장실이 필요해서', '샤워를 하고 싶어서'라는 의견이 상당히 높다. 우리네 생활 패턴이 점차 서구화되면서 야외에서도 집과 같은 편안함을 필요로 하고 있고 이를 만족시킬 수 있는 모델에 관심이 많다. 사이즈가 크거나 작거나 대부분의 유럽, 수입 카라반은 화장실을 갖추고 있다. 화장실과 샤워실이 동일한 공간인 모델이 있는 반면, 작게나마 공간을 분리하여 사용하는 모델도 있고 독립샤워부스를 설치한 모델도 있다. 그만큼 국내에서 선택할 수 있는 모델과 레이아웃이 많아졌다는 의미이다.

Opal 650 SFD 모델의 경우, 우측에 독립샤워부스와 알데 난방 배관이, 좌측에 화장실이 마련되어 있다

영국 카라반의 최대 장점 중 하나인 엔드 베스(후면부에 화장실과 독립샤워부스) 구조가 유럽 상위급 모델에 적용되어 있다. 옷을 갈아 입을 수 있고 아이들을 편하게 씻기고, 넓고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한 이 공간은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임에는 틀림이 없다.

사파이어 560 SKM 모델의 화장실겸 독립 샤워부스는 절충형에 가깝다

레이아웃과 사용 인원의 차이로 이런 형태를 보이지만 여유로운 화장실 사용과 독립샤워부스를 갖추고 있어 두 가지 요소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구성이다. 반면 비앙코 셀렉션 모델처럼 화장실겸 샤워실 구조로 샤워커튼을 쳐야 하는 모델은 상당히 많다. 영국 카라반이 국내에 인기를 끌기 전에는 이 공간 구성만으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만족했었다. 실제 사용 시의 불편함은 본인의 체형과 스타일, 습관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씻을 수 있다는 자체가 또 다른 만족감을 안겨주었다.

모든 카라반이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다. 견인차에 따라서도 모델의 선택이 달라질 것이며, 모델의 선택에 따라 만족하거나 부족해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본인의 상황에 맞춘 선택이 힘든 것은 내가 직접 사용해 보지 않고 골라야 한다는 점이다. 눈으로 보는 것과 실제 사용해 보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가 난다. 눈으로 본 편안함과 직접 누워보고 앉아 본 후의 감동은 다르게 다가온다.

카라반의 실내에 대한 소개를 마무리하고 다음은주방, 옵션, 냉난방 시스템, 전기 관련된 또 다른 이야기로 만날 예정이다. 위의 2018년 펜트 카라반은 이미 판매가 된 제품들이며 해당 모델의 리뷰가 아닌 카라반의 실내에 대한 설명 이미지였음을 다시 알려본다.